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이 많이 아파요! 아기곰과 친구들 2
카르마 윌슨 지음, 제인 채프먼 그림, 임미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아기곰이 감기에 걸려 쓰려져 버렸다. 아파서 끙끙대는 아기곰을 낫게 하기 위해 아기곰의 친구들이 나섰다. 토끼와 쥐, 그리고 올배미, 오소리, 두더지, 갈까마귀들은 차와 이불과 약초와 기타등등을 찾아와서는 아기곰을 정성껏 간호한다. 따뜻한 모닥불까지 피워 놓고 아기곰이 낳기를 바라는 동물 친구들... 다음날 아침 친구들 덕분에 말끔하게 일어난 아기곰은 친구들이 아파 끙끙대는걸 발견한다. 아기곰을 간호하느라 지친 나머지 병에 걸렸나보다. 이에 아기곰은 이제 내가 보살펴 줄께, 걱정마...라면 친구들을 다독인다. 역시 아기곰다운 말 아니겠는가? 

친구가 아팠을때 정성스럽게 돌봐주는 모습이 흐믓하게 다가오는 동화책이다. 정말로 의외로 조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한다. 아픈 친구를 돌보는 단순한 이야기라 안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우리집에 놀러오면 아기곰이 아픈건? 이라면서 이 책부터 찾는다. 왜 이 책을 좋아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아플때 곁에서 간호하는 엄마 ,아빠가 생각나서일까? 아니면 자신도 친구가 아프면 그렇게 돌보겠다는 생각때문일까? 어쨋꺼나 누군가 아프면 돌봐줘야 한다는걸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그림이 멋들어진 것도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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