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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 고창남교수의 톡톡튀는 한방 의학상식
고창남 지음 / 시디안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서평 : 약손-고창남
한의사를 하고 계신 형님덕에 그렇게 낯설지 않게 다가온 책 약손. 어릴적 어머니의 약손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다. 아픈 배 위에서 문질러 주시는 어머니의 약손처럼 고창남교수의 약손도 어느 누가 읽어 보아도 어렵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보통 의학서적들은 전문성을 띄고 있어서 단어들도 어렵고 내용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의 최대 강점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쉽고 간결하다는 것이다.
항상 나를 따라다니는 질환 중에는 비염,두통, 눈의 충혈이 있다. 무심코 그냥 지나쳐 버렸던 질환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또한 이런 질환에 대한 대처하는 방법을 알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내용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건강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알수 있어서 좋았고, 습관별로 부위별로 체질별로 또한 증상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욱 쉬웠다.
예를 들어 두통(P76)이 있다고 하자. 그냥 두통약 한알을 먹을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참고로 하여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을 하고 대처방법을 생각 해보는 것이 독자들에겐 또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두통의 정의는 무엇인지, 두통의 증상과 진단하는 방법, 그리고 예방법과 생활습관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까지 서술이 되어있다. 그리고 사상체질의 내용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나는 어떤 체질인지, 우리 아이는 어떤 체질인지, 한번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소음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성격이나 음식을 먹는 습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뒤 돌아 보게 되었다.
건강이라는 것이 그냥 몸만 건강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심신과 사회적으로도 다 건강해야 진정한 건강이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었다. 요즘같이 각종 스트레스를 다 받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누구나에게 이 책을 권해서 그것들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