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역사 - 표현하고 연결하고 매혹하다
샬럿 멀린스 지음, 김정연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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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과 속사정들을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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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역사 - 표현하고 연결하고 매혹하다
샬럿 멀린스 지음, 김정연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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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 기준도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예술이 의미하는 것은 그림 그리기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리석을 두드려 조각상을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문학적인 글을 쓰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예술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예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 인류가 거쳐 간 예술 분야에서의 행적은 어떻게 되는지를 아주 오래 전 역사부터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주로 중세에는 기독교가 전 유럽을 지배하듯 상당히 지대한 영향을 미치곤 했는데 이전에 그런 이콘상이나 성모자상 앞에 마주할 때에는 몰랐던 사실들을 상당 부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 그림이 이렇게 배치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이러한 예술적인 구도를 생각해 내고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작품 속에 투영시켰는지 그 의도와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대중적인 교양 미술 작품들 뒤에 숨겨져 있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나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것만 같은 예술가들의 속사정과 이야기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었습니다. 소소의책 역사 교양서 시리즈는 철학, 고고학, 언어, 시, 과학, 문학 등 상당히 많은 책들이 있던데 이 책은 표지가 분홍색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이쁘고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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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풍습 - 제대로 알고 싶은
양지영 옮김, 치바 코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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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가 이웃나라 일본의 풍습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 정도로 많은 일본의 풍습을 알아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도 팥죽을 먹는 것과 관련이 있는 동지에 관해서 일본에서도 이를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 그리고 각 풍습 때 먹는 음식 등 일본의 풍습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본어에 대한 단어들도 곧잘 볼 수 있어서 일본어 어휘들도 함께 숙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일본어는 물론이고 문화와 풍습에 대해서 풍부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음식 이미지나 설명이 나올 때마다 입에 침이 마르지 않고 배가 출출해질 정도여서 책을 보다가 잠시 독서를 중단하고 다과를 곁들면서 책을 계속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 '일본의 풍습'은 책 내부의 편집과 레이아웃이 굉장히 가독성있게 되어있어요. 주로 붉은 색상을 사용해서 글자를 강조하거나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숙지해야 할 많은 내용이 있는 책인데도 이런 깔끔한 편집 덕분에 깔끔하게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치바 코지라는 일본의 인문학부 일본문화학과의 교수가 감수했는데 이 분은 일본의 민속학과 풍습 분야의 전문가분이라고 하시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일본의 풍습은 굉장히 자세하고 세분화되어 있는데다가 종류도 상당히 많아서 일본에서 평생을 산 현지 일본인들도 과연 이 내용들을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평생을 살아 온 대한민국 국민들도 우리나라의 풍습의 기원과 그 의미에 대해서 정확히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는 것처럼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을 모두 숙지하면 일본 현지의 분들보다도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인들이 풍습으로 하곤 하는 특정한 행동들이나 궁금했던 사물의 의미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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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우주 편 - 양자역학, 상대성이론을 몰라도 이해하는 우주 첫걸음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마쓰바라 다카히코 지음, 송경원 옮김 / 유노책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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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우주에 대해 설명하는 책들 중에서 신박한 내용이 많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던 책이었습니다. 기존의 책들과 달리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내용은 독자들이 천문학 비전공자라고 가정하고 너무 쉬운 내용만을 다루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전공자들이 배울 만한 내용을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정말 쉽게 해주는 책'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흥미를 가지고 알아보려고 하는 목성, 토성, 화성 등 개별 행성의 소규모 특징 정도가 아니라 우주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이론들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이 우주를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과 통찰력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각 챕터의 부제들을 살펴볼까요. 빌렌킨 가설, 양자 터널 효과, 에크로파이로틱 우주론, 카오스적 급팽창, 끈 이론, 미시 세계와 플랑크 상수 등 제목만 봐도 저같은 물리학 또는 천문학 비전공자들은 벌벌 떨 것만 같은 무시무시한 명칭을 가진 이론들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몇 줄의 설명과 적절한 이미지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주에 대해서 좀 더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메커니즘을 파악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시리즈는 물리, 수학, 화학편도 있었는데 우주편도 읽어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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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 30년 불황을 견딘 일본 강소기업의 생존 공식
오태헌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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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오래 살아남는 기업이 가진 강점은 무엇일까요? 다른 기업들이 어떤 점이 달라서 더 오래 살아남고 획기적인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지속가능성 있는 매출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생존해 나가는지 그 회사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나 각 회사가 보유한 특정한 직업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과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우리는 사실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을 이미 인지하고 있지만 이 책은 대한민국 기업들이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의 기업들에 대해 논하고 있어서 좀 더 신선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안경을 만드는 일본의 장인 회사라던지 1919년부터 만년필을 오랫동안 만들어 온 일본의 플래티넘 만년필 주식회사나 샹브르 마키라는 브랜드의 모자를 만드는 기업 사토 등 일본에서 불황을 이겨내고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일본의 기업들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경제학적 지식이나 재무재표 등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내용도 전혀 없고 오히려 이해하기 쉽고 인문학적인 내용이 많아서 담담하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소비자에 대한 마음가짐, 다른 회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애프터 서비스 전략 등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무기들은 스타트업 회사들에게는 물론이고 심지어 이미 우리나라에서 큰 영향력을 쥐고 있는 대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기업의 전략들을 알려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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