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강사가 추천하는 약대 바이오 인기학과 진로코칭 EBS 강사가 추천하는 인기학과 진로코칭
정유희.안계정.조재헌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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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약대나 바이오 계열 대학 진학을 지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책입니다. 바이오 계열 대학을 졸업한 후 예상 진로를 이렇게 자세하고 상세하게 분석하는 책을 보게 될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2022년 올해 처음 이러한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각 대학을 졸업한 후에 졸업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응용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효소, 바이오화장품 등 전문 용어들이나 전문적인 지식들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유익한 바이오 계열 진로 관련 도서입니다.


현재 입시 영어강사로 활동하면서 개인 수업과 여러 학생들이 듣는 그룹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담당해 수업하는 학생들 중 유능한 아이들은 약대를 포함한 의약계열 지원을 희망하고 있어서, 그중 한 학생에게 이 책을 선물해 보고자 합니다. ^^


바이오 계열이 무슨 일을 하는 것이고,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관련 지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책일 뿐만 아니라, 입시적인 면에서도 저자분들이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어떤 학교와 학과에서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대학 학과들의 구체적인 목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컬러 이미지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시각적으로 즐거운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주변에 약대 및 바이오 계열로의 진학을 원하는 학생이나 자녀가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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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료 -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이시형.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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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분의 의학 전문가가 집필한 책인데요. 한 분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분이고, 다른 한 분은 한의사분이시네요. 이처럼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을 전공한 두 의학 전문가가 합치해서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이른바 '통합의료'라는 분야에 대해 가이드가 되는 입문 서적이라고 볼 수 있는 듯합니다.


서양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이 느끼는 서양 의학의 한계를 보완하고 한의학과의 협력을 통해 심신을 둘 다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의학계의 새로운 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요. :)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명언 중 와닿는 것이 있습니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이야기했던 말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음식이 약이 되고, 약이 음식이 되게 하라.'라는 말이었습니다. 


병에 걸리거나 걸리기 전에 무조건 병원에 찾아가서 치료받거나 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골고루 영양분이 많은 음식들을 섭취하여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강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하나의 과제입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일본의 한 의사분이 썼던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서평 목록에도 찾아보면 있는데요. 그 책의 저자인 일본 의사분은 동경대 의대를 졸업한 교수이자 해부학자입니다. 그분의 특징은 웬만해서는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역력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고, 비록 대세 의학으로서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서양 의학에서 근거로 삼는 통계는 구조가 너무 편협하고 부실해서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서양의학을 맹신하는 입장에서는 한의학을 비판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한의학에도 분명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합치시킨 이른바 통합의학은 의학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하나의 새로운 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주변에 혹시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소개해 보심이 어떨까요? 특히 음식의 영양가에 대한 정보가 꽤 많아서, 일반인들도 교양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P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다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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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 구글 검색부터 유튜브 추천, 파파고 번역과 내비게이션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인공지능 이해하기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박상길 지음, 정진호 그림 / 반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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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rtificial Intelligence)는 말 그대로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실 현대에는 과학이 많이 발달해서 인공지능이 정말 중요하고 각광받는 기술로 여겨지지만, 대학의 컴퓨터공학과 과목으로 개설되어 있기도 하고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등은 대학원 등에서 다루는 고급 기술로서 일반인들이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분야는 상당히 많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진 토픽들만 열거해 보자면, 예전에 바둑 기사인 이세돌 9단과 자동으로 대국 게임을 시도했던 프로그램인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구글의 알파고를 들 수 있고,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서 수조원대의 개발비를 지원받고 줄곧 연구 중인 자율주행 차량 소프트웨어라든지, 혹은 인공지능에 의해 엄청난 퀄리티로 향상된 기계 번역과 동일하게 비운의 운명을 맞았던 미국의 테이나 대한민국의 이루다 등 챗봇에 대한 내용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위 토픽들이 모두 AI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석박사 등 전문가들의 지식까지는 알 수 없더라도 이러한 분야에서의 AI의 역할과 작동 원리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다고 느낍니다. 이 책은 그만큼 자세하고,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수많은 예를 들어가며 이해를 도와주더군요. :)


