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이승준 지음, 박초아 그림 / 인문MnB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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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최악의 회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회사는 내 지인 중에 누군가 한 명이 다니는 회사일 지도 모르고, 바로 제가 다니고 있는 그런 회사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최악의 회사를 만난 저자가 자신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을 당시의 일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 적은 회고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출근하던 회사는 정말 최악의 회사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더군요. 일단 회사 자체가 운용하고 있는 시스템이 업무가 제대로 분배되지 않아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라는 점과 무능한 사람들이 직위를 연달아 차지하면서 회사가 결국 나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독자로서 추정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만난 사람들중에 까다로운 사람들은 있어도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오리지날 형태로 까탈스럽고 무례한 자들을 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관리자가 된 지금 저도 제 아래에 있는 직원들에게 이렇게까지 대한 적이 없었는데 그런 끔찍한 회사에서 너무나도 큰 고통을 받은 저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로 그가 감내해야만 했던 정신적 고통은 너무나도 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자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최악의 인물들만 있던 건 아니지만, 뿌리부터 썩어버린 회사가 어떻게 망하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저자와 여러 직원들이 회사를 고소하게 되는데, 이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으면서 직접 찾아보시는 것이 더 큰 빡침과 감동(?)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비정상적인 회사가 하루라도 빨리 문 닫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많은 인턴들과 직장인들, 그리고 구직자들에게 권해보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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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쟁 - 국익 최우선 시대, 한국의 운명을 바꿀 6개의 전장
윤태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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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정말 중요하고, 이 기술을 가진 국가가 앞으로 올 세상을 지배한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자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기술도 반도체같은 어떤 하나의 분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영역을 보면 기술이나 표준, 특허, 소프트웨어 등 정말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각 분야들마다 전세계가 엄청난 노력을 하면서 세계 최강국이 되고자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뼈저리게 통감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저는 중국의 기술력이 이정도까지 강력한 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미국과 호각을 다툴 정도로 논문이나 특허 등 분야에서는 미국과 세계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최고의 국가가 되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도 이를 경계하고 기술과 관련된 투자와 연구에 하루빨리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크게 들더군요.

이 책은 내용이 정말 자세합니다. 여러가지 분야에 대해서 각 국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게 위해 각자 어떤 사업을 기획하고 있고 어떤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의 이야기를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술이나 AI, 반도체 등이 세계를 지배하는 국력의 기준이 된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이 책은 우리가 꼭 숙지해야 할 기술 강대국들의 현황, 사업등에 관해서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기술과 관련된 많은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관련된 역사 부분에서도 많은 교양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술 전쟁은 앞으로 선진국 반열에 든 국가들은 누구나 치러야 할 마라톤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기술 전쟁의 선봉에 있는 대한민국에 속한 우리 국민들은 이 책을 한 번 쯤은 꼭 정독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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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최신판 에듀윌 취업 기출 금융경제 상식 - 금융상식 / 경제상식 / 경영상식 / 일반IT상식
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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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NCS, 금융경제상식 공부용으로 너무나도 참고하기 좋은 책을 소개드립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책 크기보다 살짝 작아서 휴대하기가 참 좋은 사이즈예요. 단어장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단어장 중에서도 조금 큰 중형 사이즈이지만 일반적인 도서보다는 조금 작다보니 가방에 넣기 좋고 휴대용으로 보기에 좋습니다. 무게도 무겁지 않아서 괜찮아요 ^^

복잡한 수식도 없다보니까 어렵지 않아서 괜찮았고 이렇게 총 788개의 표제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800여개에 달하는 이 표제어들을 한번에 다 숙지할 필요는 전혀 없고, 하루에 20개 정도씩만 지금부터 그냥 잡지 보듯이 편하게 읽다보면 한달 반 정도면 책 한권을 어렵지 않게 완독하실 수 있어서 저는 하루하루 조금씩 나눠서 공부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중간중간에 시사토론 이라는 코너가 잠깐 나와 있는데, 어떤 특정한 이슈에 대해서 정확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이 부분은 인문학적인 지식을 늘려줄뿐만 아니라 면접에도 정말 유용하게 작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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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최신판 에듀윌 취업 기출 금융경제 상식 - 금융상식 / 경제상식 / 경영상식 / 일반IT상식
에듀윌 상식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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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NCS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자세하고 친절한 책이네요. -서평단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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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죄책 - 일본 군국주의 전범들을 분석한 정신과 의사의 심층 보고서
노다 마사아키 지음, 서혜영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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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군 전범자들이 과거 전쟁으로 많은 인류가 참살당하는 시대에는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군은 물론 아시아 대부분 지역들을 누비며 식민지화하기도 했고, 엄청난 수탈과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며 지금도 비난받고 있죠. 이 책은 그러한 일본군 부대 중에서도 중국쪽에 파병돼서 전투했었던 관동군에서 복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로 담겨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관동군이라고 하면 일본의 의사 출신이자 마루타 731 생체 실험부대로 잘 알려진 이시이 시로 중장이 속해 있던 부대도 관동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실제로 그 이시이 시로 중장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기도 합니다. 일본 관동군으로 파병됐던 일본인 청년들이 지금은 거의 여든의 노인이 되어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으로 나오는 책입니다.

물론 이 책은 전범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시이 시로나 도조 히데키 등 군 고위간부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하급 병사(이 책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이등병을 초년병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부터 군의관까지 평범한 일본인이 일본군이 되어 어떻게 악마가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전범이라고 하면 대부분 엄청 높은 계급을 보유했던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고, 저도 그렇게 예상했지만 저는 이미 잘 알려진 사람들보다 평범한 일본인 전범들에 관한 스토리를 볼 수 있어서 다른 책보다도 이 책이 훨씬 읽을 거리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읽으면서도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습니다.

관동군이 중국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심리 상태를 가지고 이러한 일들을 자행했는지에 관한 실화 이야기가 매우 상세하게 나옵니다. 저도 며칠에 걸쳐 결국 완독한 책인데 역사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읽을 만한가치가 있었습니다. 일본인 의사가 자신의 나라가 과거 저질렀던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쓴 이 책은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매우 추천드리고 싶네요 :)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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