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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평점 :


인류는 긴 시간을 거쳐 살아오면서 많은 진화를 거듭해왔고, 지금의 현대인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요. 이 책이 바로 현대인의 특성을 조명하면서 "(현대인의 A한 특성은) 대체 왜 그런 걸까?" 하는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아왔으며,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정말 자세하게 조명하고 있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소금이 여러 가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역사적으로 인간에게 반드시 해악의 존재는 아니었고 이로운 점도 충분히 있지만 일정량을 초과해서 섭취하게 되면 인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당 :)
특히 이 책에서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는 부분은 '술'과 관련된 부분인데요. 인간이 술을 마시게 되면서 어떤 점이 변화하였고, 왜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를 비롯한 동물들에 비해 술을 더 잘 마시는 일명 '술고래'로 진화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해 줍니다. 자세한 내용을 모두 적게되면 이 책을 읽을 예비 독자 여러분들의 흥미를 반감시킬 수 있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자세히 적지는 않을 예정인데요!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마지막 장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개개인이 느끼는 '맛'에 어떤 영향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유익한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은 어떤 부분이든 상당히 흥미로웠고, 진화론적 내지는 진화심리학적 지식들도 독자들이 많이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 일반인들의 교양 상식의 함양을 위해 주변인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유익한 책입니다!
아, 참고로 각 장의 설명이 끝나면 부록처럼 '실천편'이라는 코너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더욱 자세하고 심화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서 지식의 깊이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 이 부분도 놓치지 말고 꼭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필름Fee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