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밝히는 사자성어
김중양 지음 / 좋은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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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 말 속의 사자성어들을 한데 모아서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살면서 이전에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그 의미를 알지 못했던 어려운 사자성어들을 너무나도 친절하고 재미있는 고전 이야기와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이를테면 결초보은이라는 사자성어는 풀을 묶어 그 은혜를 갚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책은 '결초보은'을 예로 들면, 각각의 글자인 '결', '초', '보', '은' 단어의 의미를 하나씩 보여주기 때문에 의미를 알 수 있게되어 "아~ 그 한자가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 하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예요.

게다가 단순히 사자성어의 의미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중국의 고전이라던지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중양 박사님은 배움의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신 분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몸담았고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70대 고령의 나이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고 지금은 한문 등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저자는 해박한 한문 지식을 통해 사자성어를 자세하고 쉽게 풀이해서 해석하고 있어서 한문을 전혀 모르더라도 충분히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책입니다. 또한 고전시가 등도 확인할 수 있어서 책의 깊이를 더하고 내용이 풍부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자성어, 한자말풀이 외에도 다양한 고전 배경지식을 숙지할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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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말 지식 - 29년 교열전문기자의 지적인 생활을 위한 우리말 바로잡기
노경아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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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어른을 위한 말 지식'이라는 제목에 맞게 대한민국에서 정말 오래, 혹은 평생을 지내 온 성인들도 잘 모르는 우리말,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에 대해서 알려주는 정말 유익한 책이었어요. 저는 지식을 전해주는 책을 좋아해서 소설보다는 지식책 위주로 책을 찾아서 읽는 편인데 이 책이 바로 제가 평소에 찾던 종류의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단어는 바로 '막국수'였습니다.

자, 그렇다면 대체 왜 막국수는 막국수라고 불릴까요?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것처럼 값싼 음식 삼아 먹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방금 막 나온 국수여서 막국수라고 불리는 걸까요? 이런 알쏭달쏭하면서도 재미있는 우리말 국어 지식들이 한가득 담겨있는 상당히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저자분인 노경아 기자는 29년 교열전문기자로서 1995년 경향신문에서 교열기자로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기사 속 오류는 물론이고 경제전문지에서 칼럼을 연재중인 분입니다.

단순히 이 단어를 우리가 잘 안다, 모른다. 혹은 제대로 썼다, 그렇지 못하다. 라는 범주를 넘어서 그 표현이 어떻게 유래되었고 왜 이런 형태를 가지게 되었는지 정말 읽지 않았으면 결코 알 수 없었을 만한 유익한 지식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말을 조금 더 우아하게 사용해서 글의 품격을 높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 책을 주저하지 않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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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습관의 힘 - 턱 운동과 코 호흡만으로도 얼굴 구조가 달라지는
산드라 칸.폴 R. 에이를리히 지음, 엄성수 옮김, 임선진 감수 / 생능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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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얼굴 습관이 얼굴 전체의 형태를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며, 이러한 무시무시한 팩트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꼭 읽어봐야 한다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책을 펴서 직접 읽으면서 이러한 생각이 더 강해졌고, 저는 이 책을 읽게 된 것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부정교합을 해결하기 위해서 치과교정술을 받기도 하지만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기도 하고, 대학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안면의 형태는 미의 주요한 원천으로 자리매김했고 많은 분들이 얼굴의 형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의 소아들의 식습관이나 행동 습관에 따라 얼굴이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섬뜩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 책이 보여주는 사실들은 정말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시시대부터 이어지는 인간의 구강-안면과 관련된 과학적 사실들을 나열해서 보여주고 과학 기반의 팩트들에 대한 정보를 아주 많이 습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몸소 집필한 저자 산드라 칸은 치과 교정 분야에서 25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전문의이며, 폴 R. 에이를리히는 스탠퍼드대학교 인구학 명예 교수입니다. 역사에 따라 변화해 온 인간의 해골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생활 습관을 조명하며 인간의 구강-안면의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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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 - 2025년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다나카 미유키.유키 치요코 지음, 오쓰카 아야카 그림, 이효진 옮김, 김범준 감수 / 오아시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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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사물들은 특정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그 모양에 있어서 도대체 왜 그 사물은 '그런 모양'을 가지고 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서 정말 흥미롭게 배워볼 수 있는 책입니다. 사물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모양으로부터 과학적 원리를 이끌어내서 설명해주는데요. 그 사물이 쓰임새를 위해서 가지고 있는 과학적인 모습과 현상들은 지금까지 주변에 널려있다보니 그저 당연하게만 생각하던 사물들이 실제로는 그 사물들을 고안한 자들의 심사숙고와 오랜 연구를 통해서 만들어진 마치 유일하고 독특하며 신비로운 창작물이라는 점을 절실히 깨닫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각 사물의 용도에 따라 사물들을 카테고리로 나누고 (ex. 포크는 꽂는 도구) 그 안에서 비슷한 기능을 하는 사물들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이 책의 저자인 다나카 미유키와 유키 치요코는 일본의 명문 사립대인 조치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각각 고등학교 과학 교사, 조치대학교 이공학부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과학 전문가들입니다.

또한 특히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자 어쩌다 어른, 책 읽어드립니다 등 방송에 출연하며 물리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활발한 집필 활동에 나서고 있는 김범준 교수가 감수한 추천도서로 퀄리티가 보장되어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사실은 이러한 물리학적인 효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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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 힘의 대이동,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로빈 니블렛 지음, 조민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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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처럼 고요하게 지나가고 있지만 언제 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지, 언제 세계를 잠식해버릴 압도적인 핵전쟁이 일어날지는 정확하게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있다면 바로 2024년 현재가 이에 걸맞는 상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동북아시아의 급박한 상황 속에서 국제 정세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있는 전문가가 쓴 책이 있다면 바로 로니 니블렛이라는 국제 정세 전문가가 쓴 '신냉전(The New Cold War)'라고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과 한국 등 동북아 열강들을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대전의 흐름이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를 지정학적이고 정치공학적인 방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한 훌륭한 보고서라고 느껴졌습니다.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는 그 기간동안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서 미국을 추월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으로 중국이 어떤 점을 발달해내며 힘을 키워나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세계 정세를 급변시켰고 이에 러시아의 야망의 근원은 무엇이고 이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시각을 이 책에 담았다보니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독자분들은 아시아 전역에서의 국제 정세의 흐름을 배우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 '신냉전'은 사실상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인 로빈 니블렛이 집필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는 물론이고 그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비좁은 틈새에서 자리를 찾고 싶어하는 유럽 전 국가들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되는 이 위기 속에서 우리가 현명하게 지속가능성을 위한 행보를 위해서는 어떤 정치공학적인 방식과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를 제시하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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