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여행 - 위안부 소녀동화
Hstory 지음 / 도슨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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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페이지 정도의 내용을 가진 그림책, 비록 그 분량은 적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주장은 지금도

상당히 귀 기울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이 표현하는 것은 과거 위안부 들의 끔찍했

던 실상을 마주하라는 것이 아니다.    역사가 흐르고, 시간이 흐르고, 비록 강산이 변했다고

해도, 오늘날 그들을 잊지 않고, 생각하는 이들... 즉 과거의 '소녀'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후

대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는 그 내용   소녀상이 늘어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살

피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가해국 일본을 향하여 사죄와 그에 걸맞는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올바르다' 는 것을,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주장하는것! 또 지배와 전쟁 부흥의 으로 이어

진 그 역사 속에서, 청산하지 못한 여러가지 문제중 위안부의 끝맽음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그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   나는 이 책의 짧은 이야기에서, 그러한 메시지를 느낀다.


오늘날 위안부의 위치는 어디인가?   시대의 피해자들은 오늘은 어디인가?  이에 누구는 이미

흘러갔다 하고, 누구는 끝났다.    말하고, 또 누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말한다.    그러나 내

가 생각하기에 위안부들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아직 그 분들의 목소리가, 울분

이 이 세상에 퍼져 나아가고 있다.   비록 그 울분이 점차 약해지고, 또 줄어가도 있지만, 그것

으로 이 여정이 끝났다 여기면 안될 것 같다.


아직 이 세상에는 '자발적인 위안부 모집' '자발적인 성 상품화(매춘)' 이러한 주장을 국가적 차

원에서 강력히 밀어붙이는 일본이 있다.   그러한 거대한 벽 앞에서, 나는 이 작디 작은 힘이나

마 희생한 그리고 한을 품고 스러진 이 소녀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었다.  바로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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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이야기 - 시대를 움직인 뒤틀린 정의 예문아카이브 역사 사리즈
월러 뉴웰 지음, 우진하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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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명을 죽이면 살인자지만, 일만명을 죽이면 영웅이다."  상당히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역사

적으로 비추어 볼 때 그리 틀린 주장만은 아닌 것 같다.    때문에 예로부터 많은 지도자들은 그

러한 사상을 실행했는데, 이에 오늘날 후손들은 그들을 비추어 흔히 폭군이라 칭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폭군의 등장에 주의하라' 말한다.   권력을 휘둘러 사익을 취하고, 권

력에 도전하거나 위태로운 혼란을 가져는 자를 꺼리낌 없이, 철퇴로 응징함은 물론 공포로서

대중들을 내리눌러 정치를 행하는 자를 폭군이라 말하고 또 이해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와는 다르게 오늘날에 있어서, 과연 그러한 형태의 폭군이 얼마나 있겠는가?   세습

군주와 같이 절대적인 힘을 남용하고, 사유화 하고, 꺼리낌 없이 휘두르는 그러한 형태의 군주

는 (내가 알기에는) 북한의 김정은 정도 일 것이다.   때문에 대중들이 생각하는 폭군은 과거

의 '왕'이다.   그리고 이 책에 보여지는 폭군의 예 또한 왕정시대의 왕이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

하고 있다.    허나 이 책은 동시에 (로마)고대 공화제, 프랑스 혁명, 근대 와 같은 다른 정치 형

태에서도 폭군이 등장 할 수 있다는 증명 또한 빼먹지 않고 있다.    카이사르, 올리버 크롬웰,

스탈린 등 역사적으로 위대한 위인이자, 살육자 폭군으로 이름을 알린 그들의 이야기... 정말

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과연 오늘날의 세상에 그러한 위인이 등장하지 않으리

란 보장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일종의 위기감 같은 교훈을 얻을 수가 있다.


스스로 쟁취하거나, 탈취하거나, 대중들에게 부여받는 '권력'  지도자란 그 권력 위해서 자신

의 평가를 써 내려가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한 인간에 대한 평가는 이 책 처럼 결코 녹녹치

않다.   그 증거로 오늘날의 박정희는 과연 개혁자인가?  아니면 독재자인가?   이 한 질문 만으

로도 정치색이 두개로 물들어 적지 않은 논란거리가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 이 나라의 현실이

아니던가?   물론 그들은 '나라를 위해서' 또는 대의를 위해 무엇을 희생할 것인가? 라는 그 사

명을 주장하지만 정작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사명을 면죄부로 인정 할 것인가, 아니면 저항

하고 또 책임을 물을 것인가 하는 그 선택이 왕 스스로, 또는 일부지도층의 손아귀에

서 벗어나,차 민중(국민)에게 넘어가는 그 과정을 이해하고, 또 그것을 누리고 지키

는 활동을 멈추지 말라는 이 책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


오늘날의 폭군은 국민이 그 의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 드러난다.   그리고 그 독은 나라 온 나라

