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역사 읽기 : 미국편 영화로 역사 읽기
연동원 지음 / 학지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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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     물론 그중 어떠한 장르를 볼 것인가? 하는 선택에 있어서는

개인 스스로의 취향이 결정적이겠지만, 적어도 '볼 만한 영화'로서의 조건에 있어선 모든 장르

마다 나름의 '법칙'이 있고, 또 그에 따르는 영화만이 명작으로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       그러고 보면 요즘 한국에 등장하는 영화들은 '사실'과 '역사'를 다루는 것이 많아

졌다.    물론 그러한 현상이 오늘날 정권과 완전히 무관하다 할 수는 없겠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는 과거부터 억눌려온 무언가... 즉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재조명되는 계

기를 바로 영화(문화)가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생각된다.


실제로 영화는 대중들에게 흥행과 재미만을 선사하는 존재가 아니다.      예를 들어 '명랑'과

같은 영화는 한국인들의 민족주의와 보다 보수적인 국가관을 전파하는데 큰 영향력을 보였다.

(물론 그 반대 또한 가능하다.)   때문에 국가는 때론 이러한 가치를 이용하여 나라와 국민의 정

서에 간섭해온 역사를 가진다.      그렇기에 영화는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 헐리

우드의 위상이 좀 높은가?    그들 덕분에 세상 사람들이 받아들인 '역사의 오류'가 너무나도

많다.


물론 미국의 모든 '역사영화'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실제역사와 영화가 그

린 가치가 충돌했을때, 대중들이 사실보다는 쉽게 영화의 가치를 받아들인다는 것에 큰 우려

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미국을 형성함에 있어 발생한 사건, 또는 미국이라는 이미지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칠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영화는 그 사실을 축소하거나 외면하는 모습을 쉽

게보인다.    물론 영화는 흥행해야 하고,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이라, 그 고충에 있어서는 생각

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점점 사실과 멀어지고, 비판하는 사람이 적어지며, 결과적으로 그것

이 대중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렇게 지켜

진 나라와 민족의 존엄성?이 정말로 그 국가에 있어 득이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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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권법 - 길고양이들의 숨막히는 격투와 수련의 명장면들!
악센트 지음, 홍미화 옮김 / 윌스타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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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애완동물이 아니다.   비록 인간사회에 녹아들어 그들의 손길에 기대는 일이 많지만, 적

어도 스스로의 영혼만큼은 보다 자유롭다.   그렇기에 오늘날 고양이는 도도함의 상징으로 여

겨진다.   심지어 애완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을 두고 '고양이 집사'라고 부르기에 이르렀으니...

이처럼 냥심(心)에 매혹된 사람들이 있기에, 이 책처럼 재미있는 주제를 가진 '사진집'이 등장

하고 또 소비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을 해본다.


'구성이 매우 단순한 사진집'


 

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때의 감상은 위와 같았다.    그러나 반대로 그 단순함을 위해서 노력

한 저자의 집념에 대해서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실제로 이 책은 단순한

고양이 사진집에서 벗어나 있다.    저자는 사진을 구성함에 있어 일종의 '테마'를 만들었고,

또 그것에 걸맞는 사진을 얻어내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과 시도를 했을것이 분명하다.    생각

해보자, 고양이 스스로가 포즈를 취해 주었을리가 없지 않은가?    그것도 고도로 훈련된 애완

동물이 아닌, 야생 길고양이가 말이다.


아니! 무엇보다 고양이 스스로가 '소림냥'으로서, 무예를 연마 했을리가 없다.   이들은 그저 자

신이 원하는데로 생활하고, 또 보람찬? 하루의 일과를 보내는 중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그

러나 이에 '인간의 시선' 즉 저자의 시선과 기록이 더해지면서, 사실과는 다른 또 하나

의 고양이들이 만들어졌다.   ​ 세상에 등장한 권법 고양이,  이에 독자는 이 단순한 사

진 속에서 일종의 재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사물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는 이 책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나름 이를 소장하는 기쁨을 만

끽 할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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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 황제 - 로마보다 강렬한 인도 이야기
이옥순 지음 / 틀을깨는생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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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인도'는 어떠한 나라로 다가오는가?


이러한 질문에 있어서, 나는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을 수가 없을 것 같다.    허나 적어도 고대.

