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열아홉 살 - 싹이 자라나 풀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될 때까지 힘내라, 열 아홉
오복섭 지음 / 오늘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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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복섭은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다. 오복섭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는 마루 또는 마루쌤이라고 불리는걸 더 좋아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가끔은 형이라고 칭할만큼 아이들에게 열려있는 사람이다. 아니 그러고 싶은 마루쌤... 어디를 향해서도 열려있고 누구든 쉬어 갈수 있는 곳. 그런곳이 곧 마루인 것이다.. 아이들에게 지식 전달이나 전해주는 선생이 아닌 인생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저자는 현재 고등학교에서 11년째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현직 교사가 펴낸 책..대한민국 십대에게 보내는 감성 멘토링..


 

 

 


우선 책을 다 읽은 후 난 , 내가 학교 다녔을때도 이와 같은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학교생활을 즐기지도 못했고 그냥 조용하게 보냈던것 같다. 솔직히 공부에도 관심도 없었고..선생님과 친하게 지낼 생각조차 없었던 예전의 나를 되돌아보게 된것 같다. 그리고 고3때 담임선생님께 상처드린 일이 생각이 나면서 여러모로 나의 추억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 속의 아이들의 생각과 현재의 학교 방침이 내가 학교다닐때와 많이 달라진것 같다. 당연한 얘기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학교 환경과 아이들의 생각도..우리때와는 많이 다른것 같다. 중고등학생들과 대화 할 시간도 없고, 만날 일 조차 없기에..요즘 아이들의 생각이나 취향을 잘 알지 못했는데 그나마 책 속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조금은 알게된 것 같다.

 

학창시절에 꿈꾸었던 것들을 적는 장래희망란에 나의 꿈은 항상 바뀌었던것 같다. 책속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우리때와는 조금 다른것 같다. 의사, 연구원처럼 단순한게 아니라 성형외과 의사, 화학연구원등 현실적이고 매우 구체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진학상담 할때도 요즘 고3들은 '성적대로 가야죠'라고 하거나 '취업잘되고 돈 많이 주는 직업이면 되는데..'라고 말한다고 한다.. 미래의 취업준비를 위해 중학교때부터 스펙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읽었을땐.. 왠지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씁쓸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다, 공부를 잘해야만 성공한 인생을 사는것은 아니다..라고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주지만, 선생님의 참 뜻을 아는이가 얼마나 될지 늘 의구심이 들면서도 힘들어하는 고3수험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낸다고 한다.

무엇이 될 수도 있고, 될 수 없을지도 몰라. 그렇다고 해서 우리 인생이 실패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건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


짧게 생각하면 짧고 길게 생각하면 긴 인생을 살아온 난....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꼭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해야 행복한건 아닌것 같다. 남들이 보기엔 하는일 없이 무의미하게 보내는것 같은 하루하루가 나에겐 정말 뜻깊고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하루가 될 수 있으니.. 굳이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돈을 많이 벌어야만 행복한건 아니라는걸...힘들게 사람들에게 치여 , 일에 치여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니 그때의 즐거움과 행복도 있었지만, 주부로써 난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하고 즐거운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없으니 몸도 건강해지고 소소한 일상속의 진정한 행복을 찾은것 같아 지금의 난 부러울 것이 없다...일을 생계를 위해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취미삼아 즐기면서 하는것. 그것이 최고인것 같다..(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ㅎㅎ)


