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
김도겸(근성마톡)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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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쓰레기와 각종 오염물로 가득 찬 방을 청소하는 특수 청소부라는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특수 청소라는 일을 생각하면 단순히 아주 지저분한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이 직업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자신의 공간을 청소할 의지조차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특수 청소부가 직접 찾아가 그 공간을 다시 정리하고, 그 사람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사람들에게 청소를 통해 봉사를 하시는 저자분의 모습을 보니 잔잔한 감동도 몰려오는 책이었습니다. 특수 청소부가 청소를 한다는 것은 더러운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어쩌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특수 청소라는 일이 단순한 청소업을 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주는 직업이라는 사실을 정말 몸소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제가 하고 있는 일이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아닌 다른 직업에 대해서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잘 모르고, 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삶을 알아보기 위해 저자들의 에세이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특수 청소부로 일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마주했던 아주 다양한 유형의 집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세부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퀴벌레가 출몰하는 집도 있고, 반려동물이 위기에 처해 있거나 거의 아사 직전에 놓여 있을 정도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동물들이 있는 집도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이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삶의 모든 것을 놓아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자칫하면 책의 중요한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까지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특수 청소라는 일을 하면서 저자가 실제로 마주했던 현장의 모습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이 직업이 단순히 청소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집은 단순히 물건이 많이 쌓여 있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인 상태에 놓여 있기도 하고, 또 어떤 공간에서는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삶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현장을 직접 마주하고 청소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그리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현장에 들어가는지를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수 청소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고, 실제로 어떤 일을 하며, 그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아주 지저분한 공간이나 특수 청소 현장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 현장에 들어가서 무엇을 보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며,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까지 자세하게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특수 청소라는 직업을 직접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 직업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유튜브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근성마톡’ 님이 쓴 에세이입니다.

특수 청소라는 직업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무엇을 보고 듣고 배웠는지를 보다 현실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수 청소 현장을 보여주는 직업 에세이인 동시에 사람이 얼마나 다양한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한 번의 청소가 삶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던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현장에서 직접 일해본 실무자의 입장에서 과연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배우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굉장히 유익한 에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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