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의 겨울 비룡소의 그림동화 47
코키 폴 브릭스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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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는 추운 겨울이 싫다. 춥다고 불평을 하던 위니는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명색이 그래도 자신이 마녀 아닌가, 열심히 공부를 해서 새로운 마법을 익힌 위니는 주문을 외워 겨울을 여름으로 바꿔 버린다. 울랄라...이게 왠일.. 겨울속에 여름이 찾아오자 위니는 신이 난다. 겨울 잠을 자던 동물들 역시 따뜻한 날씨 덕에 잠이 깨버린다. 잠이 모자란다면서 툴툴대는 동물들도 여름에 취해 버린다.그렇게 위니가 여름을 만끽하고 있을 즈음... 난데없이 사람들이 들이닥치는데... 

겨울이  싫은 사람 다 모여라...라고 위니가 방송에 대고 떠든것도 아니건만, 사람들이 몰려 나와 난리다. 결국 마녀 위니의 집은 몰려 든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되고, 위니는 결국 중대결단을 내려 버린다...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과연 마녀 위니의 집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게 싫어, 마법을 걸었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게 좋다는걸 깨닫은 마녀 위니의 활약을 그린 동화책이다. 내용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역시나 마녀 위니는 정말로 마녀 답다. 어쩜 그리도 못 생겼는지...조카는 이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계속 묻는다. 여자라고 해도 믿겨지지 않는 모양이다. 하긴 저렇게 못 생긴 여자를 현실에서 못 봤으니 그럴만도 하다. 마녀가 아니라 약간 미친 여자가 아닐까 의심되는 마녀 위니, 그림이 영 마음에 안 든단 말이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한다는데 이해가 좀 안 간다. 게네들은 눈도 없나? 나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것 같은데 말이다. 

어쨋꺼나 아이들이 좋아한다니, 뭐, 내가 아이가 아닌 다음에야 패스! 

그림이 별로라는건 이미 말햇으니 불평은 이만해도 좋을 것 같다. 

그나만 이 책을 읽고 배울 점이 있었다면 

조카에게 마녀는 여자고, 남자 마술사는 마법사라고 부른다는걸 알려 줬다는 것이다. 

맞는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마녀가 여자인 것은 맞으니 대충 넘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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