암튼 이 책은 현재 고등학교의 생활과 일상을 잘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디테일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지루함 없이 술술 읽은것 같다. 대한민국 십대들,특히 19살 _아무것도 시작한게 없는 나이_그들에게 풀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될때까지 자상한 형이자 오빠가 되고 싶은 현직 교사의 희망 메세지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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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브로니 웨어 지음, 유윤한 옮김 / 피플트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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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을 돌보며 느낀것을 종합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으로 죽을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를 알려준다.
다른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내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우선 난, 간병인이란 직업 자체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생을 정리해주는 사람으로써 어떤이의 죽음을 맞이하는것을 지켜보는것이 쉽지만은 않을텐데..그 직업을 택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은행에서 일을 하면서 최상의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이 일을 한 계기..그녀의 경험을 통해 인생에 대해 조금더 깊게 알아가면서 그녀는 조금씩 성장해 나갔다. 그렇기에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그녀는 그일을 즐기고 행복해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돌아가신 교회의 한 집사님의 일생이 떠올랐다. 직접적으로 대화를 해본적도 없고, 전해들은 이야기..그 집사님은 젊은시절 통역사로써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일을 하셨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정에 소홀해졌고 나이 80세를 넘어서도 부인과 자녀들이 있음에도 혼자서 사셨다.교회에서 볼때마다 머리는 하얗게 백발이시지만 정정하셨고,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 사탕을 나눠주시던 일명 사탕할아버지였다. 그렇게 가족들의 보살핌을 거부하고 혼자서 열심히 잘 사셨는데...어느날 가슴 통증을 느껴 갑자기 돌아가시게 됐던거다..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죽음앞에 유언하나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집사님을 보며 한편으론 고통없이 떠나신것 같아 축복을 해 드리지만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어느 누가 됐던 의지하고 싶지 않으셨던 그분의 실상은 너무 외로워 보였고, 평생을 그 외로움과 싸우셨을텐데..여기에 나온 5가지 내용들중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최소 3개이상은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나이를 들면 친구들과도 이별하게 되고,,죽음의 문턱에 가 있을땐 하나 둘 저세상으로 떠나보낼때 더욱더 슬프고 외롭고 힘들 것 같았다..
"나는 여기에서 외로움으로 죽어가고 있었어요. 외로움은 정말 우리를 죽일 수 있어요. 때로는 사람이 너무 그리워요" -p.159

여기서 말한 5가지.. 이러한 후회들이 남지않도록 살아있는 생에 하고 싶은것, 할수 있는것은 다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건강이 최고라는것도..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 꼭 나이많은 노인들만 해당되는것은 아니다..젊은 나이에도 병에 걸려 요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해당이 되니.. 아무튼 이 책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것을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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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결혼전략은 잘못됐다
미나미 미쓰아키 지음, 김예진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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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연애학 스타강사 미나미 미쓰아키가 공개하는 경제력 있는 남자 만나는 노하우!! 난 결혼도 이미 했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데, 문득 이 책을 보는순간 뭘까? 경제력 있는 남자 만나는 방법이라.. 나의 궁금증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킨 책이다.



 

대부분의 연애 지침서는 연애하는 방법 등 연애까지만을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결혼할 남자 , 즉 경제력 있는 남자를 만나고 사귀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충고해 주는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경제력 있는 남자? 음..연봉 얼마 이상의 집과 차가 있는 ..여자들이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 흔히 꿈꾸는 이상형?이라고만 생각했는데..이렇게 간단하게 설명될 남자들이 아니라 경제력 있는 남자란 '된사람'이라는 것이다. 일과 인생, 결혼에 대해서까지 계획적으로 생각하면서 결코 되는 대로 살지 않는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저자는 정의한다. 그리고 애초부터 인생을 진지하게 마주보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질을 타고난 사람이라는...
 

시대에 따라 여성들이 결혼하는 시기는 조금씩 틀리지만 저자는 20대에 결혼을 하라고 말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론 28살에 결혼상대와 만나 1년동안 교재하고 28세와 29세 사이에 결혼을 결정하고 준비기간 1년정도 잡고 30세에 결혼을 하라는 것이다. 이것으로 봤을땐 난 어느정도 결혼을 잘한 샘인건가?ㅎㅎ 사실 28세에서 30세라는 연령은 여자의 가치가 가장 피크를 찍는 나이다. 골드미스들이 경제력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자신에게 투자하며 나이에 비해 젊고 예뻐보이는 외모를 유지해 나가며 즐겁게 살지만 실상은 외로움뿐이라는 것..주변에 골드미스들이 있는데 정말 쿨하고 자신은 남자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생기니까 그런 말들이 무색할 정도로 좋아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해 나가는걸 보니 정말 진심은 그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1. 자상한 성격, 책인감, 연봉, 집안등등 조건을 너무 많이 늘어좋지 말아야 한다. 2. 신장 176 cm미터 이상 체지방률 20%이하인 사람. 양자리 A형등 사소한 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 3.연봉 3억이상, 강남에 단독주책을 갖고 있을것, 자산은 10억원 등 눈이 너무 높지 않아야 한다.와 같이 여자들이 결혼을 위해 절대 해선 안될 3가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습관적으로 빚지는남자, 바람피우는 남자, 도박하는 남자, 술버릇 나쁜남자, 운전대만 잡으면 인격이 변하는 남자등 이런남자와는 결혼하지 말라며 충고한다. 여자들이 소개팅이나 미팅자리에서 잘 안되는 이유 중 하나는 상대방을 평가하는데서 나온다고 한다. 첫눈에 반하는 것은 어릴때나 있을법한 일이므로 처음만나서 남자를 품평하듯 이분법적 시선으로 본다면 평생 결혼 못한다는것..축복받는 결혼에 성공하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남자를 절대 품평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근데 여자들은 남자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일명 뒷담화라고 하는 품평을 즐겨하니..진정 결혼을 해야겠다고 느꼈다면 남자한테 만큼만은 일단 참도록 하자!!

