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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 최성락의 돈의 심리 세 번째 이야기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전에 최성락 SR경제연구소장님께서 쓰신 『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로 이번에는 『돈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라는 제목으로 다시 찾아온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반가웠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특히 이 책은 부제로 ‘최성락의 돈의 심리 세 번째 이야기’라고 소개되고 있으며, 영어 제목으로는 The Psychology of Big Money라고 되어 있어, 앞선 저작들과의 연속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인 최성락 소장님은 SR경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며,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학 박사, 그리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분입니다. 또한 과거에는 동양미래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신 이력도 가지고 계신데, 이러한 학문적·실무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사람에게 있어 돈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경제적이라는 개념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비교적 깊이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히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 즉 흔히 말하는 부자들의 심리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부자가 아니다 보니, 부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부자란 어떤 사람들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하고 선택을 내리는지를 비교적 현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부자라고 하면 돈이 굉장히 많고, 인색하며, 가족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러 편견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통념 속에는 상당한 오해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설명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부자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상당 부분 상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왜 부자들은 이런 부분에서 저렇게 생각할까”, “왜 저런 부분에서는 유독 인색해 보일까”라는 의문을 자주 가졌던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책 속 이야기를 차분히 따라가다 보니, 부자들 역시 각자의 사정과 나름의 맥락 속에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돈이 많아졌을 때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고민과 부담, 그리고 그들만의 고충과 애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부자들의 심리만 다루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경제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쉽게 말해 우리나라 경제 판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시장이라는 공간에서 경제적 판단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도 비교적 폭넓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를 기준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상 물정을 알고 싶다면, 다시 말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배우고 싶다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는 것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 자체도 전혀 어렵지 않고, 복잡한 경제학 수식이나 경제 수학을 전면에 내세우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읽는 동안 이해하지 못해 막히는 부분이 거의 없었고, 전반적으로 매우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펼친 뒤 끝까지 한 번에 완독할 수 있었던 책이었고, 심지어 초반부 약 50페이지 정도만 읽었을 때부터 이미 “이 책은 정말 유익하다,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겠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내용의 흡인력이 강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특히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 현재 부자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 사람, 혹은 투자나 자산 운용을 통해 자신의 자산을 불리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이 부자가 되기까지는 단번에 도약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과도기적인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책은 바로 그 과정과 이면을 비교적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전에 먼저 ‘부자가 될 준비’를 하기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인상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부자들의 심리, 혹은 돈의 경제학과 돈의 심리학만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사회적 분위기와 경제 흐름, 그리고 현재의 정세에 대해서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이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한 번쯤은 꼭 읽어보시기를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으며, 돈과 사람,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한층 넓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