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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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김봉중 교수님이 추천한 책으로, 누적 조회수 1.5억을 기록한 대형 유튜브 역사채널인 별별역사님의 책인데요. 2025년 11월 30일 기준으로 무려 구독자 77만 9천 명을 보유한 작가가 집필한 책입니다. 별별역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미 설명력과 해박함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책에서도 재미있는 세계사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장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지리의 힘에서는 미국·중국·러시아와 같은 세계적 열강들의 지리적 특성과 국제적 영향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2장 전쟁에서 문명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 부분에서는 이탈리아와 일본 같은 독재 국가들의 역사적 행보,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하마스) 간의 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영국의 종교 갈등, 인도·파키스탄의 분열, 네덜란드, 아프리카, 몽골 제국, 북한에 이르기까지 지리·전쟁·종교·자원·욕망을 거대한 틀에서 조망하는 구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 자료의 풍부함입니다. 거의 한두 쪽마다 일러스트나 지도,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역사는 지도로 읽을 때 가장 재미있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은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한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도 자료가 내용 이해에 큰 도움을 주네요 ^^

새롭게 보는 이미지도 매우 많아 시각적으로 즐겁고 지루함 없이 역사를 따라갈 수 있는 구성입니다. 대형 유튜버가 쓴 책이 특히 더 재미있고 머리에 잘 들어오는 이유는, 이미 대중에게 검증된 설명력과 전달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왜 별별 역사가 78여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하며 성장했는지를 독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의 구조는 직관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같은 복잡한 국제 이슈도 지도와 함께 설명하여 독자가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역사가 전혀 따분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흥미롭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독서 과정에서 처음 보는 이미지 자료도 많아 눈이 즐겁고, 세계사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별별역사가 선보일 신간도 기대하고 얼른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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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9가지 심리실험 - 위로와 공감편,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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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심리학적 연구를 살펴보는 일은 인간의 본성, 그리고 마음속 깊이 자리한 잠재력을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학문적 탐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 도쿄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대학원 약학계 연구과를 거쳐 약학 박사이자 도쿄대 교수인 이케가야 유지 교수님이 집필한 책으로, 일본의 저명한 과학자가 직접 소개하는 59개의 심리 실험을 담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예를 들어 다섯 번째 심리 실험인 평균 얼굴과 좌우 대칭이 아름다움의 기준인가라는 주제에서 글레이스·고든·존스 교수의 보편적 아름다움 연구를 소개하고 있으며, 19번째 실험에서는 기억을 상실하면 시간 변화를 감지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뇌과학적 근거를 설명하는 등, 저자의 전문 분야인 뇌·기억·시간과 관련된 최신 연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은 전체적으로 다채로운 색감, 알록달록한 구성, 그리고 유쾌한 일러스트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심리학이라는 주제가 주는 난해함과는 달리 매우 즐겁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기존에도 심리 실험을 다룬 책들은 많았지만, 이 책은 이전에 접하기 어려웠던 신박하고 새로운 최신 심리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어 더욱 신선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전에 다른 심리학 책들에서는 중복되어 본 내용을 또 보고 하는 등 기분이 많이 들었는데 이번 신간 도서에서는 새롭고 신박한 연구 결과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

심리 실험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진화적 잠재력, 숨겨진 본성, 인지 구조, 행동의 바탕과 같은 핵심 요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제들은 처음 접하는 독자라도 흥미로울 만큼 직관적이고 매력적이며,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 자체도 매우 다채롭고 시각적으로 즐거운 요소가 많아서, 독자가 지루할 틈 없이 풍부한 심리학적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심리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미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새로운 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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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6-2036 - 이미 시작된 AGI, 미래 지도를 다시 그리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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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AI와 앞으로의 미래 전망을 다루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AGI 학회, 지구 돕기, AGI 오픈 코그의 한국 대표이자 AI 반려봇 기업 마인드 칠드런의 박영숙 이사님으로, 그녀는 유엔 미래포럼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15년 연속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누적 80만 부를 판매한 세계의 미래 보고서 시리즈의 저자로, 미래학자로서 50년 가까이 연구를 이어온 제롬 글렌과 함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 AGI(인공지능)가 인간에게 다가왔을 때, 인간 사회와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AI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AGI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지, 인간이 이러한 기술을 다룰 준비가 되어 있는지,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 등 미래 사회와 인간 생활 전반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앞으로 5년 내에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룰 때, 긴장감과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의 미래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일론 머스크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AI 발전으로 인해 사라질 직업과 유지될 직업에 대한 논의를 유튜브 인터뷰에서 진행하더군요. 이 책은 이렇게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정보나 쇼츠를 책 한 권으로 총망라해서 바싹 모아 놓은 것 같은 지식의 책입니다. 단순히 영화나 상상에 기반한 미래상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와 분석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안내서로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AI와 로봇 기술뿐만 아니라, 교육 체계, 대학의 변화, 인간 생활 패턴, 기후 위기 등 인간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미래학적 주제까지 다룹니다. 이러한 접근은 AI가 인간 사회와 지구 환경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AI와 미래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AI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간 삶 전반에 깊숙이 자리할 AI의 역할과 영향을 이해하고, 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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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은 없다 - 기후위기 너머 에너지 자립으로의 대전환
