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 짜다 삶을 엮다 - 2023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멘션 선정
케이티 호우스 지음, 디나라 미르탈리포바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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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배경에 펼쳐진 다채로운 색의 향연.
검정 배경과 여러가지 색이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딸깍. 딸깍.
스르륵 -
한 발 한 발 앞으로
북, 잉아, 페달
느슨해지지 않도록.
......
문양에는 명예로운 역사가
선과 형태에는 이야기가
고심해서 고른 색깔에는 마음이
옷감 디자인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어요.
-본문 중에서-

베틀 위에서 펼쳐지는 역사의 이야기.
그리고 삶의 이야기.
매일 옷을 입고 살아가지만
옷감을 짜는 일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선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배우게 됐습니다. 옷감에 얽힌 문화와 역사를 그리고 삶을.

옷이 쉽게 만들어지고 버려지며 '패스트패션'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세상 어딘가에는 베틀 위에서 옷감을 짜고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옷감을 만들고 옷을 만드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줄마다 시간을 담고 정성을 담고 이야기를 담아 만드는 손길 아래 베를 짜며 삶을 엮어가는 시간들. 그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삶을 짜는 내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매 순간 우린 삶을 짜고 엮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도 삶이라는 옷감안에 새겨지는 한 순간 이지요.
그런 삶을 우린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빨리 빨리를 외치며 무언가를 빨리 만들어가기 위해 발만 동동거리고 있지는 않나요?
모든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을 살아가며 나만 너무 느리게 가는 건 아닌가 불안할 때도 있습니다.
빠른게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빠르게 가더라도 그 안에 정성과 노력 그리고 최선을 담아낼 수 있으니까요.
다만 빠르게 흘러가며 중요한 무언가를 그냥 지나치진 않았는지, 삶을 다독이고 차근히 쌓아갈 기회를 놓쳐버린 건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딸깍. 딸깍.
스르륵 -
베틀짜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합니다.

옷감의 역사 속에서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예술 안에서
우리는 이렇게 삶을 배우게 됩니다.

📖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베틀에서 짜인 옷감이라고.
수많은 생명과 역사로 얽혀 있는 실타래라고.

우리가 그리는 문양에는 목적이 있고,
그 부드러움 속에는 힘이 숨어 있어요.
베틀에서 북이 미끄러질 때...
따뜻하고 아름다운 실들이 펼쳐지고 자라나요.......
-본문 중에서-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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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5학년
김담이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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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에게 곧 다가올 미래의 일이 될지도...
<올해의 5학년>

어릴 때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작은 화면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걸 만화를 통해 본 적이 있다. 그때는 이런게 어떻게 가능할까 싶었다.
그런데 우린 지금 저마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영상 통화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하나로 많은 걸 해결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의 5학년> 속 이야기도 현실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벌어질지도 모를 이야기다.

📖
2052년 미래,
뇌바구미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자 국가는 아이들의 뇌를 관리하는 한편 복제 인간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복제 인간 가운데 우수한 아이를 올해의 소년 소녀로 선발하여 같은 학년의 표준으로 관리하는 것.
그런데 매년 선정된 올해의 소년 소녀는 다음 해가 되면 어디론가 사라진다.
올해의 5학년 다겸은 6학년이 될 수 있을까?
-뒷표지에서-

모든 면에서 뛰어난 친구 다겸.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만점이다.
그런데 그런 다겸이가 복제인간이고 올해의 5학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친구들은 다겸이를 외면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여자친구인 사랑 조차.
다겸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소년 11호.
다겸이와 같은 복제인간이지만 이름조차 없이 소년 11호로 불리는 이 아이는 올해의 5학년인 다겸이를 시기하고 질투한다.
그런데 그 질투가 밉거나 싫다기 보다는 너무 이해가 된다. 이름조차 없는 자의 설움.
그 마음을 어찌 외면할 수 있을까.
소년 11호의 마음을 다독이며 다정하게 "시온아~"하고 불러주고 싶다.

우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리고 우린 어딘가 갈 때마다 기록을 남겨야했다. 그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이렇게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정부에서 관리하고 통제하는구나...'
'뇌바구미 바이러스'라는 질병을 이유삼아 아이들의 뇌를 관리하는 정부. '관리'라고 부르지만 어쩌면 '올해의 5학년'이라는 표준을 정해 통제를 하는 것에 더 가까운 일이 아닐까? 질병을 무기삼아 정부의 관리 안에 두고 통제하려는 것이다.