뿐 만이 아니라, '나'라는 그 개인의 미래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것이다.   폭군, 혼군으로 인하

여 피흘리는 존재가 누구인가... 그것을 한번 생각해 봄이 어떠한가.  혹 중심이 잡혀있지 않은

바람같은 세상과 정의론 앞에 명군과 폭군의 경계란 배 다른 형제와 같은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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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전쟁 - 과학이 바꾸는 전쟁의 풍경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9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이동훈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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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전쟁이 기술의 발전을 불러온다 주장한다.   실제로 이 책의 내용을 세세히 들

여다 보면, 소설 영화에 머물렀던 많은 상상의 산물이 이미 완성되거나, 그 활용을 앞두고 활발

히 계발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획기적인 기술이라 하더라도, 그 활용되는

장소는 전장이다.     사람을 죽이고,사물을 파괴되는 것이 주 목적인 장소... 게다가 위의 기

술들은 윤리적 문제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금껏 알고있는 전쟁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과연 가까운 미래, 아니 오늘날 각각의 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많은 기술들은 어디, 무엇을 위

하여 존재하고 있는가?  이 책은 그 모습을 접하는 서적으로서 나름의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한다.  무인 드론, 핵무기의 소형화, 전자기 펄스, 벙커파괴용

폭탄의 진화, 빔무기, 생화학적 무기 등 아직 우리들에게 생소한 무기들도 있지만, 반대로 이

미 많은사람들에게 인식된 대중화?된 무기들도 많다.    특히 초 강대국인 미국에 의해서 실험

되는 무궁무진한 무기들의 기술력과 가능성은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미해학자들의 의견을 빛

내는 소재거리가 되어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들의 주장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전쟁에 대한 상식이 뿌리 체 흔들이고 있다는 감상을 받기 풍분하다.


물론 그 많은 논란거리를 논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앞선 초 강대

국은 이미 '자국의 논리'를 앞세워 전장에 그 기술을 아낌없이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그 기술

을 마주하고 있는 당사자들에게 있어서, 그 기술은 공포의 대상이 되기 충분 할 것이다.    과

거 막강한 재래식 무기(군대)를 보유한 이라크 후세인이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몰락하고, 게릴

라 작전을 통해 전투를 수행하는 수많은 테러집단들이 소리없이 다가오는 소형 무인기의 미사

일에 의해 죽어 나갔다.  과연 그들에게 있어 전쟁이란 무엇이였을까?   저항도 못하고 항전도

불가등한 압도적인 전력과 기술... 무엇보다 아직 소수의 선진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그 신 기

술 앞에서 과연 '약한' 많은 나라들은 그 발전을 경탄의 눈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두려움

과 경계의 눈으로 보아야 하는가?   이 처럼 나는 단순히 발전하는 기술의 미래를 보다 단순하

게 보지 않고 있다.    역사가 가르쳐 주지 않는가?  기술의 발전과 무기의 흉포함은 정작 전쟁

의 시작을 막지 못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그 기술의 '실험체'가 될지...그것을 생각하면 나

름 한없이 두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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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시대 나의 첫 성경 시리즈 2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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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책 곳곳의 삽화에 이끌렸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정작 책을 마주하

자 느낀 감상은 예술적인 삽화를 접한다는 기쁨이나, 성경이 묘사하는 역사의 이모저모를 접한

다는 기쁨보다는 무언가 허무한 느낌이 더 컸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의 권장연령은 어린이

나 청소년에 알맞는 정도이며, 1.2.3권과 같은 시리즈물이 그렇듯 책 하나로 주제의 모든 내용

을 접 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잠시 실망감을 억누르고, 책

이 가져다 주는 어떤 내용을 접해야 하지 않겠는가?   비록 신앙심이 없는 인간이 성서를 읽어

무얼 하겠느야만, 그래도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하는 것은 나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점이

라 보니, 별 말없이 접하는 것이 옮다고 본다. 