중세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도는 일종의 낙원으로 인식되었던 모양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삼장법사는 불법을 전수받기 위하여 인도로 향하는 머나먼 여정을 떠났고, 또 중원의 많은 나

라들 또한 실크로드를 통한 무역으로 인도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교류를 이어 나아갔다

.    그 뿐인가? 중세 일본의 지배자,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중국을 넘어 동남아, 인도로 세력을

확장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냈으니, 그야말로 인도는 그들 모두에게 있어 가고 싶고, 가지고 싶

은 나라로 여겨지기 충분하다.


때문에 저자는 인도의 지배자,  즉 과거 무굴제국의 권력자들에게 주목한다.     책에 따르면 그

들은 중국 '청나라'처럼 인도 본토의 토착민 출신이 아니라, 활발한 정복활동을 통하여 스스로

인도에 뿌리를 내린 존재로 보여진다.   그렇기에 그들은 제국을 형성하면서, 민족과 종교에 이

르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고 이에 그들은 어떤때는 (문제를)흡수하고, 또 어떤때는 배척하

는 모습을 보여주며, 역사에 남는 강력한 나라를 만들어내었다.


생각해보면 인도는 축복받은 땅이다.   습하지만 온화한 날씨를 지니고, 땅에는 온갖 공물과 향

신료가 자라나며, 지하자원 뿐만이 아니라, 인적자원도 풍부해 과거부터 '권력자'들은 그 땅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많은 문화의 흔적들을 남겨 놓았다. 예를 들어 '타지마할'의 존재만 보아도

무굴제국의 위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과거 황제의 사랑과 헌신이 만들어낸 그 건축물...그야

말로 과거의 인도는 그러한 대 공사를 소화할 문화와 기술 무엇보다 '부'가 뒷받침된 곳이라 정

의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그런곳의 황제가 얼마나 강력하고, 또 화려한 삶을 살았을까?  하는 호기심이 자연스

레 든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러한 나라의 권력자가 되기 위해서 경쟁자들이 얼마나 피말리

는 승부를 겨루었을지에 대한 호기심도 함께 들고는 한다.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

라의 황제가 되기 위해서,  과거의 사람들은 많은 역사의 사실을 쌓아왔다.   단순히 왕족이라

서? 아니면 장자우선의 순리에 따라?   이처럼 한국이나, 중국의 가치관으로 인도를 바라보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  이들은 비정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순리에 따라 권력을 계승하거나,

또는 쟁취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것을 시작으로 제국에 흥.망을 결정하는 다양한 사건을

거쳐, 슬프지만 자랑스러운 '인도'를 계승해 오늘날에 이른다.   


오늘날 인도는 '가능성의 나라'다.  물론 과거의 잔재, 아픔을 모두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그들

은 다시끔 무굴제국에 버금가는 성장의 가능성을 품고, 주변 모든 나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인도에 대하여 무지한 '나'는 다시끔 이 책을 통하여, 인도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또 그

미래에 대하여 궁금한 마음을 품는다.   이제 인도는 더이상 가난한 나라, 후진적인 나라가 아

니다. 인도는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들에 걸맞는 멋진 역사를 품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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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36가지 표정 - 시간과 역사, 삶의 이야기를 담은
양쯔바오 지음, 이영주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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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과연 모두에게 있어, 그 도시는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비추어질까?    실제로 세계의 많은 도시들은 단순히 '인간에게 머물곳을 제공한다'

라는 역활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 예로 어떤 도시는 과거의 전통을 유지하며, 아름다운 관광

지로서 명성을 얻고, 또 어떤도시는 이른바 계획도시로 인간에게 상상이상의 편의와 공공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 '어떠한 곳인가' 하는 것은 곧 개인의 삶에 밀접한 관계를 지니

는 민감한 조건이라 할 만하다. 때문에 사람들은 원하고 있다.   살기좋은 환경, 교육받기 좋은

위치, 높은 땅의 가치, 밀접한 편의시절... 이른바 질 좋은 터전을 일구기 위해서 사람들은 스스

로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도 하다.


때문에 '좋은 도시는 어떠한 것인가' 하는 질문과 그 해답이 드러날 차례가 온다.    과연 도시

는 인간에게 어떠한 존재로 다가와야 하는가?    이미 잠깐 언급했지만, 과거의 유산, 아름다운

광장, 화려한 랜드마크가 자리잡은 명망높은 도시가 좋은 도시인가? 아니면 다시 하나부터 다

시 시작하듯 대대적인 재계발을 통하여 현대의 기술과 가치를 집어넣은 첨단도시를 추구해야

하는가?  또 아니면 일본 등의 여느 도시들처럼 변화보다는 보다 밀접한 사회 공동체를 이루

는 '작은 도시'를 추구해야 하는 것인가?     물론 이렇게 많은 질문중에서 '절대적인 해답'은 없

을 것이다.      허나 적어도 저자는 그 스스로의 가치과 (직업으로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도시

를 이루는 가장 매력적인 가치' 를 언급한다.     


