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의 `메롱`이다.
예전에 읽은 책인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대충 알겠는데... 기억이 안나서 다시 읽었다.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며 다시금 끄덕이게 되었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에 빠져 지낸 시절이 있었더랬다.
사회파 미스테리라는 장르에 신물이 나던 차에 `미야베 월드 제2막` 시리즈로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장르의 미스테리물이었다.
그 당시, 내가 보았던 시리즈물 중에서 잼났다는 기억이 남아있었다.
다시 읽어보니... 내가 왜 좋아했는지 알거 같다.
일단, 주인공이 열두살의 여자아이다. 그 아이의 시선으로 마지막까지 모두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이 책을 읽을 당시에 나는 `동화작가`의 길을 막 걷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나보았다. 물론 다시 읽어도 좋았다는 점.
미야베 미유키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때문에 잼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 책은 나에게 이런 저런 이유로 의미가 있는 책이다.
거부감없는 미미여사의 미스테리물을 찾고 있다면... 권하고 싶다.
뭐.... 뭐든 개인적 취향이니... 읽고 시시하다고 하다면 할 수 없다.
이 책의 두께를 감내하고 읽었다면....
갑자기 작아진다. ˝글쎄올씨다지만....˝ 이라고 마무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