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살리고 싶어서 -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싸웠던 외상외과의 1분 1초
허윤정 지음 / 시공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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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권역외상센터의 외상외과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허윤정 교수님의 일분일초의 다투는 시급한 상황이 전개되는 응급실, 그 중에서도 전장의 한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 외상외과의 현실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더 지체되더라도 사람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이어지는 듯하네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하는 외상외과의 의료진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결국 생명이 경각에 달린 이들이라도 새로운 활기를 선물받는 감동스러운 모습이 계속되는 현장이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응급실 의사선생님들의 책을 즐겨보던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저는 이 책도 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나도 읽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응급실 의사들의 투혼과 분투하는 환자들의 모습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었고 감동없이는 결코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생환하신 분들을 응원하며 마음속으로도 조마조마하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애써 참으면서 이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외상외과에 실려오는 다양한 종류의 외상을 입은 사람들과 안타까운 사연들, 그리고 응급실에서 혼신을 다해 환자를 꼭 살려내고자 하는 대한민국 의료진의 헌신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환자를 단순히 치료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 한명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며 치료에 전념하는 허윤정 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대박 반전스러운 이야기도 있어서 깜짝 놀란 부분도 있었어요! 저자분처럼 감동스러운 에세이처럼 더 많은 응급실과 외상외과 의료진 분들이 더 많이 집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상외과에서 분투하는 의료진들의 모습과 안타까운 사연들, 그리고 새 생명을 선물받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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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서로에게 상처받을까 - 다툼과 이별하고 소중한 관계를 지키는 부부 대화의 모든 것
한승민 지음 / SISO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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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한 번 깨어진 부부 간의 불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남편 혹은 아내라는 존재, 즉 배우자가 너무도 가깝고 소중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에게 소홀할 수 있고 서로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부부 사이에 시작된 불화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치약의 끝부분을 눌러서 쓰지 않고 중간부터 눌러서 쓰는 것 같은 일처럼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일상에서 추구하는 사소한 부분에 대한 선호부터 아이들을 양육하는 과정이나 고부 간의 갈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로 간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여지를 가진 상대 배우자의 외도 등 넘쳐나는 부부 간의 불화를 어떻게 종식시키고 다시 행복한 가정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길잡이와 같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부부간의 대화 중에 사용할 수 있는 화법은 그야말로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것을 정말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의도로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말일지라도 어떤 화법으로 상대 배우자에게 전달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부부 사이의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여러번 주지시켜주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부부가 어떻게하면 서로의 성격 차이나 현실에서의 각종 갈등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이수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유튜브채널 '정신건강의 숲 TV'의 한승민 선생님으로부터 배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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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서로에게 상처받을까 - 다툼과 이별하고 소중한 관계를 지키는 부부 대화의 모든 것
한승민 지음 / SISO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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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의 악화로 인한 불화를 겪고있는 부부들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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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는 누가 죽였을까? -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22가지 재판 이야기
도진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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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성냥팔이 소녀가 실제 우리나라 법정에 서게 된다면 어떨까요? 조선시대의 춘향이와 변사또가 법정에서 송사를 진행하고, 혹은 독일의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두 아이들이 자신들을 해치기 위해 물을 끓이고 있던 마녀를 역으로 해친 건으로 인해 형사재판을 하게 된다면 일어나게 될 일들과 법정에서 오고가는 대사들은 무엇이 있을지를 진짜 법률 전문가인 저자가 상상을 통해 각색해 구성한 매우 흥미로운 교양 법률 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4년 사법시험을 통과한 후 판사로서의 근무를 마치고 현재 변호사로서 강연과 작가로서 활약중인 분으로 전직 판사로서 재판의 흐름에 매우 익숙하신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분이 법률에 대한 기본이 되는 교양 지식들을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책을 집필해 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 분야에서 과학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훌륭한 과학자분들이 있듯이 이 책의 저자인 도진기 변호사님은 법학 대중화에서 큰 역할을 해내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동화 등 책 속에서만 읽었던 등장인물이 실제로 법정에 등장해서 형사재판에서는 원고 측인 검사의 공격을 변호인 소크라테스가 방어하는 장면에서 죄형법정주의, 일사부재리의 원칙, 정당방위와 긴급피난 등 형사재판에서 매우 중요한 원칙들과 민사재판에서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동시에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법학 이론들은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이 책처럼 재미있는 이야기와 대사의 형식으로 재판 속에서 오고가는 대사 속에서 법률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었습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법정으로 소환했다는 점에서 매우 개성있고 신박한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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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 - 흔들리지 않는 1년을 만드는 52주 스토아 철학
요한 크라우네스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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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기원전 300년부터 기원후 250년까지 고대 그리스에서 터를 잡고 꽃을 피웠던 스토아 철학이라는 분야가 전해주는 인생의 진리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세상에 여러 진리가 있다면 그 중 하나에는 분명 스토아 철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생에서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고 싶을 정도의 심적 어려움을 마주할 때, 물질적인 것들을 따라가며 헛된 발걸음을 옮길 때나 자신을 알고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을 때 등 사람이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들어있습니다.

인생의 등불이자 삶의 지침이 되어주는 이러한 스토아 철학을 읽고 마음의 힐링을 해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철학에 대한 사유를 즐기는 독일의 작가 요한 크라우네스(Johann Kraunes)가 지은 이 책은 독일 아마존 철학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독일에서 인기를 끌었던 책이라고 하네요. 저도 평소에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어다보니 외부의 것들에 혼이 쏙 빠져있어서 제 자신을 돌볼 여유가 많이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걱정하지 말고 인생에서 자기 스스로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총 52주의 플랜으로 나누어서 스토아 철학에 대해서 깊이 사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각 이야기들은 저자의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이솝우화와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교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그 다음 저자가 스토아 철학의 관점에서 친절한 해설을 해주며 마음의 평온을 이끌어내주고 행복한 인생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으신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스토아 철학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 읽어 보셔도 좋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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