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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결투의 세계사 - 스파르타쿠스는 어쩌다 손흥민이 되었나 ㅣ 건들건들 컬렉션
하마모토 다카시 외 지음, 노경아 옮김 / 레드리버 / 2022년 7월
평점 :



역사 속 존재했던 결투 이야기들이 혹시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뭔가 책의 콘셉트와 소재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피 튀기는 결투를 했던 역사가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는 목숨을 잃기도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고 합니다. T^T
이 책의 처음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신기한 정보가 나와 있는데, 독일과 오스트리아 학생들 간에 치러지는 '멘주어'라는 실제 결투 이야기가 있습니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 체류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그 나라들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은 멘주어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외에도 유럽의 공작, 후작, 백작, 남작 등 귀족 계급들과 기사들이 서로의 자존심과 명예, 또는 자신들이 사랑하던 여인들의 품위를 지키기 위하여 말을 타며 대결을 펼치거나 검을 맞대고 서로를 겨누고 무자비하게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투 스토리들은 무엇이 있었으며, 어떤 인물들이 등장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그들이 왜 이런 결투를 자행하며 서로의 목숨을 노렸는지 그에 대한 실화이자 역사적 사실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중세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에 관한 흥미로운 결투 이야기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의 이야기만 꺼내 보자면, 잭슨 또한 모 결투 중에 입은 상처로 생명에는 비록 지장이 없었으나 중상을 입은 적도 있었습니다.
이 책은 종교와 국가에서 그토록 금지하려고 했던 바로 그 결투라는 역사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독특하고 흥미로운 도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모든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역사적 실화'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으면 세계사적 지식과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꽤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