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를 속이는가 - 위험한 상술과 현명한 소비
안석호 지음 / 북레시피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세상에는 참 안하무인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보는 눈이 없다고 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자들, 어떻게든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이들을 등치는 추악한 일을 자행하면서도 걸리지 않으면 별 일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이 허심탄회하게 폭로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안석호 기자님은 어두운 곳에서 사람들을 속여가며 부정을 일삼는 사람들의 모습을 환히 비추고 발로 뛰어가며 취재하였고 그 내용을 책에 담아 이 사회의 해악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더는 부정한 사람들이 선량한 사람들을 속이지 않도록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 책이 읽혀져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첫 장부터 읽는 이들로 하여금 순수한 분노를 자아내게 만드는 이 이야기는 전 세계로 눈을 돌릴 것도 없이 바로 우리 주변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끔찍하고 추악한 일들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있는 저자 기자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제가 몰랐던 일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소름끼친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새삼스럽게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정직하게 기업을 운영하고 소비자를 기망하지 않는 사회가 도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지금 우리나라에는 너무도 많은 도둑들과 사기꾼들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참한 실상이 참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 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김세중 엮음 / 스타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어둡고 침울한 것 같은 인생에서 사람의 몸과 정신을 위로할 수 있는 힐링 문구는 분명 존재한다고 저는 굳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처의 말이라고 불리는, 주로 불교의 가르침에서 좋은 문구가 많고 사람의 정신을 올곧게 붙잡아 줄 수 있는 도움되는 글들이 많은데 이 책도 이렇게 좋은 문구들로 가득 차 있는 책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사람의 입에는 각자 도끼가 있어서 어리석은 자는 그 도끼로 제 몸을 망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말이 지금까지도 너무도 기억에 남는 명언이었습니다.

이것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그 출처를 잘 알지 못했는데 역시 부처의 어록에 담긴 소중한 문구였다는 것을 이 책을 필사해보며 알 수 있었습니다.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매일 출근할 때마다 한 두 페이지씩 필사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그 후에 커피를 마십니다. 부처의 말에 담긴 힐링 문구들을 읽고 나면 업무를 시작하더라도 그 전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기분이 들어서 요즈음에는 더 필사를 누적해가고 있는 편이네요.

이 책의 표지에 '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라는 문구가 이 책의 전체적인 취지에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교에서는 주로 집착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번뇌의 원인이라고 가르치는데 이런 모든 고통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바로 그 집착을 놓아버릴 수 있는 길을 석가모니가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에서 힐링의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소의 기술 - 90%는 모르는 변호사의 실전 테크닉
현창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제가 생활법률 서적을 몇 권 읽어보았지만 요즘들어 새로운 생활법률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에 적적했던 참이었는데요. 이 책의 첫 부분만 읽어보고도 이번에 전 국민이 읽어봐야 할 필독 도서가 이번에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우리나라도 이제 고소 고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사법시험을 공부했던 사람만 법률에 대해서 정통했던 과거와는 달리 로스쿨 제도로 인해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법률 전문가가 되었고 법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법률이 대중화되는 과정을 통해서 저는 송사 자체도 이전보다 더 전문화되고 고도화되고 있어서 이 책이 말해주고 있는 생활법률 지식을 숙지하는 것은 꼭 필요한 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자신을 고소하는 고소장이 접수되어 경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즉 사건의 극초반부터 이후의 과정까지 변호사라면 어떻게 대응하고 현명하게 처신할 수 있는지는 법률을 전공한 사람이나 변호사가 아니라면 쉽게 알기 어렵지만 이 책을 읽으면 변호사가 법적으로 올바르게 대응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 수 있어서 독자가 그 어떤 책보다도 실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지식을 배워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분 중에 현창윤 변호사님은 유튜브 현변TV를 운영하고 있으며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하고, 각종 생활법률 컨텐츠를 제작하시는 분이시며 저자 김건우 변호사님은 현 변호사님과 현재 덕명 법률사무소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중이신 분입니다. 이 책에 쓰인 실전적이고 실용적인 생활법률 지식을 통해서 구사일생으로 구원받는 분이 분명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 또 만나, 깃대종 - 친환경 심리학자의 동물 사랑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 지원' 사업 선정
김명철 지음 / 북플랫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지구를 구성하는 동물이란 비단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동물들도 포함되는데요. 땅 위를 걷는 동물이나 바다에 있는 것이나 하늘을 날아 다니는 동물까지 이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지구는 온전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음을 제게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동물에 관한 지식과 정보만 제공하는 책이 아니라 그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것들이나 역사적인 이야기 등 인문학적인 지식들도 상당히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책이라는 점에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물에 관한 이야기만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이 동물을 바라보면서 할 수 있는 생각은 끝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른 책들에서는 읽어본 적이 없는 신선한 이야기가 많다고 느낀 것이 바로 두번째인데요. 동물들과 관련된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새로 알게 된 것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 독서가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준 책이었습니다.

보통 지식책이라도 읽기가 조금 힘들어서 다 읽었을 때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 읽었다."라는 느낌을 주는 책이 있는 반면, 이 책은 "재밌게 읽었고 끝까지 다 읽었다."라는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저는 한마디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동물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너무나도 추천드릴 만한 책입니다.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고 이미지 자료들도 많아서 눈이 즐거운 책이기 때문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번트가든의 여자들 - 18세기 은밀한 베스트셀러에 박제된 뒷골목 여자들의 삶
핼리 루벤홀드 지음, 정지영 옮김, 권김현영 해제 / 북트리거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18세기 뒷골목 여자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 이 책은 그 당시에 매춘업에 종사했던 여성들의 인생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에 박제된 (뭔가 이 부분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여성들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사람마다 제각각인 인생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었어요. 그 당시에 뒷골목에서 종사하던 여인들의 이름과 그들이 남성 손님들과 주고받은 비밀스러운 내용이 가득 묻어나는 편지들​ 속에서 여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는데요.

물론 여자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어울리며 환락과 본능에 순수함을 내던져버리고 기분 내키는대로 타락하고 있는 남성들의 안타까운 모습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매춘업 자체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칼같은 규제를 이어나가도 전혀 완화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보니 오히려 이를 합법화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성욕이라는 부분이 인간에게는 때로는 맹독처럼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인데 18세기의 남성들도 21세기 현대사회의 사람들과 본능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8세기에 매춘업에 종사하던 여성들의 인생과 그들이 어떤 이유로 그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누굴 만나고 어떤 일을 했으며 남성들은 그들에게 무엇을 요구했고 그들은 그 반대급부로 무엇을 제공했는지 알 수 있었던 은밀한 책이었습니다. 꼭 선정적인 내용만 있다기보다는 남녀의 인생에 대한 측면에서 철학적인 고찰을 할 수 있게도 해 주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