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단계별 마음챙김 명상 안내서
마이크 앤슬리 지음, 트리나 댈지엘 그림, 박지웅 옮김, 켄. A. 베르니 감수 / 불광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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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마음챙김, 명상이라고 하면 특별한 수행이나 색다른 체험을 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림이나 도표와 함께 개념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마음챙김을 수행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바라봄, 연민, 대상에 대한 편견 없는 바른 생각을 항상 지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로 인해 낯선 시간을 겪고 있는 이즈음, 자신과 사회와 세계에 대한 밝고 건강한 인식을 확장하고, 삶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무척 필요한 시기여서 이 책이 매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마음챙김은, 현재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깊이 들여다본 후, 행동할 수 있는 최상의 삶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책은 나처럼 초보인 독자에게 일러스트가 빠르게 이해를 도와준다. 그림은 선명하게 뇌리에 남으며 독자에게 동일한 경험과 효과를 줄 수 있다. 이 책은 마음챙김이 무엇인지, 마음챙김의 자세, 명상, 삶의 기술, 필요한 순간들의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에 머무르고 호흡하고 걷고 식사를 하고 면접을 보고 시험을 치거나, 일상을 살아가는 법과 마음의 평온이 필요한 모든 순간들을 안내해준다.

 

 

‘마음챙김’은 이제 대세로 우리 곁에 와 있는 것 같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현대인들은 온라인과 가상현실을 통해서 다양하고 편리한 기기에 열중하고 의존해 살아가는 것이 보편화된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해볼 여유가 없고, 자신의 마음에 대해 잘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내가 가진 무수한 내적, 외적 요소에 마음챙김이 거울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기업이나 학교, 단체에서 마음챙김을 활용하고 있고, 스트레스와 질병의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고, 종교나 이념을 떠나서 현대인의 일상에 매우 필요한 마음의 혁명으로 다가온 것이다. 

 

 

마음챙김을 위해 준비할 것이 없다. 현재의 순간에 현존을 자각하고 외부로 치닫는 마음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스트레스로 불안정을 경험할 때, 마음챙김의 자세가(P.96-97) 내적 평정을 유지하고 회복 탄력성을 가져다준다. 걷기 명상(P.132)도 10분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일상에 마음챙김이 있다는 것은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 것 같다. 특별한 수행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호흡과 현재를 자각하는 것, 깊이 바라보고, 감사를 느끼고, 외부에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준다.

 

 

이 책은 그룹으로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혼자서도 익힐 수 있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볼 수 있어 마음챙김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최근에 더욱 가속화된 온라인 생활,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의 현실에서 좀 더 따스한 내면을 지녀 마음챙김을 계속 실천하면서 성장의 시간으로 삼고 싶다. 바른 생각으로 바라보는 주시와, 주변을 구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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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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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몇 년 전 저자의 컬러링북을 완성하면서 그림이 무척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자의 그림에는 정서적이고 추억과 정감이 깃들어 있고,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나가게 해주었다. 다양한 현장에서의 미술적 치유 경험이 담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는 그림의 힘을 믿습니다’ 저자는 미술적 치료를 하는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이면서 미술로 평화와 치유를 주는 전시 기획자이다. 20여 년간 오직 그림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행복과 치유를 불러일으킨 명화들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명화를 보면서, 자신의 신체와 마음이 최상의 리듬을 회복하고 누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매우 힘든 일을 겪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치유와 활력을 되찾는 경험을 이 책에서 말해준 것은 내게도 큰 도움이 된다. 명화가 주는 아름다운 정서와 행복한 느낌을 받고, 다양한 색채 또한 상승효과를 준다고 생각한다. 그림이나 색채가 신체나 정서적으로 매우 도움이 된다는 말은 그동안 자주 들어온 말이었는데, 저자가 소개하는 명화와 해설들을 읽으면 마음이 명랑해지고 평화로워진다.

