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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악마를 읽다 - 인간의 심연을 이해하는 다크 트라이어드 심리학
기이레 사토루 지음, 이미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예전에 『다크 심리학』이라는 책이 국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 책 『마음속 악마를 읽다』는 다크 심리학 계열의 책들을 심화해서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흥미 위주의 심리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심리학 이론과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어두운 성격적 측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기이레 사토루 교수님은 일본의 심리학 박사이자 슈난 공립대학교 종합교육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심리학 교수로, 학문적 배경과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시라는 이른바 ‘어둠의 3요소’를 중심으로 인간의 성격적 특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방식으로 발현되는지를 심리학적으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시라는 성향이 단순히 극단적인 소수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사회 구조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을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 특성들이 어떤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 속에서 강화되거나 드러나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범죄 심리학, 수사 기법, 법의학 분야에도 관심이 있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범죄 심리학적 관점에서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라는 다크사이드 심리학 요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읽어왔던 관련 분야의 책들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이 많았고, 제가 가지고 있던 심리학 및 범죄 관련 지식의 폭을 한층 더 넓혀주는 역할을 해주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설명이 단순한 글 위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고, 다양한 표와 정리 자료를 통해 내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이러한 성격 유형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성이나, 여러 변수들과의 상관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복잡한 개념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글과 표가 적절히 병행되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이해를 충분히 고려한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크 심리학이라는 주제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인간의 성격 이면과 사회 속에서 드러나는 어두운 심리 구조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체계적인 이해를 원하는 분들께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