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기사단 추리파일 - 상징과 기호로 봉인된 중세 미스터리 150 추리파일 클래식 시리즈 5
팀 데도풀로스 지음, 임송이 옮김 / 보누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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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때 방송이나 영화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고고학에 대한 일종의 로망이 확산되었던 적이

있다.    과거 사람들이 남긴 수수께끼를 풀어낸 보상으로 주어지는 그 막대한 양의 보물들.   

물론 그것은 일반적인 고고학과는 다른, 과장과 환상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 환

상 덕분에 이러한 책은 단순히 내용을 넘어선 '이미지'를 (노골적으로) 독자에게 기대하게 만

든다.


예를 들어 역사적으로 템플기사단, 파라오의 보물, 징기즈칸의 무덤, 북유럽의 성배와 같은 전

설과 같은 이야기들은 그것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의 신비감을 부여한다.    역사위에 덧

붙여진 '환상' 아직은 잘 모르지만 엄청난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 화려함에 매료되는 그것.  

때문에 나는 이 책에서도 과거 템플기사단이 애써 감추려고 했던 '진실'의 이야기를 접하기

를 원했고, 더 나아가 역사적으로 그들이 썼던 '암호' 그리고 암호를 통해서 주고받았던 그들

의 '정보'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읽을거리를 이 책에서 얻어 가기를 바랬다.


그러나 이 책은 과거 템플기사단의 비밀을 까발리는 '역사책'이 아니였다.   비정하게 말하자

면 그저 '퍼즐이나 퀴즈를 즐기는 책' 굳이 템플기사단의 이미지를 가져오지 않고, 셜록홈즈

나, 일본의 우에스기 암호같은 다른 아무 이미지를 가져다 붙여도 이야기가 성립되는 그저 그

러한 대중 퍼즐책일 뿐이다.    그렇기에 나는 실망했다.   책에 드러나는 암호가 어렵거나, 당

시 중세의 이미지를 얼만큼 잘 살려냈다거나, 창의력과 학습효과에 대하여 얼만큼의 효과가 있

는가? 하는 그 효율성을 떠나서, 순수히 최초 내가 기대했던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다.  라는 그

요소에 실망한 것이다.


이것은 퍼즐책이다.   과거 게임북과 같이 그저 저자가 내놓은 문제를 마주하며 자신의 지식과

노력을 다하여 해답을 찾으면 그만이다.    물론 세상에는 이러한 장르도 있고, 이것을 즐기는

독자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아니다.   때문에 나는 이 책에서, 아쉽게도 매력을 느

끼지는 못했다.    역사에 혹했지만, 정작 역사의 매력은 없었던 책.   유익과는 상관없이 지루

한 시간만을 남겨준 책... 아쉽게도 나는 이 책을 그렇게 평가 할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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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에는 결정적 한방이 있는가 - 글쓰기, 말하기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77가지 비법
카와카미 테츠야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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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취미삼아 글을 쓰다보니, 어찌어찌 사람도 알아가고, 교류도 늘어났다.   그래서일까? 점점 나

자신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달까. 아니면 좀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아니 거기에

더 나아가, 글을 통해서, 점점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는 것이 정확하리라

.  때문에 제일먼저 찾아낸 방법은 이것처럼 '글을 쓰는 사람'의 노하우를 읽고 배우는 것이다.    


사람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저

자.  그러나 나 개인적으론 이 책에 드러난 강조법이나, 결정적인 한방이란, 결국  눈에띄는 것

에 집착하는 싸구려 저널리즘에 자주 사용되는 '노하우'가 아닌가? 하는 감상을 가지게 해 상당

히 불편한 느낌을 지울수 없게 만든다.     일단 사람의 눈에 띄어야 한다.   문턱을 낲추라, 

상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라... 그야말로 남에게 읽혀야 글로서의 가치가 드러난다는 저자의 주

장.  분명 그 강력한 주장엔 그 나름대로 의 의의가 있을것이 분명하다.   이제 '글'은 전문가를

위한 영역이 아닌 것이다.   단순한 블로그에서, 아마추어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글을

소개할 매채가 급격하게 늘어난 오늘날의 세상 속에서, 자신의 글이 그 나름대로 읽히려면, 위

에서처럼 보다 친숙하고 쉬울 필요성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람의

이목을 이끄는 것은 좋지만, 주장도없고, 깊이도 없는 글을 드러낸다면, 그 글을 읽는 사람들

은 과연 그것에 어떠한 감상을 품겠는가?   극단적으로 자극적인것도 좋지 않지만, 자신의 주관

과 철학이 없는 글도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 것은 매 한가지이다.    때문에 이 책과, 나의 믿음

사이에 서의 균형.  보다 많은사람이 보게하되, 그들을 설득하고 납득시킬 수 있는 글쓰기를 연

마하는 방법.  그 방법을 위해서 익혀야할 것은 무엇인가?   나는 이 책에서 그러한 질문에 대

한 해답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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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혐오 - 공쿠르상 수상 작가 파스칼 키냐르가 말하는 음악의 시원과 본질
파스칼 키냐르 지음, 김유진 옮김 / 프란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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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음악을 접하는 이유는 그것에서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감성의 발달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매개체

로서.  그렇기 위대한 작곡가들의 손에서 태어난 창조물들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이들의 심장

을 두드리는 가장 강력한 존재이다.   그러나 한 철학자는 그러한 음악에서 반대의 모습을 보

았다.  고대의 전설부터, 오늘날의 음악의 모습까지.  사람을 조종한 '세이렌'부터, 나치의 선전

에 이용된 '바그너'의 음악, 사람을 전장과 살육의 장으로 이끈 '진군의 북소리'  이렇게 음악

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효능과는 다른 효과를 지닌 '진면목'을가지고 오랜 역사에 많

은 상처를 입혀왔다.


