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브로니 웨어 지음, 유윤한 옮김 / 피플트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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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을 돌보며 느낀것을 종합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으로 죽을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를 알려준다.
다른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내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우선 난, 간병인이란 직업 자체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생을 정리해주는 사람으로써 어떤이의 죽음을 맞이하는것을 지켜보는것이 쉽지만은 않을텐데..그 직업을 택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은행에서 일을 하면서 최상의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이 일을 한 계기..그녀의 경험을 통해 인생에 대해 조금더 깊게 알아가면서 그녀는 조금씩 성장해 나갔다. 그렇기에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그녀는 그일을 즐기고 행복해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돌아가신 교회의 한 집사님의 일생이 떠올랐다. 직접적으로 대화를 해본적도 없고, 전해들은 이야기..그 집사님은 젊은시절 통역사로써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일을 하셨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정에 소홀해졌고 나이 80세를 넘어서도 부인과 자녀들이 있음에도 혼자서 사셨다.교회에서 볼때마다 머리는 하얗게 백발이시지만 정정하셨고,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 사탕을 나눠주시던 일명 사탕할아버지였다. 그렇게 가족들의 보살핌을 거부하고 혼자서 열심히 잘 사셨는데...어느날 가슴 통증을 느껴 갑자기 돌아가시게 됐던거다..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죽음앞에 유언하나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집사님을 보며 한편으론 고통없이 떠나신것 같아 축복을 해 드리지만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어느 누가 됐던 의지하고 싶지 않으셨던 그분의 실상은 너무 외로워 보였고, 평생을 그 외로움과 싸우셨을텐데..여기에 나온 5가지 내용들중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최소 3개이상은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나이를 들면 친구들과도 이별하게 되고,,죽음의 문턱에 가 있을땐 하나 둘 저세상으로 떠나보낼때 더욱더 슬프고 외롭고 힘들 것 같았다..
"나는 여기에서 외로움으로 죽어가고 있었어요. 외로움은 정말 우리를 죽일 수 있어요. 때로는 사람이 너무 그리워요" -p.159

여기서 말한 5가지.. 이러한 후회들이 남지않도록 살아있는 생에 하고 싶은것, 할수 있는것은 다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건강이 최고라는것도..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 꼭 나이많은 노인들만 해당되는것은 아니다..젊은 나이에도 병에 걸려 요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해당이 되니.. 아무튼 이 책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것을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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