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심리학 수업 - 유쾌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심리학 필수 지식 드디어 시리즈 1
폴 클라인먼 지음, 문희경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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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책의 표지에 쓰인 문구가 정확하게 들어맞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이 해당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유쾌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이라는 문구와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심리학 책이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는 정신분석학의 대가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몇몇 심리학자들과 각 대학의 연구결과를 수록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고전심리학은 물론이고 현대심리학의 대가들과 그들의 이론을 정말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듯한 구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심리학에 입문해서 전반적인 심리학 지식에 대해 배워보고자 한다면 추천해드릴 수 있는 단 한 권으로 책의 자리를 차지할 만한 자격이 있는 책이라고 할까요. 카를 융, 카렌 호나이, 알프레드 아들러, 해리 할로우, 솔로몬 애시, 스탠리 밀그램은 물론이고 일명 '욕구 피라미드'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에이브러햄 매슬로를 포함해 심리학의 대가들은 이 책에 모두 집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심리학자들의 이론의 이름과 간단한 학자소개, 특성, 연구결과와 해당 심리학자가 주창한 이론에 대해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이론의 핵심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책입니다. 심리학 이론부터 미술치료 등 심리학과 관련된 분야도 담겨 있고 성격 장애나 해리성 장애 등 정신적인 질환들에 대한 설명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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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은 왜 육각형일까? - 생물에서 배우는 재료과학의 원리
황연 지음 / 시그마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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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기대 등을 거쳐 현재는 서울기술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서 강의하고 계신 황연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책인데요. 신소재공학과나 재료공학과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의 일부를 일반인들도 과학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히고 더 먼 곳까지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교양 과학 서적입니다.

사실 재료공학은 공대에서 배우는 두꺼운 역학 전공서적에서만 볼 수 있는 학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연 속에서도 재료공학의 원리와 위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의 제가 과학을 보는 시야가 조금은 넓어졌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도마뱀이 미끄러지지 않고 벽이나 건물 외벽을 기어 올라갈 수 있는 원리나 이 책의 제목처럼 벌집이 육각형인 이유 등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료공학의 원리는 무궁무진하고 우리가 이런 원리들을 깨우칠 때 자연의 섭리를 통해 새로운 도구들을 창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친근하고 익숙한 동물들과 곤충들, 심지어 꽃 등 식물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도서입니다. 반향정위, 보강 간섭, 광전효과와 압전효과 등 자연과학과 공학을 넘나드는 유익한 과학 원리와 용어들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꿈만 같은 책이 될 수 있고, 과학을 지루해하는 학생들도 흥미롭게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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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 마음이 그림과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
이주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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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과거의 저명한 화가인 고흐에 대한 소식을 바로 앞에서 듣는 것 같은 제목, 그래서 고흐가 마치 나의 지인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제목에 끌려서 책을 읽게 된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에 대한 여러 도서를 집필하면서 강의를 하고 계신 이주헌 도슨트가 선사하는 한 편의 교양 예술 강의라고 소개드릴 수 있는 책인 것 같은데요. 다른 여러 미술 책과는 조금 다르게 제 마음에 드는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책장을 빠르게 넘기지 않고 마치 그림에 홀린 듯이 계속해서 그림을 멍하게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고나 할까요.

도슨트의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미술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꼭 예술 분야를 전공하거나 전문가적인 식견이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충분히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마치 그림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멍하게 바라보며 산뜻함과 달콤씁쓸한 느낌, 그리고 또다른 생각을 위한 영감을 얻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그림만 나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도슨트가 그림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그 그림을 그리게 된 유래나 목적, 그리고 그림 속에서 감상해야 할 만한 요소들을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슬픔, 즐거움을 내면의 소리, 침묵과 고독의 암울함, 순수함과 용기를 표상하는 미술품까지 도슨트가 엄선해 책 안에 수록한 작품들을 설명과 함께 감상해 보면서 서양화를 더 잘 이해하고, 미술품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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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진주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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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숫자가 굉장히 많으며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이상 또한 개별적이어서 사회는 때로는 급진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천천히 흘러가는 물처럼 유지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군중'이라는 무리가 된다면 그 군중이라는 존재의 특성은 어떻게 되는지를 매우 철학적이고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것이 바로 귀스타브 르 봉의 이 책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군중들은 어떤 특성과 심리를 공유하고 있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때 군중은 어떤 맹점들을 가지고 있는지 바로 이 군중의 약점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끊임없이 시위와 데모가 계속되고 있고 집회마다 각각 그 주장과 성격이 다른데 사실 그 내용을 깊게 들여다보게 되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군중과 집회의 특성에 적절하게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아무리 이성적인 개개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그 수가 많아져 군중이라는 존재가 된다면 완전히 다른 성격의 존재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네요.

저자가 군중이란 무엇이고 군중이 유지되고 발전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 오랜 기간 굉장히 세심하게 분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전에 쓰인 책일지라도 사회학적이고 철학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주제다보니 현대인들이 교양 삼아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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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이야기 - 더 나은 나를 꿈꾸게 하는
김이율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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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하여 글을 쓰기 시작하고 인문학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이율 작가가 쓴 책입니다. 사람의 일생은 결코 쉽지 않아서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고 어려움에 봉착해 더이상 나아갈 길이 없는 것처럼 절망스러운 상황을 마주할 때 용기와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도록 읽어볼 만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일론머스크가 끝까지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신화적인 이야기는 물론이고 각각 아마존과 애플의 거장인 제프 베이조스와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의 일화, 그리고 일본의 CEO와 우리나라의 야구 전설까지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좌절스럽더라도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고 이런 실화를 통해서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도 나중에는 전화위복처럼 미래를 위한 기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러주는 이야기가 많아서 요즈음 일상에게 잡다한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제게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어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무겁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또다른 장점이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원래 글을 많이 쓰셨던 분이 집필한 책이어서 정말 부드러운 빵을 만지는 것처럼 매끄럽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인물들이 겪었던 일들을 통해 우리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현재의 고난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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