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에서 2년
윌리엄 로렌스 지음, 유인선 옮김 / 모티브북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이뻐서라도 선택할 것같은 책이다.
윌리엄은 버클리 대학원을 졸업한 뒤 호주의 우림으로 연구를 하러 떠났는데, 이 글은 그 2년동안의 여정을 그린 책이다.
생소한 동물도 나오고, 특이한 식물도 등장하며,낯선 공간에 도착한 사람에게 따라다니는 시행착오와 몰이해, 이해하려는 노력등이 팩키지로 줄줄이 서술된다.
이 책의 미덕은 저자의 유머감각과 날카로운 이해, 명예훼손소송을 걱정하고 싶을 정도의 인물에 대한 거침없고, 신랄한 묘사에 있다.
마치 저자를 따라 다니며 우림을 헤치고 다닌 것 같은 생생함도 살아있으며, 골치아플듯한 우림 보호운동에 대한 당위성도 알수 있게 해준다.
지루하지 않으며 자화자찬도 없고 자신의 사생활이나 결점을 숨기지 않고 , 군더더기 없이 잘 쓰여진 책이다.
특이한 경험에 보태어진 솔직함이 읽는 이에게 거부감을 없애준다.
동물이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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