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 : 새벽출정호의 항해 - The chronicles of Na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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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이 계속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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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웨이 - The Warrior's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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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오프닝 장면에서 상대편 집안을 베어버리고 세계 최강의 전사가 된 장동건은 적의 마지막 생존자인 아기를 보고 자신이 속해있던 암살조직에서 나와 칼을 내려놓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 미국 서부로 향합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승무 감독은 이야기를 진지하게 끌고갈 마음이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영화 전반에 걸쳐 가벼움이 깔려 있습니다. 이는 프롤로그 장면에서 자막 농담이 등장하는 것부터 시작이 됩니다.
 또한 배우들이 블루스크린에서 연기를 한 후 CG로 배경처리를 하여 대부분의 장면을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진지함이 더 떨어집니다. 과도하게 CG를 집어넣은 티가 풀풀 나는데 일부러 의도를 가지고 했는지 알 수 없죠. 하지만 CG의 퀄리티가 아주 좋다고 말을 할 수가 없지만 거의 모든 배경을 CG 처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이 비용이 만만치는 않았을 겁니다. 또한 이승무 감독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얻어내는 CG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지도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제작비가 4000여만불 정도로 하는데 이는 1600만불 가량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스카이라인>의 3배 가량이 들어간 셈입니다.

이 영화에선 여러 영화의 클리셰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선함보다는 진부함이 드러나게 만들었죠. 이는 감독의 의도라고는 하지만 결과물은 썩 좋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음식 재료를 한꺼번에 섞는다고 맛이 있는 음식이 되는게 아닌 것처럼 이 영화도 그런 느낌입니다. 적절히 여러 요소들을 잘 이용하고 배치를 했다면 좀 더 좋았겠죠. 제프리 러쉬를 비롯한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각본과 연출이 이를 뒷받침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들은 최선을 다한 거죠. 장동건이 맡은 캐릭터가 포커 페이스에다 대사도 거의 없는 역할이라 썩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모습이 감독이 정한 설정이겠지만, 왠지 다른 캐릭터와 썩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서양인 나라에 왠 동양인이 걸어들어왔으니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못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심각한 표정만 짓는 장동건은 마치 다른 배우와 잘 매치는 안됩니다.

 프롤로그가 흐르고나선 가벼운 코믹과 로맨스가 나오고 1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액션 장면이 등장하는데 액션을 기대한 관객한텐 중반까지는 지루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서부에 와서 낯선 이와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감정이 쌓여가는 초중반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그 흐름이 툭툭 끊어지기 일쑤입니다. 뭔가 더 있어야할 장면에서 갑자기 다른 씬으로 넘어가서 몰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악당이 두 무리가 등장합니다. 장동건의 상대역으로 나온 케이트 보스워스(린 역)의 부모를 죽인 대령이라는 악당과 장동건(엔딩크레딧에 이름이 '양'이라 나오더라고요.)의 배신을 응징하려고 뒤를 쫓는 슬픈 피리단과 스승이 그들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승무 감독은 두 무리의 적의 등장을 적절히 배치하지 못하고 정리를 잘 하지 못한 까닭에 오히려 혼란스럽고 어수선하게 만듭니다. 이는 참 안타까운 일이죠.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의 가이 리치 감독이나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처럼 이야기를 적절히 배합하여 교통정리를 잘 하는 감독이라면 이야기에 더 힘이 실렸을텐데 이승무 감독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까닭에 갑자기 두 무리의 악당이 한 곳에 모여들어 난장판이 되어버립니다. 차라리 악당을 하나로 설정하여 선과 악 이야기에 더 집중을 했으면 좋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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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3D - Saw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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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아이디어와 깜쪽같은 반전때문에 많은 관객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했던 쏘우1편이 흥행에 성공하였고 그로 인해 계속된 속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까지 합해 총 7편의 쏘우 시리즈가 만들어졌죠. 하지만 계속된 속편이 1,2편만큼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쏘우 시리즈가 만들어진 이유는 저렴한 제작비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때문입니다. 미국 할로윈 시즌에 개봉하여 1,2주만에 제작비 이상을 벌여들이고 빠지는 치고빠지기 전략이 계속 먹혀들었거든요.
북미 개봉 성적을 살펴보면, 1편이 5,519만불(2,315개 극장에서의 개봉주말수입 1,828만불), 2편이 8,704만불(2,949개 극장의 개봉주말수입 3,173만불), 3편이 8,024만불(3,167개 극장의 개봉주말수입 3,361만불), 4편이 6,330만불(3,183개 극장의 개봉주말수입 3,176만불), 5편이 5,675만불(3,060개 극장의 개봉주말수입 3,005만불), 6편이 4,528만불(2,808개 극장의 개봉주말 수입 2,423만불) 을 벌여들었습니다. 이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쏘우 시리즈의 약발이 갈수록 떨어져가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 영화의 제작비의 2-3배 이상은 벌여들이고 있고 적자는 아니긴 하지만, 쏘우 시리즈가 4편을 기반으로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는 게 이 쏘우 시리즈가 끝나게 된 원인이겠죠. 마지막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3D로 개봉했다는 겁니다. <아바타>의 엄청난 성공으로인해 많은 영화가 3D화를 시도하고 있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마지막 편에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회수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겠죠.

