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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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알고 있으면 척하기 좋은 지식의 파편들: 세계 척학 전집』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철학 서적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훔친 철학편' 으로, 지식 유튜버 이클립스의 첫 번째 신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책입니다. 이클립스 님은 2025년초 첫 영상을 업로드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13만 구독자를 돌파하고, 누적 조회수 700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한 대중 지식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유튜브 영상을 글로 옮겨 놓은 재구성본이 아니라, 인류 철학사를 이클립스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낸 철학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철학이라는 분야가 일반적으로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대중들에게 철학을 조금 더 흥미롭고 친근하게 소개하려는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속에서는 데카르트의 회의론, 니체의 관점주의,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베이컨의 네 가지 우상, 롤스의 정의론, 칸트의 정언 명령,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 스토아 학파의 금욕주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카뮈의 부조리, 라캉의 거울 단계 등을 포함하여,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던 수많은 철학적 논제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LEET같은 최고난도 지문을 공부하면서 철학적 지문이나 난도 높은 사유를 요구받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개념들을 미리 접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철학 개념을 단순히 나열하는 지루하고 따분한 철학 입문서가 아니라, 중간중간에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고, 내지 역시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철학 서적에서 흔히 느껴지는 딱딱함이나 거리감 없이,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롤스의 정의론을 접할 때도, 단순히 위키식 설명이나 개념 나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전혀 모르는 독자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맥락과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만약 대중적인 철학 입문서로 단 한 권만 추천해야 한다면, 저는 이 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미 철학 관련 서적을 어느 정도 읽어본 경험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에도 철학을 공부했던 터라 익숙한 개념들도 일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트 지문이나 고난도 독해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철학 개념들, 혹은 막연히 궁금했지만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던 논제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정리할 수 있었던 점에서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목표 중 하나로 2026년이 지나기 전에 반드시 완독을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었는데, 이 책을 통해 1월 초, 그것도 한 주가 지나기 전에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책의 흐름이 매끄럽고, 독자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역시 저와 비슷하게 빠르고 재미있게 1회독을 할 수 있을 책이라고 느끼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 책은 기나긴 줄글만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철학서가 아니라, 반드시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해 주는 파트, 그리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사이트’ 코너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독자는 끊임없이 사고를 정리하면서 읽을 수 있고, 일러스트와 함께 차분히 읽다 보면 철학이라는 쉽지 않은 분야를 생각보다 훨씬 친근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따분한 철학서에 대한 편견을 깨 주는 대중 철학 입문서이자, 철학을 이해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독자들에게 매우 적절한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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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지능 - 집단 두뇌가 만드는 사고 혁명 프린키피아 8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안은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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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운명의 과학』을 집필한 신경과학자이자 케임브리지대학교 신경과학 박사인 한나 크리츨로우 박사가 집필한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유명 과학 라디오 프로그램인 ‘네이키드 사이언티스트’ 제작에 참여했던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활동해 왔으며, 영국 왕립 과학위원회에서 선정한 과학 커뮤니케이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력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학문적인 연구에만 머무르는 학자가 아니라 대중에게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집필한 『운명의 과학』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책 역시 뇌과학을 따분하고 어려운 공부의 영역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충분히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의 과학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복잡한 개념을 억지로 단순화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을 정확히 짚으면서도 독자 친화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이 저자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목차 구성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던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똑똑하게 태어난 것일까, 배워서 똑똑해지는 것일까,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인지적 차이가 있을까, 집단 사고에서 벗어나기, 스마트폰과 기억력, 인간미 상실에 대한 두려움, 나쁜 뉴스를 너무 많이 들으면 정말 바보가 되는가, 트라우마를 회복 탄력성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초감각을 학습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한 번쯤은 막연하게 궁금해했지만 쉽게 답을 찾기 어려웠던 질문들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과학적 연구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한 설명과 해석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국내 도서 중에서는 이런 책이 있는데요. 