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가 - 읽으면 행복해지는 아빠의 편지
패트릭 코널리 지음, 박원근 옮김 / 김영사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1987년도에 출판됐다. (헉! 거의 20년이!!!)

어린시절 내가 굉장히 좋아한 책이 두권 있었는데

하나는 '초록반 아이들' 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이 책이다.

유치원시절,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신 책.

이 책은 '사랑하는 아빠가'라는 책 제목 그대로

한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 둘에게 매일 쓴 쪽지이다.

 

작가(?)는 패트릭 코넬리라는 미국의 기자였다고 한다.

너무 바빠서 아이들이 아직 깨지 않았을 때 회사에 나가서

아이들이 잠든 후 집에 돌아오는 생활을 계속 했는데,

아이들이 8살 10살 되던 해부터

매일 사랑의 메모를 남기고 출근했다.

항상 잊고있지 않다는 애정의 표시로 남겼다는데

내용은 시, 유머, 따뜻한 격려, 충고, 철학등 다양한 내용으로 되어있다.

2년정도 이어지고있을 때

패트릭 코넬리는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됐고,

그 편지들을 추려서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된것이다.

 

어릴 때 내가 이 책을 읽었던 이유는 이런 애틋한 부정이라던지

그런건 둘째였고, 일단 내용이었다.

재미있는 내용들과, 그림들(삽화도 패트릭이 직접 그렸다고,,)

그리고 정말 소소한 이야기들(성적, 외출, 등등)로 이루어진 이책이

너무 편안하고 즐거웠다.

 

나중에(초등학교 고학년쯤?) 패트릭 코널리가 심장발작으로 죽었고,

게다가 그가 그렇게 사랑을 쏟아부은 아들 두명(데이브,리치)가

친아들이 아니라 입양아라는 걸 알고나서

애틋한 부정을 더더욱 느꼈다지..

 

지금까지도 아끼는 책 목록에 있고, 지금도 즐겁게 읽고있으며

나중에 나의 아이들에게도 선물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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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 시절, 내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셨다.

국어선생님이셨는데 굉장히 인자하시고

너무나 선하시고, 사모님을 굉장히 아끼시는 분이셨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선생님께서 '방학중에 읽으면 좋을 책'

목록을 만들어 주셨는데, 이 책도 그중 한개였다.

책 좋아하는 나는 그 목록을 보면서,

'방학중에 반드시 이걸 다 읽으리라!!!' 마음먹었었고,

실제로 몇 권 빼고 다 읽었던거 같았다.

그중에 지금까지도 다시금 읽으면서 좋아하는 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책.

체로키 인디언의 피를 이어받은 작가 포리스터 카터의 자전적 소설이다.

'작은 나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린시절을 보내며 많은 가르침과

사랑을 받았다.

 

인디언식 선물주기, 인디언식 생각하기,

인디언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등등..(생각이..안나네.;;)

 

암튼 읽을 때마다 느낌이 새롭다.

처음 읽을때보다 여러번 읽을 때 감동이 더 컸던거 같다.

끝부분엔 책을 부여잡고 또 울었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제목 그대로 내 영혼이 따뜻해졌다.

 

 

*인디언식 선물주기*

인디언은 절대 무슨 뜻을 달거나 이유를 붙여서 선물하지 않는다. 선물을 할 때는 그냥 상대방의 눈에 띄는 장소에 놔두고 가버린다.

선물을 받는 쪽은 자신이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받지 말아야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선물을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거나 하는 짓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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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비밀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백설자 옮김 / 현암사 / 199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소피의 세계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지은 철학소설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게..97년돈가 98년도.

같은 반 친구로부터 빌려 읽었었는데, 그때는 표지가 저렇지 않았다.

훨씬 이뻤던거 같은데 개정판은 왜 저런지...-_-;

암튼, 그때 책 읽고 반해서 바로 구입했었다. (저 표지로..;;)

그리고, 이사다니면서도 갖고다니다가 잃어버려 다시 한번 샀다.

