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 수학으로 밝혀낸 빅데이터의 진실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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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에서 응용수학과 교수이자 전문가인 저자가 쓴 책입니다. 

데이비드 섬프터(David Sumpter)씨는 최고의 수학 논문 저자에게 수여하는 캐서린 리처즈상을 수상한 분이라고 하네요.


인터넷 공간에서 인기 있는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알고리즘 분석, 자동완성, 데이터 유형의 비교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수준 있고 전문적인 수학자, 공학자들의 데이터 분석에 대한 접근법과 시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곤 합니다. :)


SNS에서 남성에게 보여지는 데이터와 여성에게 보여지는 데이터가 각각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그 외에도 백인과 흑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는 어떻게 지정되고 조직화될 수 있는지 개연성을 드러내는 부분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아요.


우리가 무심코 누르고 있던 하나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것이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의 측면에서 

어떤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알려주기도 하며 전문가가 신세계를 보여주기도 하는 책인 것 같아요!


'좋아요 모형'과 이중 로그 눈금 그래프 등 오직 수학자인 저자만이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설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준다는 점에서 저는 이 책의 설명 방식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어떤 관념이나 분석된 데이터로 그래프나 그림(ex. 곱말기 신경망 내부의 작동 방식을 나타낸 그림 등) 등으로 다양하고 풍부하게

시각적인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서, 자료를 천천히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저자의 지식의 깊이는 정말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학,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 SNS, 알고리즘에 대해서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 싶거나, 우리 주변에서 SNS와 관련하여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도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한 폭넓은 시각으로 무장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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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 불편한 기억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만나다
강현식 지음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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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전공하고, 각종 심리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저자가 쓴 교양 심리학 서적이고, 

이 책에서 배울 점이 많아서 누구든지 한 번쯤은 꼭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현대인에게 일어나는 각종 트라우마의 유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요.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항상 많고, 그들이 상처를 입은 원인과 유형은 저마다 다릅니다.


어두운 주제이지만 피해자에게 강력한 트라우마를 남기는 성범죄로부터 챕터가 시작됩니다.

성범죄 피해를 당한 여성이 얼마나 큰 정신적 고통 속에 짓눌려 사는지 알 수 있고,

피해자가 그러한 고통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심리학적인 이론을 기본으로 한 해결책을 제시하네요.


누군가는 학대를 받아서 기억의 저장고로부터 쉬이 제거되지 않는 마음의 고통이 생기기도 하고,

누구는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사별하거나 교통사고, 가스라이팅 등에 의해 트라우마와 고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자는 심리학적인 지식과 이론을 기반으로 각 고통들의 사례들을 자세하게 분석하며,

심리학 이론과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통해 피해자가 조금이라도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이 책에 담은 듯하네요.    


저자분이 글을 부드럽게 잘 쓰셔서 그런지 술술 잘 읽히는 책입니다. 삼 분의 일, 절반을 쭉쭉 읽어 나가면서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었고, 심리학자인 저자분으로부터 많은 교양 심리학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음의 상처를 지닌 분들도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을 써 주신 저자분께도 감사하고 싶습니다 :D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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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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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알고 있는 일본과 일본 역사, 문화에 대한 지식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어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단순히 세간에 알려져 있는 사실에서 그것의 기원이 무엇이고 ‘왜‘ 그런지 알려주는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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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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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일본 유학 시절에 경험한 생생한 내용을 바탕으로 총 22가지 테마가 준비되어 있는 책입니다. 



들뜬 마음을 가지고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일본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현지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일본의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찾아서 식도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데파치카는 백화점( デパ-)과 지하(ちか)를 합친 용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백화점 지하에서 그야말로 '장인정신'이 깃든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 문화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꼭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알고 있는 일본과 일본 역사, 문화에 대한 지식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어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단순히 세간에 알려져 있는 사실에서 그것의 기원이 무엇이고 '왜' 그런지 알려주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일본은 물건을 정성껏 만드는 장인 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장인 정신의 기원을 알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도쿄의 카페, 일본의 다도 문화 뿐만 아니라 신주쿠 규동집 타츠야에 대한 이야기 등 

저자가 직접 일본에서 생활하던 시절에 경험했던 먹거리에 관한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



일본의 오미야게, 서점, 그리고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도 

특히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일본의 것들은 어떻게 다른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예요!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체험을 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어 어휘나 상식에 대해서도 짬짬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나 바로 지금 현지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세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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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완치설명서 - 뇌신경학 박사 박지현의 어지럼증 이야기
박지현 지음 / 피톤치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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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신경과 의사이자 대한 신경과 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의학 전문가이다. 어지럼증은 살아가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예외 없이 느낄 수 있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인 만큼, 전문가로부터 관련 지식을 배워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읽어 보기로 결정했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눕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끼고 눈앞이 뿌옇게 보이면서 몇 초 간은 전방의 사물을 인지하기 어려운 현상이 내게도 일어나곤 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어지럼증에 대해 연구하고, 방대한 의학 지식을 갖춘 신경과 전문의인 저자가 어지럼증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만능 백과사전과 같은 책인 것 같다. 단순히 '어지럼증'이라는 토픽 하나만을 두고 의학적인 용어를 남발하는 책이 결코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와 근거를 매우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교양 의학 서적의 성격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것은, 이 책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이 독서를 즐겁게 하고, 이 책을 더욱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듯하다. 각 챕터를 나타내는 그림들도 귀엽다. 특히 그림 설명이 아주 많아서 개념 이해를 도와주는 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귀와 관련된 부분에서 일어나는 것을 설명할 때는 귀의 해부학적 구조를 그림을 배치하여 독자들이 저자의 설명을 잘 따라오고 알아보기 쉽도록 돕는 친절한 책이다.


어지럼증은 질병명이 아니라 증상을 나타내는 용어이며, 단순히 머리가 핑 돌거나 앞이 빙빙 도는 것 같은 증상뿐만 아니라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물론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모든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전적으로 현대 의학과 과학적 원리에 기반을 두고 설명하는 저자의 객관적인 설명을 통해 각종 해부학 지식이나 과학적인 상식들을 어깨너머로 다양하게 숙지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전문가들에게는 발끝에도 미치기 어려운 수준일지라도 요즈음 나는 최대한 많은 과학 지식을 접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 책이 나에게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어지러움의 종류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 그리고 청소년과 노인의 어지럼증 등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에 일어날 가능성이 큰 어지럼증과 증상의 완화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한 권씩 가정에서 보관하면서 누군가 증상이 있을 때 참고해도 좋을 것 같은 준의학 서적이다. 책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자 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참고해도 손색없는 책인 것 같다.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피톤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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