 사실 이렇게 쏘우 시리즈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 이유는 바로 시리즈를 하나의 줄기로 이어가려고 하는 시도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쏘우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충격적인 반전과 직쏘와의 살인 게임은 유지한 채 각 속편을 별개로 만들기보다는 모든 시리즈가 한 줄거리로 이으려고 하다보니 무리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쏘우>가 제작되었을 때는 이렇게 7편까지 나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결과 속편을 만드려고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에 무리가 들어가버렸죠. 이는 마치 인기드라마를 무리하게 연장하다보니 그 내용이 늘어지거나 허술하게 되어버린 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내용과 상관없는 직쏘의 게임 장면이 들어가고 특히 잔인한 것에만 치중하다보니 흐름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본 줄거리에 상관있는 내용이 상당수 등장하며, 직쏘와의 살인 게임도 단지 시간이 흘러가 나오고요. 이 속편에서는 실제 직쏘에게 붙들려 죽을 위기에서 탈출한 것처럼 속인 인물이 정말로 직쏘와의 살인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는 것도 결국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지어낸 듯한 느낌밖에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쏘의 기본 생각은 인간의 삶을 중시하지 않고 막 살고 있는 인간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인데 그러한 초반 설정은 이제 뒤로 빠지고 잔인한 직쏘게임과 무리한 반전만 남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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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추락/머니랩>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끝나지 않은 추락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스티글리츠의 세계경제 분석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장경덕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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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약력이 참 화려합니다. 미국 내 상위급 학교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27세에 예일대학 정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그 이후 경제학계의 노벨상인 존 베이츠 클라츠 메달을 받고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세계은행 부총재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001년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정보경제학이란 새 분야를 개척한 학자인 동시에 미국 백악관과 세계 은행 등에서 실무 행정을 경험도 지녀, 이론과 실제 두 마리 토끼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 있겠죠.

 이런 저자가 2008년 미국 내 발생한 금융 위기에 대해 자기의 의견과 목소리를 내놓습니다. 저자의 혜안과 지식을 바탕으로 금융위기가 필연적으로 발생한 원인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엄청나게 흔들어놓은 위기의 원인이 자신의 재산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대출을 받아 소비를 해온 시민들이 아니라 금융 정보를 비대칭으로 소유한 월 스트리트와 금융계, 그리고 이를 감독해야할 감독당국이 벌인 도덕적 해이에 따른 것이라는 거죠. 금융 위기에 따른 원인이 자신에게 없다고 발뺌을 해온 월 스트리트와 금융계에 대해 이들이 어떤 거짓말을 해왔으며 문제점이 무엇인지 하나둘씩 꼬집어서 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어떻게 서민들을 등쳐먹으려고 했는지, 특히 대출 수수료를 받기 위해 어떤 편법으로 대출을 권장해왔는지 시시콜콜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죠. 학계뿐만 아니라 실무 경험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금융계 바닥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이 책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금융계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저자는 '가재는 게 편이다'란 속담처럼 끼리끼리 편들고 뭉치고자 하는 게 아니라 폐해에 대해 비판하고 지적하여 이러한 금융 위기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기에 대처하고 있는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부시 정권과 지금의 오바마 정권이 어떻게 대처를 잘못 해오고 있으며 경제에 대해 어떤 거짓말을 해왔는지 낱낱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애궃은 서민들은 빚더미에 고생을 하고 있는 데 반해 전세계를 흔들어놓았던 금융위기를 오게 만든 장본인은 제대로 처벌을 받기는 거녕, 오히려 자기의 주머니를 두둑히 채워놓았다고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시장 논리에 따라 불법을 자행하고 부실경영을 해온 은행들을 퇴출하기보다는 미국 시민들의 장래의 세금을 땡겨와 거대 은행을 구제하여 오히려 이들의 방만한 경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금융위기를 자초했던 이들 은행은 오히려 대출을 받은 서민들을 구제하면 도덕적 해이를 가져온다며 정부의 구제 정책을 반대를 했다는데, 이러한 모습이 참 꼴불견이 아닐 수 없죠. 자칫하면 무너지게 되어버린 은행들을 구제하고자 정부에서 엄청난 돈을 쏟아붓자, 이 돈으로 서민들 대출을 증가시키기는 커녕, 고위층 보너스로 들어갔으니 말입니다.

 결국 이 책은 미국 금융 위기에 대한 쓴소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치졸한 금융계의 현실과 정보에 대해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현실을 겸비한 저자의 말이기 때문에 신빙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겠죠. 비록 금융의 전문 용어가 난무하고 경제 기본 지식을 요구한다 하더라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 내용을 알아채는 건 그리 어렵지는 않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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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모퍼 - Transmorphers: Fall of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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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화를 짬뽕해서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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