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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웨하스 의자 / 에쿠니 가오리 / 김난주 옮김 / 소담출판사 / 9500원

 

24일 시간이 많이 남아서 서점에 들러 어떤 책을 살까 고민하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와 덥썩 사버렸다.

그리고 지금 두번째 읽고있다..

(작년처럼 우울증의 시작일까 두렵다..이 작가 글..덜덜덜..)

역시나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다.

(일본어를 모르니 원어의 느낌은 모르겠다.)

 

어릴 때 키웠던 강아지의 이름은 '줄리앙'이다.

그리고 어릴 때 동생과 맘에 든 장소에 붙인 이름은 '쓰네코'이다.

하지만 이 책이 끝날 때 까지도 화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그저 '나'로만 표현된다. 애인의 이름도 나오지 않고 끝날 때 까지 '애인'이다.

'나'는 중년에 들어선 나이이다. 화가이고 스카프디자인으로 생계를 꾸린다.

7년째 만나고 있는 '애인'은 골동품점과 서점을 하고있다.

그리고, 아내와 아들, 딸이 있다.

이른바 '불륜'이다.

이 책은 불륜이지만 사랑이야기다.

하지만 가치관이 달라서인지 난 이 사랑이 아름답게 보이진 않는다.

다른 이유는 없다. '불륜'이기때문에..

만일 애인 유부남이 아니었다면 아름다웠을 이야기.

옮긴이는 불륜이라도 그 둘의 사랑은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했지만

고지식한 나는 동의를 못하겠다.

그 둘의 관계가 진정한 사랑이라면 그 불륜인채로 7년을 지내는 것이 아니라

그 남자는 선택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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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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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약속시간까지는 2시간이 넘게 남았고,

그때까지 시간 때울 작정으로 서점에 가서 이 책을 사고

파리크라상에 가 빵이랑 음료 시켜놓고 장장 2시간동안 이 책을 읽었다.

쉽게 읽히는 책이었고, 왠지 내가 읽었던 에쿠니 가오리 책들 중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의 책이었다.

문체도 지금보다 건조한 느낌이 아니였고 오히려 조금 가볍다고나 할까..

'조금 다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말 눈부시지는 않지만 빛나는 '조금은 다른' 사랑.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겠지만 난 해피앤드라고 생각한다.

읽고 기분이 좋았으니까...^^

 

'시간은 흐르고, 사람도 흘러가. 변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야.'

(무츠키가 쇼코에게 한 말..)

 

 

+반짝 반짝 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지갑을꺼내서 반

짝반짝 빛나는 물고기를 샀다 반짝

반짝 빛나는 여자도 샀다 반짝반

짝 빛나는 물고기를 사서 반짝반짝

빛나는 냄비에 넣었다 반짝반짝 빛

나는 여자가 손에 든 반짝반짝 빛나

는 냄비 속의 물고기 반짝반짝 빛나는

거스름 동정 반짝반짝 빛나는 여

자와 둘이서 반짝반짝 빛나는 물고

기를 가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동전

을 가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밤길을

돌아간다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

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물을 흘리

며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는 울었다

-이리사와 야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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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 제133회 나오키상 수상작
슈카와 미나토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부터 사려고 찜해둔 책.

일단 내용은 2째였구, 책 표지가 맘에 들었었다.

위시리스트에 있던 책인데 서점에 들어섰다가 눈에 딱 띄어 사버렸다.

이 책은 마치...

친구들 여럿이서 모여앉아 자기가 겪었던 신기한 이야기들을 조잘거리는 듯하달까..

어릴적 겪었던 신기한 경험들... 

향수어리고 가슴 찡한 세계...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꽃밥, 도까비의 밤, 요정생물, 참 묘한 세상, 오쿠린바, 얼음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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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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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야생초가 쓸 데 없이 태어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 자연이, 그 땅이 필요해서 그 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지요.

인간에게는 야생초를 죽일 권리가 없습니다.

<야생초 편지 중...>

 

 

글쓴이 황대권씨는 유학시절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류되어 13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그 생활동안 동생과 주고받은 편지를 엮어서 낸 책.

삽화도 직접 그리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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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반양장)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
로알드 달 글, 지혜연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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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한..2-3학년쯤?)
바둑알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었다.

흰 바둑알과 검은 바둑알을 내 조그마한 목지갑에 넣고 다니기도 했고,

그 바둑알을 휴지에 싸서 주머니에 넣고다니기도 했었다.

잊고 세탁을 하는 바람에 세탁기 속에서 발견되는 바둑알도 가끔 생겨났다.  난 왜 바둑알을 갖고 놀았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검은 바둑알은 블랙초콜릿.

흰 바둑알은 화이트초콜릿이라 생각하며 '상상놀이'를 즐겼었던 거다.

(어릴 적 나는 음흉했다. 혼자하는 상상놀이 좋아라했었지 ㅋ

  부끄럽지만.. 정말 바둑알을 입에 넣어본 적도 있다..;;)

그렇게 초콜릿에 집착하던 나였는데!!!

내가 이 책을 접하고 얼마나 열광했을 지 생각해보라!

가나 초콜릿의 껍질을 찢으며 제발 금딱지가 나오길 빌었고,

나도 그런 초콜릿 폭포에 들어가 헤엄치고 싶었다!

풀 코스가 가능한 껌을 씹고싶었고,

초콜릿 음료를 바가지로 퍼먹고 싶었다! (먹을것 집착..!!??)

암튼간에..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시절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많은 추억을 갖게 해주었다.

그러다가 작년 초인가.. 이 소설을 영화화한다는 얘길 들었고

감독은 팀버튼에 쥔공은 조니뎁님이란 말을 듣고

얼마나 기다렸던지!!!! 2005년 9월 16일 개봉. 17일날 달려가서 보았고

너무나 기뻐했드랬다!!! 오오오~

책을 그대로 재연했고, 내가 상상한 풍경들..

(단, 내가 상상한 초콜릿 강은 영화보다 좀더 끈덕졌다 ㅋ)

암튼.. 지금도 읽으면 재미있다.

유년시절을 함께 읽게 되기때문이겠지.

그때문인지 지금도 초콜릿을 너무 좋아한다...ㅎㅎ

 

참.. 내가 읽었던 책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아니라

'초콜릿공장의 비밀' 이었다. ㅎㅎ

그 책 잃어버리고나서(참 책도많이 잃어버리는 듯..) 새로 산 책이

바로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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