솔직히 누구나 막연하게 AI 번역, 자율주행차량, 알파고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들어보거나 그 내막을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만 이들의 과학적인 작동 원리를 아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이 책을 읽고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시대를 걸어가는 한 명의 현대인으로서의 교양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막연하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일맥상통하며 유지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저의 생각이 크게 틀리거나 다르지는 않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결국 자율주행차량이든, 번역이든, 알파고든 셀 수 없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야만 최선의 대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매우 쉽게 쓰여 있는 상당히 좋은 교양 과학도서입니다. 아이들이나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 싹트는 시대를 살아가는 성인들도 교양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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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고 데이 - 하나님의 모습을 찾아서
구유니스 지음 / 비엠케이(BM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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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고 데이는 영어의 '이미지'를 뜻하는 image의 라틴어이고, Dei는 Deus(신)이라는 라틴어 명사를 소유격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의 이미지'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틴어의 매력에 이끌려 어떤 신부님이 쓰신 '라틴어 입문'이라는 책을 몇 장 보았던 것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책의 제목을 유추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네요. 


Imago Dei라는 제목처럼 기독교의 성경 이야기에 등장하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등장합니다. 저 또한 크리스천이어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 보기로 결정했었고, 이 책을 읽는 것은 후회하지 않을 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님의 수난의 공로를 나타내는 거룩한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많은 화가들의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고, 저자는 성경적인 해석을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그림을 설명해 주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신께서 사탄과 더불어 인간의 믿음의 강직함을 시험하셨을 때, 그 대상이 되었고 시험에 성공적으로 합격했던 욥의 이야기를 포함해서, 모세 등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련된 그림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기독교의 성경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림들을 소개하는 미술책이기 때문에, 이 책을 완독하는 것은 미술관을 한 번 돌아보는 것 같은 여운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그리스도의 수난(Passion)을 나타내는 장면, 즉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감내하셔야만 했던 고통스러운 채찍질과, 십자가 위에 못 박히신 모습을 나타낸 장면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지곤 했던 것 같습니다.


기독교를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많은 화가들의 그림과 함께 만나보고 싶으신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예술 교양 도서입니다. 주변에 크리스천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께서도 이미지화된 그리스도님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비엠케이 B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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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도 때로는 독이다 - 생활 속 화학물질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법
박은정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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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 교실의 박은정 교수님께서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을 통해 발간한 신간 도서입니다. 제목은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인데, 커버에는 HOW TO PROTECT YOUR HEALTH FROM CHEMICALS라고 적혀 있고, 이는 '화학물질들로부터 어떻게 당신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가' 내지는 '화학물질들로부터 당신의 건강을 보호하는 방법' 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즉, 발전해 가는 현대 사회에서 현대인과 공존하는 각종 화학물질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떤 성분이 위험한지 독자들에게 굉장히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교양 과학 도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해로운 성분에 대해서 화학, 생물학 분야의 교수이자 과학자인 저자가 많은 과학적인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일반인을 위한 독성학 입문 서적' 정도로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성학이라는 분야는 말 그대로 뱀 독과 독버섯의 독부터 시작해서, 락스 등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화학물질들을 연구하는 분야인데, 이 책을 통해서 독성학이라는 분야가 전문화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마치 영화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학교에서 스네이프 교수가 담당하는 수업 중 하나인 마법의 약 수업을 듣는 것만큼이나 제게는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과학에 대한 지식을 하나라도 얻고자 교양 과학 도서들을 한 권이라도 더 읽으려 찾아 나서고 있고, 그중에서도 '독'과 독성학이라는 분야가 상당히 흥미로워서 3월 12일 토요일 하루는 일요일 새벽까지 내내 이 책을 읽는 데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독'을 나타내는 영단어 중에 Venom, Poison 등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어떤 것을 가리키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베놈은 뱀 등 동물에게 물렸을 때 해로운 독이고, 포이즌은 섭취했을 때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독성 물질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술한 대로 이 책은 화학의 한 전문분야인 '독성학'에 대해 일반인들이 과학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의 역할을 하는 매우 유익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알아야 할 화학 지식과 장시간 사용 시 위험한 탐폰, 가습기 살균제, 라돈이 검출된 침대, 진시황의 수은 애호와 미나마타병, 이타이이타이병 등 독성 물질과 관련된 많은 토픽들을 다루고 있으므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몰랐던 화학물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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