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인공지능은 없다 - 인공지능의 뒷것들에 관한 이야기
김은성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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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대한 포괄적인 일반론을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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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 자기계발편,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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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기다려 왔던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 실험' 시리즈가 이번 9월 11일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막 출판된 매우 따끈따끈한 신간인데요. 이번에는 88가지 심리 실험 중에서도 ‘자기계발’에 초점을 맞춘 편이네요. 이 책은 일본의 리쓰메이칸대학교 객원교수이자 심리학자인 나이토 요시히토 교수님께서 쓰신 책으로, 심리학과 관련된 수많은 책을 집필하고 계신 심리학 커뮤니케이터인 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심리학 연구를 일반 독자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풀어내 설명해 주시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책의 특징으로서는 책 전체가 굉장히 컬러풀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란색, 노란색, 보라색, 빨간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이 책 곳곳에 사용되어 있고, 내지도 굉장히 화려하고 생동감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심리학 책이라고 하면 보통 글이 빽빽하게 들어 있는 책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색감과 편집의 특징을 굉장히 잘 살린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 주노 님께서 그려주신 개성 있고 귀여운 일러스트도 곳곳에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거의 모든 페이지에 일러스트와 그림이 들어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시각적인 요소가 풍부한데요. 심리 실험의 결과를 글로만 읽어도 재미있지만, 그 내용을 일러스트와 함께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심리학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더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재미있게 느꼈던 부분은 지금까지 다른 심리학 책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심리 실험과 연구 결과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투표 시 후보자의 자질 중 유권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와 같은 주제부터,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 브라이언 교수 연구팀의 친절과 선행의 연쇄 효과 실험, 스톡홀름대학교 올라 스벤손 교수의 우월감 환상 실험, 옥스퍼드대학교 존 필립 러시든의 ‘친구 따라 강남 가기’ 심리 분석 실험 등 다양한 연구가 등장합니다. 이처럼 굉장히 새롭고 흥미로운 심리학 연구 결과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도 접하지 못했던 연구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제가 몰랐던 자기계발과 관련된 수많은 심리 실험 결과를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기회이고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좋아하는 그림 유형을 알면 사고 유형을 알 수 있다’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마크 그리들리 교수의 그림 취향과 사고 유형 간의 상관관계 연구와 같은 내용도 등장합니다. 자세한 내용까지 이 자리에서 모두 이야기한다면 책을 직접 읽으실 분들에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이처럼 제목과 주제만 하나씩 살펴봐도 ‘도대체 어떤 실험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얼른 책을 정독하고 싶어질 정도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심리 실험이 무려 88가지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은 물론이고, 평소 심리학을 어렵게 생각했던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실험을 깊게 파고드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연구와 주제를 짧게짧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새로운 내용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책의 구성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시작하는 본문의 도입부, 그리고 그와 관련된 여러 대학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를 핵심만 알짜배기로 뽑아서 쉽게 설명해 주는 부분, 마지막으로 내용을 정리하면서 마무리하는 구성까지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심리학 연구를 그대로 가져와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사례 → 심리 실험 → 연구 결과 →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독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컬러풀한 편집과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있어서 책을 읽는 과정 자체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88가지라는 상당한 수의 심리 실험을 하나의 책에 담으면서도 각각의 연구를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책을 만드는 데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리학에 관한 지식을 얻는 것과 동시에 자기계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생각거리까지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고 재미있는 심리 실험을 통해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알아보고 싶은 분, 자기계발과 심리학을 함께 접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신간입니다. 88가지라는 다양한 주제와 풍부한 연구 결과, 컬러풀한 편집과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심리학을 어렵게 공부하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심리 실험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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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 애덤 스미스부터 프리드먼까지 200년 경제사상사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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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했던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교수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요.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이자 현대 자본주의와 금융 시스템에 대해 꾸준히 평론해 온 인물로, 여러 미국 대통령의 정책 자문까지 맡았던 미국을 대표하는 진짜배기 경제 전문가 분이 쓴 책입니다.

그런 만큼 이 책의 분량도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600페이지를 훌쩍 넘는 분량을 자랑하는 벽돌책이었습니다.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부터 ‘이건 정말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벽돌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나온 책들 가운데 사실 이렇게 두꺼운 벽돌책을 만나는 일이 흔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의 불확실성의 시대 를 만나면서 제가 올해 읽은 책 가운데 단연 추천하고 싶은 최고의 책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가 끝나기까지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은 2026년에 이런 책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기뻤습니다.

이 책의 성격을 이야기하자면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님의 '총, 균, 쇠' 와 같은 책에서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지식과 여러 가지 상식은 물론이고, 역사와 경제사를 중심으로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가 쓴 책이다 보니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경제적인 요소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경제라는 관점에서 콕 집어서 설명해 준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 외에는 제가 평소 가장 관심 있게 읽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전쟁사인데요. 이 책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등 여러 분쟁과 전쟁사의 내용과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러 경제사적인 의미를 살펴볼 수 있어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전쟁이 군사적인 충돌을 넘어 그 이면에는 국가의 경제력과 생산력, 자원과 산업 등 수많은 경제적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는 것을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었고, 이런 내용을 통해 경제와 역사는 서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하나의 큰 흐름으로 흘러가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하나의 거대한 강물처럼 역사와 경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흘러간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네요.

