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 시절, 내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생님이 계셨다.

국어선생님이셨는데 굉장히 인자하시고

너무나 선하시고, 사모님을 굉장히 아끼시는 분이셨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선생님께서 '방학중에 읽으면 좋을 책'

목록을 만들어 주셨는데, 이 책도 그중 한개였다.

책 좋아하는 나는 그 목록을 보면서,

'방학중에 반드시 이걸 다 읽으리라!!!' 마음먹었었고,

실제로 몇 권 빼고 다 읽었던거 같았다.

그중에 지금까지도 다시금 읽으면서 좋아하는 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책.

체로키 인디언의 피를 이어받은 작가 포리스터 카터의 자전적 소설이다.

'작은 나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어린시절을 보내며 많은 가르침과

사랑을 받았다.

 

인디언식 선물주기, 인디언식 생각하기,

인디언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등등..(생각이..안나네.;;)

 

암튼 읽을 때마다 느낌이 새롭다.

처음 읽을때보다 여러번 읽을 때 감동이 더 컸던거 같다.

끝부분엔 책을 부여잡고 또 울었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제목 그대로 내 영혼이 따뜻해졌다.

 

 

*인디언식 선물주기*

인디언은 절대 무슨 뜻을 달거나 이유를 붙여서 선물하지 않는다. 선물을 할 때는 그냥 상대방의 눈에 띄는 장소에 놔두고 가버린다.

선물을 받는 쪽은 자신이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받지 말아야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선물을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거나 하는 짓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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