이 얘기를 왜하냐.. 다시 샀다는거다! 저걸!!!

내 옆에 두려고 이사 많이 다니면서도 갖고다니다가 잃어버려놓구선!!

그정도로 좋아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철학 소설이다.

딱딱해 보이지만.. 전혀 안그렇다. 재밌게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고딩때 배웠겠지만.. '액자식구성'이다.. 이야기속의 다른 이야기..

주인공인 아버지와 아들의 엄마 찾아 떠나는 이야기..

그리고 그 아들이 누군가(나중에 밝혀짐)에게 받은 작은 책 속 이야기.

그렇게 두개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작은 책속 이야기는 정말 신비롭다.

카드의 나라 이야기다. 사람들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트럼프 카드들.

한 선원이 무인도에서 표류중에 너무 외로워

가지고 있던 트럼프를 사람이라 상상하며 놀았다.

예를들어 하트에이스는 아름다운 여자이다. 성격은 조용하고 차분..

등등으로 모든 카드들에게 성격을 불어넣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정말로 그들이 살아움직였다!!!!

이 나라에는 날짜를 세는 방법이 신기하다.

트럼프는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몬드, 클로버 4종류(4계절)

13장씩 4종류니깐 52(주)

52 곱하기 7일은  364(일)

거기에 1장의 조커를 더 하면 365일이 완성된다.

4년에 한번 2월이 29일 일땐 죠커 또 1장.....(윤년)

 

암튼.. 더이상 이야기하면 완전 스포일...;

다시한번 말하지만..나 이책이 너무 좋다!

 

그리고 기억나는 장면중 하나가

주인공의 아버지는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엄청난 비명을 지른다.

이유는?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놀라며 일어나는 것이라는..

매일 매일 아침..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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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 상 청목 스테디북스 80
A.J. 크로닌 지음, 유희명 옮김 / 청목(청목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접한건 중학교 1학년 때. 

 책을 좋아하던 나는 툭하면 아버지 서재에 가서 이것저것 읽으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 (표지는 이 디자인이 아니었다. 보라색에 금색 열쇠가 크게 박혀있는 표지)

 그 당시에는 '두껍고, 글씨는 깨알만한 이 책을 읽으면 뭔가 내 지식이 채워져 보이겠구나'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이 책을 집어들었고, 일단 읽기 시작한 책은 끝가지 읽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끝가진 읽긴 했지만 글자들은 동공밖으로 튀어나갔던 그런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내용이 이해 안되는,, 잘 모르겠는 어려운 책으로 각인되어 '이제 다신 안 읽을 책'으로 

못 박아두고 외면하고 지냈다. 

 시간은 지나 대학교 다니던 시절 다시 눈에 띈 이 책. 

그리고 정말 빨려들어가 듯 읽었고 결국 눈물을 쏟아냈었다. 



우리는 어떤 것에 심취되면 다른 것은 안보려 하는 경향이 있다.

(얼마전 EBS다큐에서 '인간의 이중성(?)'인가.. 그것에서 다루었던 '착각'처럼 말이다.) 

이 책에서는  종교에 상관없이 어리석은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가르쳐주고있다.

치셤신부의 삶은.. 하나님을 섬기고 믿지만 그의 사상에는 불교적 사상도 들어있다고 느꼈다.

치셤신부의 완벽한 '순수한 사랑'과 '희생'은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흘리게 했다.

나도 저렇게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나도 저렇게 무엇인가를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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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반 아이들
김태영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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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89년도 9살때 아버지가 사준 책인데 지금까지 읽고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책,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책입니다.. 짤막짤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짧은 글들이 담고있는 이야기는 너무나 커서 그 글을 읽으며 나를 반성하게 하는 동화이다.

어린이들의 철학적인 생각도 나타내고 있고 어른들이 감히 생각지도 못하는 어른스러운 생각도 하는 이야기.. 잃어버린 순수를 찾고 싶으신분!!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엿보고 싶으신분!! 그리고 자녀를 키우시는 분에겐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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