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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다들 재밌다고 칭찬 일색이다.
읽고나서 나처럼 허무함을 느낀 사람은 없나보다.
제목만 봤을 때는 로맨스 소설일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학문을 닦는 유생들의 진지한 이야기이길 바랬다..
어느정도 심도있는 역사적 배경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 괜한 기대였다.
로맨스.............일줄이야...............ㅠ.ㅠ
그것도 한 여자에게 세명의 남자가 '호감'을 갖는다.....
어린데다가 여자인데 집안은 찢어지게 가난해 공부도 제대로 못했는데도
학식도 뛰어나 한번에 급제를 하고, 성균관에 들어가고,,
거기서 또 급제하고................... 이것만 해도 일단 대단한데
거기다가 인물도 엄청 빼어나다......... 아.......읽으면서 감정이입이 안되서 혼났다.
뭐 이리 잘난여자가 다있어? 요즘말로 엄친딸이잖아.. 그러고보니 성격도 좋네.
소설 좋아하고, 즐겨읽지만....이렇게 몰입 안되는 소설도 간만이다.
비판인지 비난인지 부정적인 얘기를 늘어놓았지만. 다 읽고나서 남는 것이 없다는 것 빼고는 읽을만했다.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건지.. 평점이 한결같이 좋아 그런건지..
다 읽고나니 실망감만 가득이다...
(뭐.... 일본 만화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소설로 만든 느낌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