여러 책을 읽으면서 습득한 지식을 융합하기가 어렵다는 찝찝함이 항상 제게 개인적으로 맴돌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바로 지금까지 지나온 인류의 역사를 각각의 사건으로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통합해서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역시 진짜 전문가가 쓴 책은 일반적인 교양서적과는 솔직히 상당히 다른 깊이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경제학을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학자가 역사 전체를 바라보면서 그 안에 숨어 있는 경제적인 의미를 찾아내고 설명해 주기 때문에, 그동안 따로따로 알고 있었던 지식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재미있었던 부분은 과거의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아갔는지, 파리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는지, 암스테르담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갔는지 등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저 ‘이 시대에는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고 역사를 나열하는 걸 넘어서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어떤 경제적 환경 속에서 생활했고 그러한 환경 속에서 역사가 어떻게 굴러갔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의 중요한 흐름을 전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계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에 경제적인 측면까지 함께 접목해서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설명하고는 있지만 파리와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등 세계 여러 국가와 지역이 함께 등장해서 미국의 역사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이 어떤 역사적·경제적 환경을 거쳐왔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와 사회를 하나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와 경제,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함께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예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갔는지, 각 나라와 도시의 사람들은 어떤 경제적 환경 속에서 살아갔는지, 그리고 그러한 환경이 다시 역사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사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는 만큼 쉽게 읽고 끝낼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만큼 꼭 소장해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벽돌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분야의 지식만 얻는 것이 아니라 경제와 역사, 세계사와 인간의 삶을 서로 연결해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와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인류의 역사가 어떤 원리와 흐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져 왔는지 알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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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영혼 - 진정한 부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50가지 성찰
대니얼 크로스비 지음, 고영훈 옮김 / 알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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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돈이란 무엇인지, 금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돈을 대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심리학자이자 행동 금융 전문가인 데니얼 크로스비라는 작가가 쓴 책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미국에서 시장 심리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행동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분인데요. 이 책에서는 우리의 경제 활동과 금융을 경제학의 한계를 넘어 심리학과 연결해서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경제·금융 서적에서 접하기 어려운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와 여러 사건들을 통해 사람이 돈과 경제적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떤 심리를 느끼고, 어떤 방식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경제학과 심리학이 결합된 내용을 상당히 많이 만나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게 느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것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책의 중반부에 등장하는 ‘의지력만으로는 부족하다’라는 부분에 주목해 보겠습니다. 이 장에서는 로알 아문센과 소수의 탐험대가 남극점에 도달하기 위해 이동했던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여러 원정대의 사고방식의 차이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의 차이를 살펴보면서, 환경을 어떻게 만들고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문학 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한 로버트 치알디니와 같은 학자들의 연구와 저서에서 등장하는 이야기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멜서스의 '인구론' 이나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같은 책들도 등장하는데요. 이렇게 경제학과 심리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학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까지 함께 연결해서 보여준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러 분야의 지식과 상식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책 안에 담겨 있는 내용이 워낙 다양하고 많다 보니 읽다 보면 ‘아, 이런 내용도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찾아 읽어보고 싶은 부분도 생겼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깊이 파고드는 책이면서도, 경제와 금융이라는 큰 주제를 중심으로 심리학, 사회학,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말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느긋하게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힐링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경제나 금융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우리가 돈을 바라보는 방식과 인간의 심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에는 돈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는 인간의 심리가 깊게 연결되어 있고, 그렇다면 우리가 말하는 진정한 부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네요. 돈과 금융을 경제학으로만 배우지 않고 인간의 심리와 연결해서 이해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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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
김도겸(근성마톡)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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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쓰레기와 각종 오염물로 가득 찬 방을 청소하는 특수 청소부라는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특수 청소라는 일을 생각하면 단순히 아주 지저분한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이 직업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자신의 공간을 청소할 의지조차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특수 청소부가 직접 찾아가 그 공간을 다시 정리하고, 그 사람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사람들에게 청소를 통해 봉사를 하시는 저자분의 모습을 보니 잔잔한 감동도 몰려오는 책이었습니다. 특수 청소부가 청소를 한다는 것은 더러운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어쩌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특수 청소라는 일이 단순한 청소업을 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주는 직업이라는 사실을 정말 몸소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제가 하고 있는 일이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아닌 다른 직업에 대해서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잘 모르고, 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삶을 알아보기 위해 저자들의 에세이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특수 청소부로 일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마주했던 아주 다양한 유형의 집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세부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퀴벌레가 출몰하는 집도 있고, 반려동물이 위기에 처해 있거나 거의 아사 직전에 놓여 있을 정도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동물들이 있는 집도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이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삶의 모든 것을 놓아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자칫하면 책의 중요한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까지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특수 청소라는 일을 하면서 저자가 실제로 마주했던 현장의 모습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이 직업이 단순히 청소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집은 단순히 물건이 많이 쌓여 있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인 상태에 놓여 있기도 하고, 또 어떤 공간에서는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삶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현장을 직접 마주하고 청소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그리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현장에 들어가는지를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수 청소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고, 실제로 어떤 일을 하며, 그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아주 지저분한 공간이나 특수 청소 현장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 현장에 들어가서 무엇을 보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며,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까지 자세하게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특수 청소라는 직업을 직접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 직업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유튜브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근성마톡’ 님이 쓴 에세이입니다.

특수 청소라는 직업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무엇을 보고 듣고 배웠는지를 보다 현실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수 청소 현장을 보여주는 직업 에세이인 동시에 사람이 얼마나 다양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한 번의 청소가 삶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던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현장에서 직접 일해본 실무자의 입장에서 과연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배우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굉장히 유익한 에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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