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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한 베개와 오직 사랑뿐 (저자 친필 사인 인쇄본)
피터 H. 레이놀즈.헨리 로켓 레이놀즈 지음, 류재향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4월
평점 :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피터 H. 레이놀즈가 어린 아들 헨리와 함께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아빠와 아들이 서로에게 묻고 답하며 만들어진 그림책이라니.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가벼운 대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삶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거나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이어가는 대화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
아빠,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얘야, 나한텐 네가 있잖니!
우리에겐 사랑이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게 전부란다!
-본문 중에서-
뭐 필요한게 있냐는 아들의 질문에 아빠는 사랑을 이야기하고 아들은 아주 폭신한 베개가 필요하다고 답합니다. 그거면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대화가 이어질수록 그 뒤로 무언가가 자꾸 더해집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다른 것들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거든요.
아빠와 아들의 대화를 보며 저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랑, 가족, 행복, 용기, 즐거움, 재미, 웃음, 자연, 집, 돈, 커피, 초콜릿 등등 여러가지 것들이 떠오릅니다.
이 중 하나만 고르라면?
음.......
음.......
음.......
한없이 이어지는 음~~~속에서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하나를 고르려다 두 개가 되고 세 개가 되고 자꾸 늘어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만 고를 순 없을 것 같아 좀 더 고민해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민해봐도 필요한 것들의 목록이 줄어드는 것 같진 않아요.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복잡해지는 머릿 속의 한가운데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모든 것은 단순해집니다.
떠오르는 모든 것의 중심엔 '사랑'이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것들.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이 '사랑'이구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 사랑이구나. 모든 것이 다 사라진다해도 사랑은 늘 내 마음 속에 있겠구나.'
오늘도 사랑 안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사랑하는 커피를 마시고
사랑하는 그림책을 펼치면서 말이죠.
여러분의 오늘 하루가 '사랑'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말이죠~!!!!!
여러분은 삶을 살아가는데 사랑과 또 무엇이 필요하신가요?
아주 폭신한 베개?
전 말이죠~~~
아직도 고민중이랍니다 ㅎㅎㅎㅎㅎㅎㅎ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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