 

 

누구나 삶을 통해 인간관계, 일, 성공과 명예,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 것이다. 그것이 자아를 실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매달리고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겪곤 한다. 저자는 그런 현대인들에게 책에서 임상적인 효과가 좋았던 명화들을 다양한 미술적 경험과 이론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평소 색채가 사람의 정서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궁금했다. 책을 읽는 동안 명화에서 빨강의 활력, 파랑의 강인함과 젊음, 희망의 상징 노랑, 깨끗하고 밝은 하양, 편안하고 긴장이 가라앉는 분홍 등 이런 색채들을 누릴 수 있었다.

 

 

최근에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와 국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물리적인 멈춤의 시간동안, 내면의 성장은 거듭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미술관 같은 이 한 권의 책이 주는 행복감과, 저자가 다양한 경험으로 그림을 설명해주는 비대면 미술관 같은 역할을 하는 책으로, 그림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소통과 만남을 이룰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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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나우 지금 행복할 것! - 루이스 헤이 긍정 확언 사용법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스타라잇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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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나우> ‘지금 행복할 것!’ 루이스 헤이라는 작가를 떠올리면 희망과 긍정의 아이콘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작가의 삶의 스토리를 변화시켜준 희망의 확언들을 독자들이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삶에서 만나게 되는 인간관계나 감정이 힘들어질 때, 중독이나, 풍요를 원할 때, 신체에 대한 건강, 나이, 친구 등의 주제가 담겨 있다. 최근에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확언을 해보고 싶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주제에 따른 체크리스트와 연습 과제들을 해볼 수 있다. 거울 연습, 신념, 확언을 활용하거나 만들어 볼 수 있는데 각 주제마다 저자가 소개한 확언문이 기도처럼 아름답고 마음에 닿아온다. 확언을 처음 대하는 독자들을 위해 확언이 무엇인지 2장에서 소개한다. 확언은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신념이 담긴 말과 행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데, 확언이란 보다 더 힘주어 말하는 긍정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나 고정된 관념들 속에서 살아왔다. 내가 생각하는 한계 앞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았는데, 생각의 패턴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삶의 문제들을 좀 더 쉽게 해결하고 싶어질 때, 긍정의 말들을 확언하면 상황을 바꾸어 나가는데에 무척 도움이 되고 효과가 있을 때가 많다. 일부러 애쓰지 않고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에서 가장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까이 두면 된다. 확언은 생각의 바탕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꾸도록 이끌어준다.

 

밝은 마음에서 나오는 확언은 강력한 힘과 성취를 주는 것 같다. 기분 좋은 생각, 기분 좋은 느낌을 갖는 것이 긍정의 새로운 회로를 활성화 하는데에 도움이 된다. 책에서 나오는 확언 중에 무척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서 자주 뇌여 본다. ‘나는 삶과 하나입니다. 내 삶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나를 사랑하고 지지합니다.’ 확언은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는 자기사랑의 소중한 힘이다. 확언을 할수록 인생의 모든 경험들을 밝고 긍정적으로 안내하고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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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로직아트 : 초급/중급 (스프링) - 초급/중급 스도쿠×로직아트
브레이니 퍼즐 랩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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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X로직아트>는 직접 손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퍼즐 책이다. 두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두뇌 트레이닝 놀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2020년의 세상을 살면서 한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겪었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세상은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지만, 더욱 기기나 기계에 의존되는 생활로 변화되었다. 그만큼 두뇌를 활용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그런 때에 생활 속에서 신체를 활용하거나 손으로 행하고 두뇌를 트레이닝하는 것이 삶에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재미있고 두뇌를 향상시킬 수 있는 퍼즐의 대표로, 스도쿠와 로직아트는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에 걸쳐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라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초급에서 난이도가 높은 단계까지 갖추고 있어 독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책은 초급과 중급이어서 처음 이 퍼즐에 도전하는 독자나, 이미 알고 있는 독자에게 한 권의 책에서 두 가지 퍼즐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스도쿠는 가로 세로 9칸에 1-9까지 수가 홀로 존재하는데, 숫자가 열려 있는 칸을 통해 빈 칸의 숫자를 유추해내는 게임이다. 초급에서 난이도를 상향한 고급까지 어려운 퍼즐로 변화하는 것이 스도쿠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로직아트는 주어진 숫자를 보고 빈칸을 색칠하는데 다양한 그림이 만들어지는 퍼즐이다. 두뇌를 활발하게 하는 이 퍼즐들은, 완성했다는 자아 성취감이 매우 크게 다가온다. 고정된 패턴에 갇힌 두뇌를 상하 좌우로 회전시키고 뇌 운동을 하는 것이 이 책이 지닌 장점일 것이다. 퍼즐을 풀었을 때 만족감은 기분 좋은 활기로 이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월드 퍼즐 대회에 출제되는 스도쿠 퍼즐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퍼즐의 꽃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 책은 편리한 스프링 제본이어서 필요한 부분만을 떼어낼 수도 있고 휴대할 수 도 있다. 누구에게나 알맞은 단계를 선택할 수 있고, 항상 도전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스도쿠와 로직아트를 통해, 다양한 세대에서 두뇌 트레이닝과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퍼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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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 법정 스님 법문집
법정 지음, 맑고 향기롭게 엮음 / 시공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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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따스한 미소가 나온다. ‘좋은 말씀’이라는 제목이 저자의 마음을 닮아 있다. 평범함 속에 진리가 있음을 느낀다. 깊은 수행과 글로써 여전히 이 시대에 함께 존재해 있는 법정스님의 첫 글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습니다.’ 천천히 낮은 음성으로 읽어보았다. 시대의 스승이었던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서 오랜만에 고요한 시간이 참 좋았다. 조용히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싶을 때 저자의 책이 고요 그 자체로 온다.

