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제10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이승우 외 지음 / 문예중앙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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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0년 제 10회 황순원문학상 수상 작품.

이승우작가의 '칼'이 대상을 수상하여 가장 먼저 수록됐다.

그 뒤엔 이승우 작가의 다른 작품 두편.

그리고 수상작품들이 수록되어있다.

'칼'은 자신의 강함을 과시하기 위함이 아닌

자신의 약함을 감추기 위해 칼을 수집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에겐 칼이 자신의 방어기제인 것..

이승우 작가 외에 다른 수상작품들 모두 재미있었다.

문학상 수상작이라 그런지 모두 약간 난해하고 무거운 내용이었다.

그래도 단편이라 쉽게 읽히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나 싶을정도로 독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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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이레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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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했나.
엄청난 명성에 정말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보다.
실제로 엄청 똑똑하고, 박학다식..그 당시에도(19세기 중반) 동양철학까지 마스터한 지은이..
내가 꼬인건지..
이 책을 읽으며 맞는 말을 따박 따박 잘하는 소로우의 잘난체에 질려버렸다.
자연과 함께하는 가난한 생활을 택했던..
하지만 그마저도 2년 조금 넘는 시간만 자연생활을 했었던
그 작가의 생각이 왜이리 뻔뻔하게 느껴지는지.
2년 이라면 긴시간일 수 있지만 과연 이렇게 책을 낼정도로 대단한 기간인가?
자연과 벗삼아 살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그런건 좋았다.

자급자족의 생활, 유유자적한 삶을 살았던(2년이지만) 작가에게 대단하다 찬사를 보낼 수 있겠지만 세속적인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노동자들을
'미련한, 어리석은 사람' 취급하는 것은 화가 날 정도였다.
치열하게 하루하루살아가며 가난함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사람들에게
'가난함을 즐기라'고 백만번 말해봤자 그사람들은 귓등으로도 안들을 거다.
나야말로 너무 편협적인 생각을 가진건지 모르겠지만
소로우의 지나친 잘난척과, 너무 싸잡아 무시하는 그 태도가 정말 마음에 안들었다.

그렇게 자연생활, 자발적 가난한 생활, 그런 생활이 좋았다면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 것이지 2년여만에
'다른 중요한 할 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그만두긴 왜 그만뒀는가

쳇.
작가가 그런 의도로 쓴 책은 아니겠지만 읽고나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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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렉 버렌트 외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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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일.하지만 그 뻔한 일이 내가 주체자가 되면 안보인다는 것.그래서 이 책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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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청년 바보의사
안수현 지음, 이기섭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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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청년입니다. 이런 분을 책으로나마 알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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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인터뷰 특강 시리즈 4
진중권.정재승.정태인.하종강.아노아르 후세인.정희진.박노자.고미숙.서해성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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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재승, 정태인, 하종강 아노아르 후세인, 정희진, 박노자, 고미숙 / 서해성 / 한겨레출판 / 12,000원

 

 


한겨례에서 '자존심'이라는 주제로 6회 세미나를 열었던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진중권 - 자존심의 존재미학

정재승 - 자존심의 과학, 과학의 자존심

정태인 - 한미FTA와 마지막 자존심

하종강&아노아르 후세인 - 이주노동자와 노동의 자존심

정희진 - 누구의 자존심? 자존심의 경합

박노자&고미숙 - 박지원, 똥 부스러기 문화도 배운다

 

란 주제로 說을 풀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정재승, 하종강&후세인, 정희진이 말한 자존심이 기억에 남는다.

한겨레 출판에서 1년에 한번씩 주제를 정해 세미나를 열고 나오는 책인거 같은데..

무식하게 들릴지라도.. 난 정치 잘 모른다. 관심 끊은지도 오래다.

좌파, 우파, 이런거 모른다.

그래도 진중권 교수의 세미나를 읽으며 너무 한쪽에 치우쳐서 말하는 것 같아 맘이 조금 불편했지만 진중권 교수가 말한 '자존심'이라는 것 잘 알겠다. 그리고 공감도 했다. 정치 색이야 한겨레 신문사에서 열린 세미나여서 어쩔수는 없겠지만...

 

이주노동자라든지, 페미니즘이라던지 사회문제에 대한 이야기. 또는 과학적인 세미나등 대체적으로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다.

결과적으로 자존심이라는건 '나 자신'에서 찾아야 한다는거.

 

 

 

제일 맘에 든 사람은.. 사회자였던 서해성시인.

강연자보다 더 교양있고 지식인으로 보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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