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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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정확할지는 모르지만 내 기억으로는 언젠가 그가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대학생들 앞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깨의 짐을 쉽게 내려놓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들은 이후 지금까지도 내 뇌리에 종종 스치는 인생 명언이었다.

바로 그 예능계의 대부이자 큰 어른인 이경규 씨가 에세이를 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당시 어린 시절에 들었던 감동스러운 인생 명언을 찾을 수 있기를 고대하며 책을 읽기를 시작했다. 역시 이 책에서도 이경규 씨의 새로운 어록과 인생 명언들을 여럿 찾을 수 있음은 당연했다.

지금까지 그가 약 40여 년의 탄탄한 방송인 경력을 건설하며 있었던 다양한 일들과 매우 사소하고 개인적인 일들까지 부모님을 비롯해 우리 세대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경규 라는 방송인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그의 가족과 반려견, 감동적인 사연들부터 아팠던 이야기들, 소중한 버팀목이 되어준 이들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오로지 이 책을 읽은 독자들만이 알 수 있는 이경규 방송인이 알려주는 비밀도 이 책에 포함되어 있으니 그 부분을 꼭 확인해 보시기를 바란다.

거의 15년은 된 훌쩍 넘어버린 그 당시 나를 사로잡은 인생 조언의 멘토였던 바로 그 분이 방송계에서 그때보다 더 오랜 경력과 연륜을 갖춘 분으로 거듭나신 듯하며 앞으로 살아갈 나의 인생에서도 그가 알려주는 삶의 유한성이 지지대의 역할을 해 주기를 소망한다.

방송인 이경규 씨의 소소한 인생의 가르침과 힐링을 위한 에세이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옛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썰도 확인할 수 있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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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 역사 수업 - 한국사로 들어가 세계사로 나오는
우현주 외 지음 / 주니어태학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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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와 세계사를 하나의 관점으로 보면서 그 유사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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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션 파블로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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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 54만 명을 돌파한 미국인 영어 회화 대형 유튜버 션 파블로(Sean Pablo)씨가 쓴 영어 회화 책이다. 보통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고 도무지 알 수도 없는 실제 미국 현지 본토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생한 영어 회화 표현을 무려 500문장이나 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영어는 나름 학원도 성실하게 꼬박꼬박 수강하며 많이 배웠지만 실제로 미국인 등 원어민 앞에서는 뭔가 혀끝까지 말이 나올 듯 하지만 어려운 이들, 혹은 조악한 단어의 조합으로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전혀 원어민스럽지(idiomatic)않은 표현으로 좌절감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어 회화 책이었다.

이 책의 소개를 처음 봤을 때는 보자마자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 들었고 손에 들자마자 앞부분은 정말 허겁지겁 정신없이 읽었던 것 같다. 그만큼 실제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영어 표현 공부를 너무 갈망하고 있었고 왠지 영어를 아무리 공부하고 글을 읽어도 실제 미국 드라마나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나오는 말들은 논문 등 학술적인 영어에서 사용하는 것들과는 그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드디어 그 간극을 메워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과 희망을 느끼게 되었다.









총 500개의 영어 회화에서 자주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들이 포함되어 있고 대략적인 구성을 설명하면 처음 1단계는 먼저 영어 문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독자들이 직접 그 문장의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게끔 시간을 주도록 되어있다. 보통 영어 단어장들은 표제어를 주고 그대로 바로 한글 뜻을 옆에 적어놓는 바람에 독자들이 영어 단어나 숙어의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기회와 시간이 너무도 부족했지만, 이 책은 그러한 단점들을 상쇄하고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장을 넘기면 2단계로 그 단어의 의미를 보여주고, 3단계인 옆에서는 미국인 등 네이티브가 각종 상황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에 자연스레 그 표현을 녹여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테면 'Let's do it by the book.' 이라는 표현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에서는 먼저 이렇게 영어 표현을 보여주고 우리가 한글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 후에 다음 장에서 답을 확인할 수 있게끔 해주고 있었다. 독자들의 학습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 효율의 편집 방식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나를 비롯한 많은 독자들이 '네이티브들이 쓰는 진짜 영어 표현'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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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 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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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1천만 부의 책이 판매되었던 바로 그 전설의 베스트셀러 '티핑 포인트'의 후속작인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가 출간되었다. 미국 저널리즘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7권의 베스트셀러를 출시하였고 비석에 티핑 포인트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이 책의 시리즈에 애착을 나타낸 작가다.

코로나 기간에 자신의 책을 직접 읽다가 보완할 생각으로 출시한 이번 새 책은 국내에서도 신간 도서의 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인터넷 서점 곳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 듯하다.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라는 책을 전반적인 내용을 어떤 하나의 문장으로 제시하여 나타내기는 조금 난해한 듯하지만 나는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누구보다도 사회와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과 상황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현상들에서 발견한 것들을 미처 알아내지 못한 독자들에게 해당 정보들을 제시해주면서 깨달음과 현상에 대한 식견과 통찰력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동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이 책은 사회적 현상에 대한 통찰력을 직접적으로 제공해주면서 주로 마케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전작 '티핑 포인트'에서 그가 다루지 않거나 놓친 것들을 보완해 세상에 내놓은 또다른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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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경영자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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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요즈음 경영에 관해서 설명해주는 많은 책이 출판되고 있지만 이 책만큼 깊이를 갖춘 책은 매우 드물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저자들이 책 속에서 풀어내는 저마다의 경험과 노하우는 물론 모두 값지고 훌륭한 것들이겠지만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성공한 기업들 사이에서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성공 비결의 핵심을 도출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실제 기업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사례를 예시로 제시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경영 분야의 교양 서적보다도 깊이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를 예로 들면 저자는 도요타의 성공 비결과 다른 기업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과 경영 기법을 소개하면서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CEO의 자질과 특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꼭 기업을 대상으로 예시를 도출하는 것은 아니며 이를테면 아폴로 13호의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에서도 성공 비결의 정수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이 책에서는 크게 성공한 기업들과 개인의 관점을 두루 둘러볼 수 있도록 매우 가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경영과는 실질적으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운동선수가 훈련 때 바꾼 아주 작은 변화조차 결과를 완전히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예시에서 수많은 결론을 제시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직언을 아끼지 않는다.

당연히 추천도서 중 하나로 분류하고 싶고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일본 도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일본의 석학 사이토 다카시 교수가 집필한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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