표준.
일반적인 것, 평균적인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표준의 범주에 들지 못하는 이상한 걸까?
지금 아이들 학교엔 올해의 5학년은 없지만 그보다 더한 엄친아가 있다. 엄친아라는 어마무시한 존재는 우리 아이들의 숨통을 조여온다. 엄친아는 어쩜 그리 못하는게 없는지. 하나같이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예체능까지 잘하는 건 물론이고 효자에 효녀다.
어쩔땐 정말 그런 존재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복제인간이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와 뇌바구미 바이러스라는 무시무시한 감염병이야기로 시작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하지만 결코 어렵지는 않은 이야기.
그 안에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건 무엇일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 속에서 많은 물음을 꺼내보게 된다.
조금은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다.
2052년의 미래.
멀지 않은 미래이기에 더 빠져들어 보게 되고 공감하게 된다.

2052년,
우리에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
"올해 아이들의 뇌 검사 결과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나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주 건강합니다.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도 아니고, 운동하는 기계도 아닙니다. 아이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어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모든 과정을 지켜봐 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고, 아이들이 보내는 구조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다겸이는 스스로 증명할 것입니다. 다겸이는 열두 살 답게, 5학년답게 성장할 것입니다. 다겸이는 아주 근사한 아이니까요. 그래서 이 자리에 모인 연구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저를 믿고 다겸을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p. 98)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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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아이
남우주 지음 / 우주상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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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시간.
밤이 되면 어둠이 가득할 것 같지만 그 어둠을 매일 달라지는 모습으로 비추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달님이죠. 어둠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을 보며 신비롭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달의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을 볼 때면 달의 신비로움을 함께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반갑습니다.

📖
달님은 밤마다
수많은 달 아이를 내려보내요.
달 아이들은
가느다란 실에 매달려
먼 여행을 떠납니다.
-본문 중에서-

어둠이 깔리고 달이 떠오르면 달님은 달 아이를 내려보냅니다. 그렇게 세상은 신비로운 달빛으로 물듭니다.
달 아이는 세상에 내려와 무얼 할까요?
그런데 밤의 세상엔 달 아이만 있을까요?

.
낮과 밤 그리고 빛과 어둠.
늘 함께하는 존재지요.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달 아이와 밤 아이. 이 아이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묘하게 어우러지는 듯 합니다.
달 아이는 어쩌면 밤 아이를 반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밤 아이 덕분에 세상 구경을 맘껏 할 수 있으니까요. 애가 타는 건 달님 뿐이겠지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처럼요.

밤에서 낮으로 이어지며 펼쳐지는 달의 이야기.
달이 만들어내는 밀물과 썰물의 이야기.
우리 주변에 있지만 신비로움을 품고 이야기로 탄생한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책을 덮으며 상상의 나래를 이어갑니다.

정말 달의 아이가 있을까요?
그럼 밤의 아이는요?
해가 뜨고 날이 밝았지만
이 곳 어딘가에 달 아이가 있지 않을까요?
밤 아이는 오늘도 달님 곁을 지나며 금빛 실을 녹일까요?
오늘 밤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이제 아침이 밝아 하루를 시작하고 있지만
왠지 밤이 기다려집니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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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 자랐네
홍당무 지음 / 소동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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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싱그러운 초록이 가득한 표지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가지와 가지 사이에 해먹을 묶고 고양이와 함께 단잠에 빠진 할머니의 표정에 보는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이웃이 이사를 가며 문 앞에 화분를 두고 갔습니다. 시들시들해 보이는 노란 잎. 아마도 죽었다고 생각 모양입니다. 할머니는 화분을 집으로 들고 와 매일 물을 주며 돌봅니다.
"별로 안 자랐네."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 말끝에는 미소가 묻어납니다.
그렇게 할머니의 사랑을 먹고 쑥쑥 자란 화분.
쑥쑥 자라는 화분과 매일 "별로 안 자랐네."하며 미소 지으시는 할머니의 그린 라이프.
그 끝엔 어떤 싱그러움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요?