 

이 책은 불교 수행자였던 저자가 종교와 상관없이, 독자에게 보내는 삶의 지혜가 담겨져 있다. 모든 페이지마다 ‘나’에서 벗어나 전체로 존재하며, 더불어 함께인 지구 공동 운명체라는 사실을 자주 일깨워준다. 모든 존재는 상호의존적이고 사회와 소통하면서 이웃으로 살아가는 것은 따뜻한 마음을 나눔으로써 개인들을 하나로 이루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웃은 나의 분신’으로 이웃이란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 나무 꽃 대지 강물 구름 산들바람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고 주변에 마음을 활짝 열어놓으라고 하였다.

 

‘지혜의 길과 자비의 길’에서 행복의 척도는 많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자유로운 것이라고 하였다. 때때로 여벌로 두 개나 세 개를 준비해 놓을 때가 많다. 저자는 하나가 필요할 때 둘을 가지려하지 말고 둘을 갖게 되면 그 하나마저 잃게 된다고 조언한다. 온전한 하나의 가치와 소중함을 누려보라는 의미일 것이다. 삶의 원형을 잊고 살고 있는 나에게 마음의 준거가 되어준다. 예전과 달리 많은 것을 누리는 현시대에서 소유에 대한 자각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버리는 연습’에서도 행복의 비결은 만족과 감사를 할 줄 아는 것이고, 그런 사람에서 하늘 냄새가 난다고 하였다. 스스로 선택한 미덕으로서의 청빈이라는 단어는 요즘 참 생소한 단어가 된 것 같다.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누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팽배한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과소비와 자연의 훼손으로 비롯된 오늘날의 결과를 생각한다면 환경이나 자연을 위해 나부터 단순과 소박함의 삶의 원형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살아가야한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절감하였다.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은 관계 소통 이웃 나눔 회향으로 귀결된다.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도래 했고, 디지털이 더욱 가속화되는 시대를 살면서 어떤 가치관으로 이전의 시대와 지금을 유연하게 잘 이어갈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이 책에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정신적인 가치와 삶의 양식을 독자들은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스승, 선지식, 치열한 구도의 정신으로 일생을 살았던 법정스님을 글로서나마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고 행복했다. 자주 읽고 싶은 책이다. 앞으로도 법정스님의 삶의 철학과 가르침을 더욱 활발하게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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