경제력 있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조건을 달기보다는 3+1가지 조건만 따져보자. 상대방의 조건을 3개로 줄이고 그것도 힘들면 1개 더...백마탄 왕자님을 만나고 싶다는 신데렐라 생각은 집어 던지고 자기 자신부터 그런 남자를 만나기 위해 내적, 외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자에게 무조건 바라지만 말고 나도 양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여자가 되라고..그리고 결혼을 위해서 남자에게 부담을 주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한 화법도 알려준다. 저자가 남자라서 남자들의 입장에서 여자들의 행동패턴이나 말투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더 신뢰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어떤한 행동을 했을때 남자들이 싫어하는지, 그리고 남자가 단순하다고 하지만 그것들이 모두 연기일 수 있고, 오히려 여자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어 이용하고 있다고도 한다. 경제력 있는 남자는 가볍게 즐기는 연애상대와 정말 결혼하고 싶은 제대로 된 여자를 확실히 구분지어 놓는다고...그렇기 때문에 결혼에 걸맞는 야무진 여자로서의 몸가짐을 갖추는 것이 경제력 있는 남자와의 결혼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럼 경제력 있는 남자들은 어디 있을까? 저자는 그런 남자는 길바닥에 돌맹이처럼 굴러다닌다고 표현했다. 그들과 만나기 위해서 해야할 행동으론..

소개팅 해줄래?라고 주변에 물어본다. 그리고 소개팅을 부탁할때 "누구 좋은사람 없어?""어디 괜찮은 남자 없나?""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사귈 수 없어"등등 두리뭉실하게 부탁해선 안되고 구체적으로 희망하는 남성상을 확실하게 말해야 된다. 예를 들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 유머러스한 사람. 이공계 남자 등등 ...그리고 소개해준 사람에게 밥을 사든 약간의 보수를 지불하면 더 질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다고 한다 ㅎㅎ 까탈스런 성격으로 술자리에 친구가 불러도 나가지 않는 사람이 되지 말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그런 자리에도 나가봐야 남자를 만날 수 있다. 맞선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처럼 이책은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들의 7대 비호감부터 재밌는 내용들이 참 많이 담겨있었다. 마지막엔 경제력 있는 남자와 사귀게 되었을때 결혼까지 가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등 읽으면서 이미 결혼 한 내가 본 결과 와닿는게 너무 많았다.

처음엔 다툼도 많고 서로 남남이던 사이가 만나서 한지붕아래에 같이 사니 안맞는것들 투성이어서..힘들었는데 지금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남편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니 마음도 편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게 된 것 같다. 내가 조금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용자체가 너무 구체적이고 대화체로 되어있어서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친절하게 알려주니 실생활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남자들이 결혼에 대해 조금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런 상황을 인지했을때 여자들이 남자들을 어떻게 보듬고 결혼까지 이끌어 나가야 되는지 등등..연애하고 결혼하는 것도 공부해야 된다는거...정답은 없지만 어느정도 길은 알려주니까...특히 미혼이라면 더욱 크게 관심이 갔을 것이다^^ 앞부분은 사실 조금 흔한 얘기일 수 있는데 뒷부분은 알게 된 것도 많고 도움이 되는것 같다고 느꼈다. 경제력 있는 남자와 이미 만나고 있는데 결혼까지는 아직 못간 사람이라면 마지막 파트를 잘 읽어보고 활용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해본다!!

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평생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갈 반려자를 만났다는거 정말 축복 받을 일이다. 이미 난 만난것 같아 넘 행복하다. 그런면에서 나의 결혼 전략은 성공적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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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니스와 세금
김성동 지음 / 조세일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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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지니스와 세금.

부동산 자격증 공부할때도 세법에 대해서 배웠었는데, 오랜만에 세금관련 책을 읽으니 재미도 있으면서 지식도 쌓아가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왠지 진정으로 공부한것 같고 뿌듯한 기분이랄까...이책은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소속 김성동 세무사님께서 알찬내용으로 펴낸 흥미로운 책이다!!