머나먼 옛날 성경이 말하는 시대에 모세는 자신들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빠져나왔다.   그

리고 신은 그들을 위한 땅을 마련해 주었고, 그들은 결국 이민자와 토착민들을 아우르는 신의

왕국을 건설하는데 성공한다.    이로서 그들은 '잘 살았답니다.'라고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역

사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성경이 표현하는 이야기는 건국을 넘어 분열과 멸망을 그린다.   신

을 섬기는 행위를 잊어버린 인간들을 벌하는 신 이에 왕국은 분열되고, 신의 선택을 받은 또 다

른 지도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결국 아시리아의 침략으로 민족 대부분이 포로가 되지만, 성

서는 이 모든것을 신의 섭리로 해석하며, 위기를 시험이라 말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그곳에서 이야기를 마친다.   그러나 나는 역사를 통해 아시리아의 포로인 신의

아들들이 결국 자신의 지배자들을 교화하는데 성공함을 알고있다.   그 증거로 그리스도의 신

앙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지 않은가?   기독교는 오늘날에도 강력한 문화권을 형성한 종교이

다.   그리고 그 신앙의 주체는 믿고 섬기는 것에 있다.    과거 왕국의 지도자들도 그랬을 것이

다.  성서에 기록된 그대로 그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섬긴다.    과연 그 믿음의 가치

는 어드정도였을까?   그리고 성경과 역사의 사이에서의 연관성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가?  

비록 그 궁금증이 모두 풀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물음을 풀기 위한 방향이 어느정도 보인

다고나 할까?   바로 그것이 이 책을 읽은 보람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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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
로버트 레피노 지음, 권도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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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로마제국은 지중해를 '우리의 바다' 라고 칭했다.    지속적인 군사적 확장을 통해 유럽전

역을 자신의 문명권으로 흡수한 제국... 때문에 그 지칭은 그 자긍심을 표출하는 최고의 자화자

찬이였겠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나'에게 있어선 왠지 오만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그다지 좋

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허나 조금 더 시야를 넓히면 나 역시 '우리의 지구'라는 오만함을 당

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인간이다.    두발로 걷고, 생각하고, 각각의 사물을 쓰임새있게 사용

하는 능력을 지닌 존재.  때문에 스스로  '생태계의 정점에 올랐다' 주장하는 인류는 실질적으

로 지구의 모든것을 사유화 하는데 성공한다.


물론 오늘날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다른 동물들은 없다.    몇몇의 공상과학소설이 묘사하

는 '괴물' 같은 것은 어디까지나 상상의 산물이며, 정작 두려워 해야 할 것은 각종 병원균이나,

미생물을 옮기는 작디 작은 동물들이나, 곤충들의 존재이다. 물론 인류는 이 모든것을 극복 할

수 있다 자만하지만, 저자는 이에 흔한 '괴물'의 존재에 의지하지 않은 새로운 계층을

그 오만에 대하여 강력한 일침을 날리는데 성공한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 소설의 재미는 '모트'라 칭하는 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 보다

는 '능력을 가지게 된' 동물들이일으키는 각각의 사건을 접하는 것이라 본다.    현실과 별반 다

를 것이 없는 세상... 그러나 사고(思考)하는 능력을 가진 여왕의 목적에 의하여 세상의 모든 동

물들이 변화의 길을 걷게되는데, 바로 그 변화가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

어버린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의 인간화'다.   심지어 생각하고, 말하고, 두발로 걷고, 손을 마음대로 사

용할 수 있게된 동물들은 곧바로 인간을 최고의 적으로 여기고 공격하기 까지에 이른다.   우

리 속에서 가두어져 식용으로 길러지던 동물, 투견과 같은 인간들의 오락거리로 거두어지고 길

러지던 동물, 사고팔기 위하여 번식용으로 길러지던 동물, 자연이 아닌 인간에 의해 기계화된

거리에서 살기위해 몸부림치던 길거리 동물들에 이르기까지...  이들 모두에게 있어 인간이란

한 없이 증오해야 할 존재일 뿐이다.  


 

그렇게 인간은 짐승의 위치로 되돌아 갔다.   사냥당하고, 식용이되고, 자신들의 도시에서 밀려

나 여왕의 지식탐구에 이용되는 존재로의 퇴보.   이때까지 모트도 인간화가 되어버린 동물로

서 인간을 죽였다.   증오스러운 인간, 자신들을 노예화한 인간! 그러나 그러한 인간을 대신하

여 동물들의 세계가 구축되어가는 그 시점에 이르자, 모트의 눈에 들어온 세상은 반대로 동물

들 스스로가 이 점차 '인간'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였다.    이에 저자는 인간과 동물의 경계

에서 방황하는 모트의 모습을 그린다.   그저 사랑했지만, 헤어지게 된 여인을 되찿고 싶다는

동물적인 본능으로 살아온 모트에게 능력이 부여됨으로서, 어느덧 동물세계 일원으로서의 책

임과 의무가 생겨난다.   


군대에 들어가 '전설의 존재'가 된 모트, 여왕이 부여한 기회를 '은혜'로 여겨 죽도록 충성하는

동물들, 반대로 사고하는 능력을 발판삼아 진정한 '독립'의 실을 걸으려는 동물들과 생존을 위

해 몸부림 치는 인류까지. 이 소설은 바로 그 혼란스러운 세상을 무엇보다 잘 묘사한 작품으로

서 나의 기억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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