김백민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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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멸종은 없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기후 과학자들이 기후 위기가 오면 모두 멸종하고 지구까지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반면, 이 책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가 충분히 삶을 이어갈 수 있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과 대응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프롤로그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처럼, 공포에 기반한 메시지가 사람들을 무력감에 빠뜨리지 않도록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후위기 서적이 주로 종말과 파국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이 책은 지속 가능한 생명과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후 위기와 관련된 멸망론이 근거 없는 것은 아니므로, 기후변화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가능성이 상당하고, 지구상의 모든 정부와 사람들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맞습니다. 그렇기에 책에서는 기후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재앙과 현상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과학적인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책인데요. 제트기류의 물결, 열돔 현상 등 지구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흥미로운 지식들도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후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일반적으로 미국 중심의 정책과 상황을 설명하며, 역사와 정책적 맥락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강대국들의 에너지 정책과 역할도 다루고 있으며, 유럽 전체를 포함한 국제적 관점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과 대응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기후 위기 문제를 단순히 지구과학적 변화로만 이해하지 않고, 정치, 경제, 정책적 관점에서 폭넓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6장부터는 기후 변화에 대해 인류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과학자이므로 독자들은 이 책의 주 내용이 과학적 설명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에너지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 정세와 국제 관계까지 아우르고 있어 지식과 정보의 폭이 넓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7장 이후부터는 AI와 미래 에너지 관련 전망 등 미래의 시각과 정책적 관점도 다루고 있어, 독자들은 단순히 기후 위기의 공포에 휩싸이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의 에너지 정책과 탄소 배출 정책 등을 팩트에 기반해 현명하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위기의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과학적 사실과 국제적 맥락에 기반한 현명한 대응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독자들에게 공포보다는 실질적 이해와 준비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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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는다 - 해양강국을 위한 바다의 인문학
김석균 지음 / 예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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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전 해양경찰청장이었던 김석균 청장님이 쓴 책인데요. 김석균 전 청장은 이전에 『바다와 해적』, 『바다가 우리의 미래다』, 『해금』 등 해양 인문학과 관련된 책을 출판한 바 있으며, 이번 신작 『바다는 작은 물을 가리지 않는다』를 통해 바다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바다는 무엇인지,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물덩어리가 인류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또 해양 강국이란 무엇인지와 관련된 역사, 정책 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1장 해양의 역사부터 시작하여, 해양 강국, 해양 경제, 해양 안보, 해양 분쟁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바다와 관련된 폭넓은 인문학적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와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직종이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며, 바다라는 대상에 일말의 관심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전반적인 지식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책이기에, 독자들에게 꼭 읽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다가 오래전부터 국가가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를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물의 도시로 알려진 베네치아가 지중해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던 사례를 들 수 있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바다와 물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또한, 헨리 8세와 앤 블린 등 영국 역사 속 사례를 만나보고, 네덜란드의 항해 기술과 관련된 내용처럼 바다가 인간의 역사와 인문학에 끼친 영향력 또한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 다양한 나라들이 바다를 활용하고 정복하기 위해 밟아온 역사적 행적과 여정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바다의 경제적 가치와 잠재력, 그리고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양 안보의 중요성까지 강조하며, 바다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역사적, 경제적, 군사적 관점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한 바다 지식뿐 아니라, 바다와 관련된 역사, 경제, 군사적 안보까지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을 얻고 싶거나, 바다와 인문학, 경제, 역사, 안보를 연결하여 폭넓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추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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