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 잠시, 그림책에 기대어 쉬기로 했습니다
임만옥 지음 / 지콜론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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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경쟁이 가득한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점점 더 완고해지고,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냉정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본래 가지고 있던 따뜻한 감정과 인간적인 마음을 되찾기 위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미술치료교육학 박사이자 그림책 심리치유 전문가인 임만옥 박사님께서 집필한 작품으로, 이전에 '너는 나의 슈퍼스타' 라는 그림책을 만드신 분이신데요.

책의 목차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과 상실은 언제나 함께한다”, “나를 이해할 때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다”, “그림책이 가르쳐준 마음의 언어”, “그림책 속 위로의 시간”, “말 대신 색과 선으로 나를 그리는 시간”, “세상에 없는 그림책을 상상하기”와 같은 구성은, 책 전반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림책을 매개로 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마음의 평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는지를 천천히 되짚어 보게 해주네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책의 내지는 은은한 주황색과 파스텔톤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매우 따뜻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데요. 이러한 디자인 요소 또한 독자의 감정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억누르지 않고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고, 우리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결국 타인을 사랑하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사랑이라는 감정의 기쁨뿐만 아니라 상실에서 오는 아픔, 그리고 일상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철학적으로 깊게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고, 저자분이 책 속에서 다양한 그림책들을 소개하면서 그림책의 제목과 저자, 주인공, 그리고 간단한 스토리를 함께 정리한 ‘펼친 그림책’ 코너를 구성해 두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특히 어린아이를 양육하는 학부모들에게 매우 유익한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 소개된 그림책들을 참고하여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가진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며 더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르침을 전달해 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책이었어요. 또한 그림책이 지닌 치유적이고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점점 편안해지고, 차분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힐링 타임처럼 느껴졌습니다.

책 속에는 “자신을 돌보는 일은 결국 다른 사람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천천히 다정하게 나를 알아가며 그 마음을 타인에게 건네는 것만으로도 이미 사랑은 시작된다”와 같은 문장들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문장들은 마음속에 오래 남아서 평생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문구들이라고 생각해요. 이처럼 아름다운 문장들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소중한 그림책들을 접해보고, 인간관계 속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 그리고 때로는 얼어붙어버린 관계들까지도 따뜻하게 녹여낼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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