 

책은 4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1. 국제조세편

2. 법인(법인세)편

3. 개인(소득세, 부가가치세)편

4. 재산제세(양도세,상속세,증여세)편

첫번째 국제조세편은 말 그대로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세금이 발생하고, 절세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다국적기업의 간부의 경우, 한류바람으로 외국으로 진출하는 연예인이나 체육인들의 세금, 해외에서 번돈을 국내로 가져오고자 할 때, 해외 부동산 투자와 세금, K리그에서 뛰고있는 외국인 용병에 대한 세금등 각각의 상황에 맞게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읽다보면 법률내용이 많이 나와서 무슨내용인지 모를때가 있었는데.. 그럴때는 인터넷이나 다른방법을 찾아서 보곤 했다.

그중 요즘 대세인 월드스타 싸이를 생각하며 재밌게 읽은 부분이다. 그리고 유명 스포츠 스타 김연아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진 요즘 연예인들의 세금납부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었다.
 

연예인이나 체육인의 활동 및 보수가 일정하지 않아서 근로소득으로 간주되지 않고 국제 조세계는 각 나라마다 조세조약을 체결해서 별도로 취급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영국의 경우 BBC에 2주간 줄연하고 BBC로부터 출연료를 받을 경우, 그 출연료는 한국가수가 개인자격으로 했는지 아니면 연예기획사 소속으로 용역을 제공했는지에 관계없이 무조건 과세된다. 즉, 우리나라와 영국 두군데 모두 과세하기 때문에 이중과세가 이루어지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맺는 조세조약에 따라 개인자격이라면 과세되지만 연예기획사 소속으로 활동을 한다면 과세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은 좀 사정이 달라져 미국 거주자의 경우 국내연예기획사를 통해 활동을 한다면 국내에서 과세되지 않는것은 동일하지만, 그 소득이 개인인 소속연예인에게 귀속된다면 원천징수 해야하기에 미국 연예 기획사에 지급할때 먼저 원천징수를 하게 된다. 즉 선원천징수 후 환급 방식이란다.. 참 재밌다^^ 이 책에서 알려준 절세 혜택을 받으려면 싸이는 영국에서 활동한 수익은 양쪽다 이중과세되는거고 미국에서 발생한 수익은 개인이냐 법인이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아무래도 싸이이름으로 1인 법인을 설립하던가 해서 연예 활동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두번째 법인편은 법인의 경영을 맡고 있는 사람, 지분을 통하여 법인을 소유하고 있는사람, 법인에서 일하고 월급을 받는사람, 법인과 거래하는 사람등등 법인과 관련된 세금들이 소개되어 있다. 법인편의 내용은 대부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법 및 세금부분에서의 차이점을 알려주고 있다. 내용자체가 조금은 어려운 부분이라 많이 공감이 되지 않았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사업을 한다는게 쉽지만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대부분 세무사에게 맡긴다고 하지만.. 그래도 개인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변환할 경우 순수익에 따라 절세가 될 수도 있고 세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단순히 세부담만 비교한다면 (개인일경우-종합소득세로 과세, 법인일경우-법인세로 과세), 종합소득세와 법인세의 경우 과세표준이 1천만원이면 오히려 법인세 부담이 1.6% 더 많다고 한다. 과세표준이 2400만원 정도면 두세금은 거의 같고, 5000만원일 경우 1.3배, 1억 이면 2배, 2억이면 2.7배 소득세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단순히 세부담만 비교한 자료다. 더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지만, 법인편은 내가 접하는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는 내용이라 좀 지루했다 ㅎㅎ

 

세번째 개인편은 소득세와 부가가치세에 대한 내용으로 개인의 소득과 소비에 관계되는 세금에 대해서 알아보는 부분이다.연초에 소득세 환급때문에 많이들 신경쓰고 할때라서 이부분을 읽을때 많은 도움이 되고 흥미있는 부분이 많았다.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넘는 이자소득은 종합과세로~ 상여금 대신 주식으로 받을때 나중에 일정 기간이 지나서 환급하게 되면언제 어느시기에 세금이 매겨질까.. 생필품, 문화관련 상품은 부가가치세 면제를 해주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혜택을 얻기란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출판의 경우 오디오북이나 비디오북, CD롬등 도서의 범위가 종이로 된 책만 의미하는지 아니면 이도 포함되는지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란다..그러고보니 그렇기도 할 것 같았다. 스마트폰으로 요즘 전자책도 보는데.. 그래서 면세구분에 논란이 많다고 한다.

