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로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중급 5 : 일본의 건축물] / 일본 건물과 일문법 공부

마구로 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중급 5 - 일본의 건축물 ㅣ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1
최유리 지음, 나인완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6월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마구로 센세의 본격 시리즈 신간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마구로센세와 유리링이 책임지는 일본어 공부, 이번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준비가 이미 되어 있었다. 이번 시간에는 중급 난이도 다섯 번째인 일본의 건축물에 관한 설명을 해주는 책으로, 이 책은 초반에는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나 핵심적인 이야기를 코믹하고 흥미로운 만화 컷신들로 먼저 접해볼 수 있다.

그다음에는 *‘일본통 되기’*라는 부분에서 일반적인 책들처럼 줄글로 일본의 건축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더 책을 넘겨보면, 일본어 표현과 관련된 파트가 등장하는데, 이 부분은 앞쪽에서 일본의 건축물에 대한 교양적인 지식을 전달해 주었다면, 여기서는 일본어 표현과 그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일본어 문법 지식들을 전달해 주는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덕분에 독자들이 단순히 일본 건축물에 대한 정보만 아는 것이 아니라, 문법적인 부분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친절한 코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주다’라는 의미의 동사를 활용해서 “후배는 저에게 이 책을 주었습니다.” “부모님이 용돈을 주었습니다.” “교수님은 새 컴퓨터를 주셨다.” 와 같은 다양한 표현들을 일본어 문장 안에서 세세하게 나누어 익혀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문법에 관한 설명은 꽤 자세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이 부분도 일반적인 일본어 문법 서적처럼 딱딱하지 않다. 등장인물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면서 문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공부하는 데 훨씬 재미있고 신개념의 느낌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문법에 관한 파트가 책의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 책 한 권을 여러 번 반복해 마스터한다면, 일본어 문법 부분에서는 굉장한 실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연습하기’ 코너에서, 직접 특정 문장에서 들어갈 수 있는 표현을 보기에서 고르는 일본어 문법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앞에서 공부한 개념을 예제를 통해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8강으로 구성된 이 강의들은

• 동일본 지역의 대표적인 건축물부터

• 서일본 지역,

• 홋카이도 지역,

• 큐슈와 시코쿠 지역에서의 대표적인 건축물까지 확인해 볼 수 있고,

• 그리고 마지막 8강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숙박업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일본을 방문해서 여행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관광 정보 차원에서도 참고하기 좋은 콘텐츠였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문법도 배우고, 일본의 다양한 건축물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 책을, 일본어에 관심이 많은 학습자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