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경제학 - 시장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힘
노영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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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시장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중산층이다. 중산층의 경제력이 필요한 이유는 이 구간대에 사람들이 가장 많기도 하고,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중산층 경제학’이라는 책이라 해서 다른 계층은 배제하고 바로 이 계층만 파고든다는 생각보다는, 중산층을 파고들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 흐름과 개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전반의 경제 흐름을 분석한 저자의 견해가 가득 담겨 있으며, 우리나라의 중산층뿐 아니라 미국 중산층의 관점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찾을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우리나라에서 바로 이 계층을 이루는 직종의 하나의 뼈대로 작용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영업자인데 그들이 자영업자로서 대한민국에 드러내고 있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정치적인 부분에서 중산층의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내용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들의 경제 구조를 설명하는 내용들을 참고하면서, 중산층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그들은 누구이며, 경제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구나라는 단순한 구조를 넘어서, 기자이자 경제학 박사인 저자가 분석한 대한민국과 미국에 대한 견해와 통찰력이 담겨 있어서,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와 사람들이 살아가는 전반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그래서 경제에 관심이 많고,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또 사회적 현상이나 정책들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관심이 없더라도, 우리나라를 좀 더 세심하게 이해하고 파악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추천 도서로 삼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국제 무역을 정치경제학 시각으로 분석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 전문가가 쓴 책이기 때문에, 내용의 깊이가 매우 깊고,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많은 독자들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배워갈 수 있는 점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중산층에 대한 경제적 정의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생겨났고 그들이 대한민국에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그리고 중산층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7개의 키워드, 중산층과 관련된 경제 정책들, 중산층 입장에서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 그리고 마지막 여섯 번째 챕터에서는 포퓰리즘에 대한 저자의 견해와 앞으로 펼쳐질 AI에 관한 예측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실상 오랜 기간 읽어볼 만한 교양 경제학 서적 중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하고, 책 한 권으로 독자가 얻어갈 수 있는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강의 같은 느낌이어서, 내용이 알차고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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