바로『과학을 보다』와 같이 여러 흥미로운 주제를 짧고 명확하게 다루는 과학 교양서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지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대학의 교수들과 연구팀이 발표한 최신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해당 주제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고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히 연구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가 어떤 질문에서 출발했고, 그 결과가 우리의 삶과 어떤 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읽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책에서는 카리스마란 무엇인지, 그리고 카리스마가 인간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나아가 카리스마와 뇌 사이에는 어떤 연관 관계가 존재하는지와 같은 주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막연히 타고나는 성향처럼 여겨졌던 요소들이 실제로는 뇌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환경적 요인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는 부분이 특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 외에도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 동물의 뇌와 인간의 뇌는 어떤 점에서 다른지, 또 성인의 뇌와 어린아이 또는 청소년기의 뇌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와 같이, 여러 대상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각각의 뇌가 가지는 특징과 장단점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인간의 뇌가 가진 독특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뇌과학을 부담 없이, 그리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전공 지식 속에서만 존재하는 딱딱한 과학으로서의 뇌과학이 아니라, 대중화된 언어와 사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뇌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양서라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뇌과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관심은 있지만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께도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하게 다가갈 수 있는 뇌과학 입문서이자 교양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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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과학 - 뇌는 어떻게 우리의 운명을 만드는가 프린키피아 7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김성훈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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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뇌 과학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었던 책으로, 신경과학자이자 대중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한나 크리츨로우 박사가 집필한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 런던 부르넬 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신경과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자로, 학문적 전문성과 대중에게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운명의 과학』이라는 제목 그대로 인간과 운명은 과연 어떤 연관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성장해 가는 뇌가 어떤 방식으로 발달하며, 그 발달 과정이 인간의 전체적인 사고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면서 매우 흥미로운 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성인의 뇌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유년기에서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뇌가 변화하고 형성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설명해 주기 때문에 독자로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식욕과 뇌, 사랑과 뇌, 지각하는 뇌, 신념과 뇌, 예측 가능한 뇌, 협동하는 뇌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뇌가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겨왔던 감정이나 선택, 판단들이 사실은 뇌의 구조와 작동 방식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최신 연구 결과들과 뇌과학 지식을 적절히 혼합하여, 실제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상황들과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추상적인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행동과 감정, 사고 방식에 대한 정보를 뇌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있어서, 읽는 내내 지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뇌과학 서적들이 다소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이 책은 상대적으로 훨씬 쉽고 대중적으로 풀어낸 뇌과학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가볍거나 피상적이지 않고, 독자들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밀도는 충분히 높아서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뇌과학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뇌의 구조나 기능만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을 어떻게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그리고 뇌를 더 건강하게 유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이 어떻게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과학적인 지식서이면서 동시에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LSD와 같은 마약과 관련된 내용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물질을 복용했을 때 인간의 뇌에서는 정확히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어떤 환각이나 사고 방식의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막연한 공포나 편견이 아니라, 뇌과학적 근거를 통해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읽다 보면, 인간의 행동과 사고 방식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뇌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뇌가 조정하는 방식에 따라 인간의 선택과 삶의 방향이 형성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뇌의 역할이 압도적으로 크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한다고 믿는 많은 순간들조차도, 사실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 계속해서 떠올랐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뇌의 발달 과정을 추적하며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성장 과정에서 환경과 경험이 뇌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발달하는 뇌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문제나 이슈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서, 단순히 뇌만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딱딱한 과학책의 형식을 벗어나, 재미있고 유익한 뇌과학 교양서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학에 대한 부담감 없이도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뇌과학을 단순히 어렵고 따분한 과학 분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사고를 지배하는 하나의 근원으로서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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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악마를 읽다 - 인간의 심연을 이해하는 다크 트라이어드 심리학
