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를 만나면 존 버틀러 아기 그림책 3
존 버틀러 지음 / 그린북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아기 고양이를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 그림으로 알아볼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보기만 해도 깜찍한 아기 고양이를 만나면 기분이 아주 폭신해질 것이다.  꼬질꼬질 아기 돼지를 만나면 더러운 모습에 우웩 소리가 절로 나오고, 새근 새근 겨울 잠쥐를 만나면 자는 쥐를 깨우면 안 되기 때문에 조용해야 한다. 그 외에도 미끌미끌 민달팽이와 울긋불긋 공작새, 매끈매끈 뱀, 삐죽삐죽 고슴도치, 어마어마한 코끼리, 무시무시한 거미와 변덕쟁이 악어를 만나면 기분이 어떨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물론 3세 이하 아기들에게만 해당되겠다. 그림이 아름다운 점이 장점이고, 다양한 동물에 대한 의성어가 재밌다. 이상하게도 아가들이 의성어와 의태어를 무척 좋아한다. 아마도 어감이 재밌어서 그런게 아닌가 한다. 그런 아가들의 취향이 의도적인 것인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가지는 이해가 된다. 언어를 배우는 것이 매우 재밌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말이다. 등장한 동물들의 특징들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섬세하게 그려낸 점도 눈에 뜨인다. 역시 아가들 용으로는 이런 간략한 그림이 최고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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