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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미래 - AI 이후, 세계는 로봇으로 재편된다
공경철 지음 / 와이즈맵 / 2026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지금은 로봇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앞으로 로봇이 우리의 현실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봇 공학자인 엔젤로보틱스 CTO이자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인 공경철 교수님입니다. 저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에서 로봇 제어 이론 분야를 연구하고 2009년에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까지 관련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이 책은 로봇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 인간의 상상 속에서 등장했던 로봇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하기까지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로봇이라는 개념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제가 어린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이미지 자료가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 역시 어린 시절 이 영화를 보며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해 큰 흥미를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책 속에 포함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상상 속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자리 잡았는지를 설명하는 파트 1을 지나면, 파트 2 초반부터는 보다 본격적으로 로봇의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요. 특히 로봇의 피드백 제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마치 인간의 몸과 뇌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처럼 로봇 내부에서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움직임이 이루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로봇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보다는, 인체나 뇌의 구조를 참고하여 유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로봇을 설계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로봇과 인간의 구조적 유사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다양한 이미지 자료와 시각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복잡한 개념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로봇이 실제로 어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도 함께 소개되고 있었는데 예를 들어 로봇은 수중 탐사 분야에서 활용되기도 하고, 좁은 공간에 들어가 탐지를 수행하는 스네이크 암 형태의 로봇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물속에서의 조사 작업, 공장에서의 적재 및 자동화 작업, 그리고 심지어 패스트푸드점에서 조리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로봇의 활용 범위가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이 사회와 산업 이곳저곳에서 엄청나게 많이 쓰이고 있다는 점을 너무 잘 알 수 있었어요. 병원에서 사용되는 다빈치 수술 로봇과 같은 사례를 통해, 이제 로봇은 특정 산업을 넘어서 인간의 삶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로봇의 유용성뿐만 아니라 작동 원리와 메커니즘, 그리고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까지 함께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기술적인 설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독일, 미국과 같이 로봇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국가들의 정책과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봇 기술이 단순한 과학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 분야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고, 후반부에서는 인간이 로봇과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더욱 지능적이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왜 미래 사회에서 로봇이 필수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
책 한 권으로 로봇의 역사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로봇 입문서이기도 하고, 특히 현직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님이 집필한 만큼, 일반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수준의 로봇 관련 핵심 지식을 매우 충실하게 전달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인공지능에 대한 책은 시중에 많이 출간되어 있지만, 이처럼 로봇 자체에 집중하여 깊이 있게 설명해 주는 책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점에서도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로봇은 앞으로 우리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될 것이며,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책은 반드시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