살육을 조장한 음악.  그 구심점을 제공한 음악.  그렇기에 음악에 대한 애정은 곧 증오로 변

한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과거 대영제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민족들의 손에서 악기를 빼

앗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인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일까?   혹 이 내용은 생

각하기에 따라, 한때의 격정이 만들어낸 어느 지식인의 넉두리에 불과한것이 아닐까?   허나 그

는 반대로 음악이 가지는 힘을 인정한다.   그리고 그것을 두려워한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수 있다.  군중심리를 조장하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인 존재이다.  지금껏 그 가능

성이 여실히 드러난 많은 역사가 있기에, 그 증거가 있기에, 이책이 지어진 것이다.   그리고 결과

적으로 이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는 각각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돌아간다.  

자  당신은 어떠한 음악을 원하는가?  그리고 인류는 어떠한 음악을 추구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

쩌한 음악을 거부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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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술가와 걷다 - 나치 시대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이현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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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유럽의 예술이라면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유명하다.   그와 반대로 독일은 예술보다는

과학과 화학의 나라로 잘 알려져있어, 나 개인적으로도 독일미술미란 무엇인가?  하는 책의 질

문에 대하여, 상당히 무지한 모습을 보여 줄 수밖에 없다. 유명한 독일의 예술가는 누구인가? 

그리고 독일에 남아있는 독창적인 예술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이에 저자는 그 많은 예

술중에서, 한때 예술가들의 절망과 큰 갈등을 야기했던 '어둠의 시대'를 무대로 많은 이야기를

풀어 나아간다.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나는 이 많은 이야기를 접하면서, 독일 또한 근.현대의 대한민국의 예술

의 길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감상을 받았다.  국가와 민족성의 단절, 전쟁으로 인한 예술

성의 후퇴, 군사정권에 의한 오랜 검열의 역사... 그리고 오늘날 문제가 되었던 '블랙리스트'에

대한 존재에 이르기까지.   자유가 결여된 이 사회 속에서, 꽃피운 예술의 모습은 보기에 따

라 상당히 처절하고도 안타깝다.    한때 독일을 휩쓸었던 '나치' 한 독재자의 열성에 휘둘려 스

스로 제3 제국의 영광을 추구했던그 시대에 살았던 않은 예술가들.   그들은 나치의 진짜 모습

을 깨달은 사람이였고, 검열의 그늘아래서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을표현한 용기있는 사람이기

도 했다. 


세상이 '퇴폐미술'이라 낙인찍고, 그로 인해서 수많은 불이익과 생활고에 시달렸다 해도... 그

리고 결과적으로 성공과 부유함과는 동떨어진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오늘날 남아있는 독일

과 사람들은 이제 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이 남긴 메시지를 경청하는 성숙함을 보인다.   

그렇기에 내 나름대로 생각하면 당시 독일미술의 본질은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전쟁에 저

항하고,가난에 저항하고, 나치를 증오하고, 세상의 편견에 도전하는 많은 작품들이 독일에

있다.   그리고 독일은 그것을 품고, 대중들에게 그 모든것을 여과없이 전한다.    '독일의 미술

관은 반성과 성찰의 장소가 아닐까'   아마도 저자가 독자에게 주장하고 싶은것은 바로 아름다

움의 찬미보다는 바로 그 가치를 전하는 것에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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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스트 즈보라의 아침밥 - 요리 바보도 OK!
오노 마사토 글, 최유진 옮김, 오다 마키코 요리 / 효형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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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아침밥을 못먹는 나날이 늘고있다.    출근시간 전 스스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

거나, 온 가족이 모여, 간단한 식사시간을 가지는 것이 나름 '사치'의 영역에 들어가고 있는 오

늘날.   물론 나는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이제

과거와는 다른 무언가의 '방법'이 필요해졌다는 것에 동의할 때라고 본다.  이에 이 책은 그러

한 방법중 하나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나름 흥미롭다.    2002년 일본드라마 '하나씨의 간단

요리'에서 보여졌던 엄청 간단한 한끼식사.    그저 주변에 있는 식재료를 자르고 데울 뿐이지

만, 그래도 나름 밑바탕에 무언가 새로움을 추가한다는 그 재미와 간편함은 오늘날 '혼밥' '즉

석식품'에 호의적인 세상에서 분명히 먹히고 있다.


그렇기에 이 실용성은 마음만 먹으면 현재 나의 식탁에서도 얼마든지 현실화 할 수 있다.    주

먹밥, 샌드위치, 비빔밥, 국, 샐러드... 이 너무도 다양한 맛을 표현하는 즐거움과 그것을 맛보

는 시간을 가지는 것.   그저 바쁘다 건너뛰고, 간단한 편의점이나 외식거리로 허기를 해결하

는 방법보다 그 얼마나 따뜻하고 자유로운 것인가?     허나 아쉽게도 책은 이러한 음식들이 하

루를 시작하는데, 얼마만큼의 영양과 칼로리를 제공하는가? 하는 정보에는 상당히 빈약한 모습

을 보여줘 아쉽다.   아침밥은 단순히 맛으로만 충족되는 것이 아닐것 같은데?  아니 맛, 영양,

정성, 이 모든것을 요구하는 것은 일종의 욕심일까?    역시나 이 모든것을 생각하면 점차 요리

의 개념은 작게나마 변화하고 있는 것 같이 분명하다.    내스스로의 손으로 만드는 '패스트푸

드' 밖에서 파는 해로운 음식이 아닌, 나만을 위해서 만드는 빠른 음식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많

은 정보.   이렇게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단순히 책이나, 드라마가 아닌, 나의 식탁을 만족시키는

즉 5분의 편리함을 선사할 책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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