.
전 식물 킬러입니다.
화분을 키우며 죽이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엔 화분이 없습니다.
이런 저와 다르게 할머니는 죽은 화분도 살려내는 식물 고수인가 봅니다. 할머니가 키우시는 화분은 쑥쑥 자라고 또 자라서 하늘까지 닿을 듯 하니까요.
쑥쑥 자라는 화분을 보며 할머니는 말씀하십니다.
"별로 안 자랐네."
이게 대체 뭔 소릴까요?
쑥쑥 잘 자라는 화분을 보고 별로 안 자랐다니요.
하지만 할머니의 표정은 말하고 있습니다. 잘 자라는 화분을 보며 할머니가 얼마나 뿌듯하고 기쁜지 말이죠.

저희 외할머니는 저를 보실 때면 늘 말씀하셨습니다. "얼굴이 반쪽이 됐네~"
그러시면서 고봉밥을 떠주시곤 했습니다.
얼굴이 반쪽이라니.
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무슨 말씀일까요?
그렇게 말씀하시며 저에게 밥을 차려주시는 할머니의 표정은 늘 즐거워보이셨어요.
밥상 가득 반찬을 올려주시고 밥을 다 먹으면 간식도 먹으라며 꺼내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제 얼굴이 정말 반쪽이 된게 아니라 애정표현의 하나가 아니였을까 싶어요. 별로 안 자랐다고 말하며 사랑을 듬뿍 주시는 책 속 할머니처럼요.

저도 애정을 듬뿍 주며 키우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매일 '별로 안 자랐네~'라고 생각하며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같이 책도 보고 운동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쑥쑥 자라 제 키를 훌쩍 넘어가는 그 날이 오면 '언제 이렇게 컸지? 쑥쑥 잘 자랐네~'하는 날이 오겠지요?
오늘도 정성과 사랑을 가득 주며 잘 키워봐야겠어요. 언젠가 쑥 자란 두 아이를 마주하게 될 그날까지요. 그렇게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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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2 - 잡으려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57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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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파괴범에 맞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아라!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올 겨울은 유독 따뜻했다.
11월에도 더웠으며 겨울이 분명한데 반팔을 입고 얇은 봄 점퍼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어떤 곳에선 북극 한파로 인해 집 밖을 나설 수 조차 없는 추위를 겪었다고 하는데 말이다.
말도 안되는 이상기후 속에서 살며 걱정이 됐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5는 대체 뭘까 싶었다.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한다면 어떨까?
그런 지구에서 우리가 살 수 있을까?
우리는 1도 2도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한다는 것은 어마무시한 일이다. 지구의 모든 생명이 멸망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의 온도가 더이상 오르지 않게 지킬 수 있을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
아빠가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신 뒤 다희는 낯선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다. 다희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맡긴 USB의 존재가 떠오른다. 그리고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생각했던 아빠가 사실은 1.5 사수단의 단원이였다는 것도 알게 된다.
1.5 사수단과 함께 검은 지구단에 맞서는 다희.
다희는 돈을 벌기 위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검은 지구단에 맞서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2>
검은 지구단을 물리치고 더이상 지구의 환경이 오염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이번엔 7인회가 나타났다. 하나의 악당을 물리치면 더 큰 악당이 나타나는 법.
이번엔 야차다!
산호와 이도필 요원의 도움으로 도깨비의 습격을 피한 도희는 정식으로 1.5사수단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다희는 저승에서 온 무서운 존재를 피해 지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
이승과 저승의 콜라보라니.
저승은 왠지 나쁜 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신선한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의 기후를 파괴하려는 검은 지구단과 7인회 그리고 그런 악당을 막으려는 1.5 사수단. 책이나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우리 현실의 이야기와 같다.
우리에겐 검은 지구단이라는 이름만 없을 뿐 하는 행동이나 그 결과는 너무나 현실의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 악당에 맞서는 1.5 사수단의 모습 또한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지구의 환경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걸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우리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 취향저격이라 푹 빠져들어보게된다. 첫째도 책 보자마자
"엄마, 이 책 3권은 없어요??"하며 너무 좋아한다. 책 덮으며 다음 권 찾는 건 말이 필요없을 만큼 재밌다는 거쥐~!!

다음엔 어떤 악당이 등장하게 될까?
1.5 사수단은 어떻게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1.5 사수단의 활약이 기대됨과 동시에 난 지구를 위해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나 또한 1.5 사수단의 요원이라고 생각하며 지구를 위해 더 노력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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