명예퇴직시 발생하는 가산금이 근로소득으로 취급되면 세금부담이 늘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퇴직금이 어떠한 명목으로 지급되었는지에 따라 근로소득에 해당되는지 퇴직소득에 해당되는지 달라진다고 한다. 퇴직소득에 포함될때 공제해주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세금부담은 줄어드는건 당연한 얘기..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적용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상, 정해진 퇴직금보다 더 많은 퇴직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도 지급규정상 모든금액이 퇴직소득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이보다 더 근로자에게 유리한 법은 아직 없다고 한다.



 

네번째 재산제세편은 양도소득세와 죽음과 관련있는 상속세와 증여세를 다루고 있다. 부동산 공부할때도 가장 어려웠던 부분중에 하나다. 양도소득세 부분은 시험에도 많이 나왔고 출제 빈도가 높아 다른 과목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한 부분이었다. 거기에 상속세와 증여세라니..ㅎㅎ 사실 읽기전 겁부터 났다. 근데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니 이해하기 쉬웠다.. 돈 관련 문제는 판례도 봐야하고 복잡해서 여기에 간단히 나온 설명만으로 모든것이 맞을것이라고 확언하기에는 힘들것 같아 보였다. 가볍게 읽고 넘어가기 좋은부분...

 

그중 상속세 줄이는 10가지 방법이 눈에 확 들어왔다. 먼저 재산 취득시에 분산시켜라..사망일에 임박해서는 가급적 재산처분을 하지 않는다..건물을 상속할때는 월세보다 전세가 유리하다..등등 10가지 방법이 적혀있다. 빚도 상속되는건 누구나 알고 있을 상식이다.


많은 상속을 받을 그런 나도 아니지만, 내가 나중에 부자가 되서 내 재산을 절세하면서 지킬려면 꼭 읽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세법이 워낙 자주 바뀌어서 내가 나이가 들고 상속을 할때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절세의 한 방법중에 증여라는 것도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참 많은 부분이다. 요즘은 부동산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부동산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여러가지 정부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사실상 실용성이 많은 대책은 별로 없는 듯 싶다. 부자들만 더 부자가 되게 만드는...

암튼 세금관련 책은 하나쯤 갖고 있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기회에 좋은책을 득템한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궁금증이 생길때마다 펼쳐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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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 성공을 부르는 생각의 힘
이규성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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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성공은 지금 당신의 생각에서 시작된다.

이책은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필명 카이사르21로 활동하시는 작가님의 좌절과 실패앞에 무기력해진 나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치열하게 고뇌했던 지난 10년간의 생각을 담고 있다.

저자의 인생스토리도 옅볼수 있게 디테일한 설명과 각 부분마다 유명한 분들의 일화도 함께 담아내서 이해도 잘 되고 술술 잘 읽히는 책이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이렇게 살아라가 아니라 이렇게 사는게 어떨까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삶의 정답이 아니라 삶의 화두에 대해 말해주면서 60여가지의 예화가 나온다 그의 주변사람들 얘기부터 유명인들의 일화까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책을 쓰고 싶다는 저자의 생각에 이책을 읽고 나니 곁에 두고 생각날때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되 낭만적 긍정주의자가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까지 보되 그것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승화시켜 더 욱더 발전되는 내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말하는 꿈에대해서는 저자는 소망하는 것이라 표현하며 막연한 꿈이 아니라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그에 따라 자연히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열심히 해라 ,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라가 아니라 우리가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자연스레 노력하게 되는것처럼 말이다.

생각을 떠오르는 데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삶의 긍정적이고 유리한 방향으로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내가 원하는 것과 그것을 어떻게 이룰까를 생각하는것!!

이것이 상위 10%가 선택한 생각의 방식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가 실천하는것. 행동력이 모든것의 시작을 알린다.

독서는 평범한 사람을 능력자로 만든다는 말에서는 요즘들어 느끼는 나의 마음을 잘 표현한것 같아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솔직히 학창시절에 읽었던 독서량보다 성인이 되고나서 읽은 독서량이 훨씬많다. 멘토자체를 만나기 힘든 요즘..저자의 말대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만의 역할 모델을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는데..그것을 난 책에서 찾는 것 같다 선생님이자 멘토이자 부모님이자 친구같은 책..독서로 인해 모르는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지식이 많이 쌓이면서 더욱더 나의 양식이 쌓여가는 느낌이다.

책을 통해 인생을 배워가면서 작심삼일이 되지 않는 내가 되길.. 이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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