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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역사 - 표현하고 연결하고 매혹하다
샬럿 멀린스 지음, 김정연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 기준도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예술이 의미하는 것은 그림 그리기를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리석을 두드려 조각상을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문학적인 글을 쓰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예술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예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 인류가 거쳐 간 예술 분야에서의 행적은 어떻게 되는지를 아주 오래 전 역사부터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주로 중세에는 기독교가 전 유럽을 지배하듯 상당히 지대한 영향을 미치곤 했는데 이전에 그런 이콘상이나 성모자상 앞에 마주할 때에는 몰랐던 사실들을 상당 부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 그림이 이렇게 배치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이러한 예술적인 구도를 생각해 내고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작품 속에 투영시켰는지 그 의도와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대중적인 교양 미술 작품들 뒤에 숨겨져 있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나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것만 같은 예술가들의 속사정과 이야기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었습니다. 소소의책 역사 교양서 시리즈는 철학, 고고학, 언어, 시, 과학, 문학 등 상당히 많은 책들이 있던데 이 책은 표지가 분홍색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이쁘고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