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수를 셀 수 있을까? - 놀라운 동물들의 수학 능력
브라이언 버터워스 지음, 고은영 옮김 / 동아엠앤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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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수를 인식하면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왔지만 동물도 이와 같이 숫자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유리하게 진화해 왔는지에 대한 바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인 브라이언 버터워스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에서 언어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분인데요. 동물들이 과연 수를 인식하고 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말 상세한 설명과 묘사가 담겨 있는 인상깊은 책이었습니다.

어떤 특정한 동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동물을 좋아해서 여러 동물들의 행동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해 준 것 같네요.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벌인데 대체 벌이 그 광활한 대지에서 어떻게 서로 위치를 공유하고 기억하며 꿀을 자신들의 신비로운 육각형 집으로 운반해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을 평소에 갖고 계신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벌 뿐만아니라 거미나 개미를 비롯한 곤충들은 물론이고 육지동물과 물고기까지 수많은 동물이 등장하는데 이 동물들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인 배경지식을 많이 보충할 수 있는 유익한 과학 도서였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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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된 어느 흑인 사형수 - 가장 악명 높은 감옥의 한 무고한 사형수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자비스 제이 마스터스 지음, 권혜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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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사람의 어두운 일생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불운한 가정에서 마약에 찌든 가족과 이웃들을 지켜보며 우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던 나날들을 아무 죄 없이 마주해야만 했던 시절들.. 이 책의 저자인 자비스 제이 마스터스(Jarvis Jay Masters)는 미국 교도소에서 교도관을 살해했다는 혐의의 누명을 쓰고 약물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입니다. 캘리포니아 대법원이 실질적인 증거가 부족해서 증거 청문회를 명령한 상태라고 하네요. 이 책은 한 사람의 일생을 중심으로 정말 깊이있게 묘사한 자서전입니다.

우울하고 깨어진 가정에서 자라야만 했던 나날들과 믿기 조차 힘든 학대들, 도저히 어린 아이들에게 행해졌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인권 유린과 말살 행위들은 이 책을 읽는 어떤 독자들이든 놀라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서전이므로 이 모든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글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학대를 당하며 아스팔트에 피어난 한 포기의 작은 잡초처럼 끊임없는 생명력을 발휘해 가며 간신히 성장하지만 결국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불운한 환경과 지인의 영향은 너무도 컸고 결국 안타까운 삶을 살아갔던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디테일한 내용은 책의 내용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적지 않았지만, 개인의 심정이 굉장히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글을 읽으면서 저자가 어린시절에 겪었던 분노와 슬픔 등 복잡미묘한 심정들을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처절한 인생 전체를 그리고 있는 일대기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나 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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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한정엽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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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는 은행이라는 존재가 한 국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존재인지, 그리고 달러 등 전세계에서 쓰이는 화폐 (일명 기축통화)의 힘이 무엇이고, 화폐와 금의 흐름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뼈저리게 배워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전세계에 경제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면서 세계 경제를 주무르고 있는 최강대국인 미국이라는 나라에 집중 조명하고 있고, 이 미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시대 순으로 서술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단계별로, 그리고 미국의 정권별로 각 대통령들의 경제 정책을 살펴보면서 미국의 경제, 정치의 과정과 절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그 흐름을 파악하기에 굉장히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내 중앙은행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무엇이 미국 정부를 2024년 현재 이렇게 강대국으로 만들어 낸 것인지에 대해서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었을 뿐 자세한 내막은 모르고 있었는데,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읽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경제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경제와 돈의 흐름, 그리고 미국의 발전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이 도서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교양 도서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경제학을 전공할 필요는 없지만 시사교양적인 측면에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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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수상한 과학책 - 우주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20가지
호르헤 챔.대니얼 화이트슨 지음, 김종명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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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시간은 우주에 관해 가지고 있던 엉뚱하면서도 막연한 비밀들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주에 대한 책인데 마치 전공자들이 읽을 법한 그런 어려운 책이 아니라,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고 재밌으면서도 내용의 깊이가 충분히 있는 그럼 밸런스 짱짱한 책이라고 소개드리고 싶은데요. 인터스텔라같은 유명한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웜홀이라던지, 살면서 우리가 한번 쯤은 생각해 본 '순간이동'같은 소재들을 단순한 망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 주는 선생님같은 책입니다.

저자인 호르헤 챔은 만화가이자 공학자이며,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로봇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니얼 화이트슨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실험입자물리학 교수입니다. 이렇게 뛰어난 과학자 두 분이 일반인들이 우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수많은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을 집필해 주신 것 같네요. 저자가 공학 박사이면서 만화가이기도 하다보니 책 안에는 귀엽고 재미있는 삽화들이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과 함께 글을 이해하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머릿속에 훨씬 더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순간이동, 웜홀, 화이트홀, 중력, 외계인, 타임머신, 블랙홀을 포함해서 우주에 관한 너무나도 재미있는 수많은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정말 최고의 교양 과학서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읽기에 어렵지 않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서 과학과 우주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선물로도 적합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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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남을 위해 살게 된다 - 지혜에 관한 작은 책, 엥케이리디온
에픽테토스 지음, 노윤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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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그는 비록 노예였으나 내게 가장 큰 가르침을 준 스승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위대한 철학자인 에픽테토스의 강론을 적은 책입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한쪽 다리를 절고 있었고 로마에서 철학을 가르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책을 직접 쓰기보다는 주변인이 이 철학자의 강론을 기록한 내용이라고 하는데, 삶에 대한 거의 모든 철학이 담겨있는 명언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여기서 찾으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집착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일상에서 너무나도 지쳐버린 모든 현대인들과 직장인들, 아울러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해당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문제들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금언들을 찾아보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에픽테토스라는 철학자를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나게 되었고 새로운 철학자와 고귀한 명언들을 처음 마주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이 책이 마치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혜에 관한 작은 책, 엥케이리디온(Enchiridion)'이라는 문구가 책의 표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조금 더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을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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