 

그에게 있어 도시들은 모두 같지만 다른 배 다른 형제와 같다.     때문에 모든 도시에는 '집단

의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또 이것은 만국의 모든 도시가 공

통적으로 보유한 것이라 이해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 도시와 저 도시의 모습이 보다 극명

하게 갈라진 것은 바로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가치'의 차이 때문이다.   물론 저자도 그 차이

가 만들어낸 여러 도시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있어

변화할 가치와, 반대로 보호해야 할 가치를 언급하며,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고 또 영향을 미치려 한다.

많은 사람들은 '특수한 것'을 원한다.   그러나 정작 매력적인 것은 그 도시 스스로가 만들어내

고, 또 사람들이 당연하게 접하는 그 많은 장소와 가치들이다.    때문에 일부로 '어떠한 것'을

강요하거나 주문할 필요는 없다.  아니... 오히려 무모하게 계획하고 강요하며 만들어낸 '가짜'

는 도리어 도시 자체의 운명과 가치를 손상시키는 최대의 적이 될 것이다.    그러니 인간은 도

시를 숙성시켜야 한다.  자신이 사는 곳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 스스로 가꾸는

것을 멈추지 말라.   그리고 그곳에서 문화를 꽃피우라.   '생활이 곧 (도시의)역사라 되리

라' 바로 그것이 저자가 주장하고픈 도시의 진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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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차력사의 오늘 이야기 - 역사를 통해 시대를 보다
차경호 지음 / 노느매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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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방의 작은 방송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저자가 방송한 내용과 그 의미는 적어도 그 지

역 '대구'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자극적이고 또 충격적으로 들렸을 것이 분명하다.     상

식적으로 대구.경북은 우익(우파)의 지방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진하기까지, 끝까지 그녀에 대한 지지를 드러낸 지역도 대구였다.   그렇기에

저자 또한 지역론과 색깔론이 지배하는 그곳에서 신념있는 방송을 하기 좀 껄끄러운 마음도 있

었으리라 본다.   그러나 현실이 어찌되었든 저자는 '역사는 바로서야 한다.' 라는 나름의 주장

을 굽히지 않았고, 또 결과적으로 그의 주장은 퇴진과, 정권교체,남.북의 대화 라는 새로운 형

태로 그 정당성이 증명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어떠한 것을 주장했을까?   이에 그가 가장 크게 다루고 있는 것은 '권력자의

부패'와 그에 대항한 '이름없는 시민들의 힘'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을표

방한다.   게다가 국가의 권력과 정당성은 국민의 힘에서 발생하는 것을 명시해, 국민이야 말

로 나라의 근본임을 스스로 천명했다.    그러나 과거와 오늘날... 그 가치는 빛을 잃었고, 그 결

과 세월호 같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국가가 국민을 구하는 것을 포기헸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들은 분노했고, 또 행동을 보여 그들

에게 저항했던 기억이 있다.  때문에 어느 이들은 국민들을 보고, 죄파라고 욕하기도 하고, 종

북이라 매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의를 추구하고, 책임을 묻는 행위 자체가 종북이라면, 결

국 국민들은 권력자의 어떠한 존재가 되어야 한단 말인가?


이에 저자는 더욱더 강한 저항을 주문한다.    강한 권력자의 대의명분이 국민의 존엄성을 해

칠 경우,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를 높여, 국민의 자유와 생명권을 위협하는 경우, 국민들은 이

에 저항해 올바른 헌법가치를 수호할 의무를 진다.   과거 4.19부터 이어진 저항의 목소리가 없

었다면 우리들은 그저 고분고분한 개.돼지가 되어 눈앞의 삶만을 추구하는 존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 책은 역사속에서, 저항하고, 반성하고, 경계하는 시민을 길러내기

위하여 그에 대한 많은 역사적 사건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역사에서 그 예가 얼마

나 많은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그야말로 권력을 위하여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

고, 또 저항을 폭력으로 해결하려 한 본보기가 그곳에 있다.   그렇기에 이때 국민 스스로가 걸

어간 길을 생각하며 독자들도 각자의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    그리고 기억하라, 안중근의 총

탄, 전태일 스스로의 희생하나로 역사가 바뀌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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