기이레 사토루 지음, 이미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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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예전에 『다크 심리학』이라는 책이 국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 책 『마음속 악마를 읽다』는 다크 심리학 계열의 책들을 심화해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흥미 위주의 심리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심리학 이론과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어두운 성격적 측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기이레 사토루 교수님은 일본의 심리학 박사이자 슈난 공립대학교 종합교육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심리학 교수로, 학문적 배경과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시라는 이른바 ‘어둠의 3요소’를 중심으로 인간의 성격적 특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방식으로 발현되는지를 심리학적으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시라는 성향이 단순히 극단적인 소수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사회 구조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을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 특성들이 어떤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 속에서 강화되거나 드러나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범죄 심리학, 수사 기법, 법의학 분야에도 관심이 있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범죄 심리학적 관점에서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라는 다크사이드 심리학 요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읽어왔던 관련 분야의 책들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이 많았고, 제가 가지고 있던 심리학 및 범죄 관련 지식의 폭을 한층 더 넓혀주는 역할을 해주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설명이 단순한 글 위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고, 다양한 표와 정리 자료를 통해 내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이러한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성이나, 여러 변수들과의 상관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복잡한 개념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글과 표가 적절히 병행되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이해를 충분히 고려한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크 심리학이라는 주제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인간의 성격 이면과 사회 속에서 드러나는 어두운 심리 구조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체계적인 이해를 원하는 분들께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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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능 국어 홀수 기출 평가원 최신 독서 (2026년) 홀수 기출 평가원 (2026년)
박광일 지음 / 홀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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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의 평가원 기출 독서 전 문항을 모두 수록한 기출 문제집으로, 도서출판 홀수에서 박광일 선생님께서 직접 집필하신 책입니다. 단순히 기출 문제를 모아 놓은 책이 아니라, 수능 국어 독서 영역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재라는 점에서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은 기본 단계부터 심화 단계까지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8주 학습 플랜이 제시되어 있어 수험생들이 계획적으로 독서 기출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지문마다 지문 분석을 바탕으로 한 빈칸 채우기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히 문제를 풀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구조와 핵심 내용을 직접 정리해 보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2021년부터 2026학년도 9월 평가원까지의 기출을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는 독서 기출 종합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서 공부를 하면서 여러 권의 문제집을 병행하기보다는, 마지막 정리용으로 한 권만 선택한다면 충분히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코너는 각 지문마다 제공되는 문단 요약 파트입니다. 각 문단을 요약하고, 지문 전체를 두 부분 또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구조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학생이 직접 빈칸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긴 글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나, 독서 지문의 전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 늘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는 이 문단 요약 코너가 글의 흐름을 잡는 데 매우 효과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단 요약 활동은 일부 지문에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문에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기출 문제를 옮겨 놓은 문제집이 아니라, 수능 국어 전문가 연구팀이 각 지문을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교재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그만큼 책 전반에서 성의와 공들인 흔적이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학습 방법으로는 기본 문제와 심화 문제를 번갈아 가며 풀어보는 방식도 충분히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각 지문마다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독서 공부를 할 때 따로 노트를 병행하지 않고도 이 책 한 권에 모든 사고 과정과 해석을 단권화하여 정리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중에 독서 기출 문제집은 매우 많지만, 그중에서도 굳이 홀수 기출 수능 국어 문제집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른 어떤 기출 문제집과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해설지의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이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은 단순히 지문 요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문항의 질문을 한 줄 한 줄씩 전문가가 세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질문이 길고 복잡한 경우에도 그 구조를 풀어서 설명해 주며, 정답 풀이와 오답 풀이 파트에서는 선지 하나하나마다 왜 정답이 되는지, 왜 오답이 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심지어 만점 선배의 사고 구조를 예시로 제시해 주는 부분도 있어, 상위권 학생들의 사고 방식을 간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수준의 해설은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만으로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퀄리티라고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수능 국어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국어 독서의 본질적인 사고 방식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책 전반에 녹아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강조하고 있듯이, '반드시 반복되는 수능 국어 기출의 논리’라는 메시지처럼 이 책은 학생들이 수능 국어를 감각이 아니라 논리와 구조로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독서 지문을 제대로 읽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독서 기출을 단 한 권으로 끝내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은 충분히 선택할 가치가 있는 교재라고 생각하며,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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