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페르티티 - 개혁과 이상을 꿈꾼 이집트 왕비 역사를 만든 사람들 11
미셸 퓌에크.브리지트 라베 지음, 고정아 옮김, 문희정 그림 / 다섯수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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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선 위인전 하면 전집류의 책들만 생각하다가 다섯수레의 역사를 만든사람들을 보고 초등중학년 이상의 아이에게는 전집류의 인물만 많은 위인전보다는 전문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네페르티티. 이집트의 개혁과 이상을 꿈군 왕비...

파라오의 나라 이집트에 개혁을 꿈꾼 왕비라~ 생소한 내용의 위인전이라 생각답니다.

 

이집트의 여인이라면 클레오 파트라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도 매우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책에서 옮긴이의 말을보니 네페르티티란 '아름다운 여인이 왔다'라는 뜻이라는 군요.

책은 네페르티티의 일상이 소설처럼 전개되어갑니다.

네페르티티의 일상과 이집트의 여러신들중 아톤신(태양신) 만을 숭배하고 그를 위한 신전을 만들며 사제들 뿐만아니라 일반인들도 신과 친해질수 있도록 했답니다.

또 4년동안 새로운 도시를 지어 그곳으로 수도를 옮기는등 그전의 기득권이 가지고 맀던 세력과 권력을 무시하고 이집트의 새로운 개혁을 위하여 부단 노력한 왕비였습니다. 이 도시 아케타톤이 세계최초의 계획도시라는 점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렇게 네페르티티와 아크나톤왕은 이집트의 새로운 개혁을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왕과의 사이가 예전처럼 좋지않고 그녀를 음해하는 세력이 커지면서 그녀의 도시는 무너지고 맙니다.

이 책을 읽고 다른책을 찾아보니 이들이 죽은후 투탄카멘왕과 그 후계자들이 다른신들을 다시 부활시키고 신전을 부수었다고 하는군요..

이책의 마지막장에 그녀의 이름이 비석에서 지워지고 수도는 다시 테베로 옮겼지만 그녀의  영원한 아름다움은 남아 있다는 구절이 가슴을 찡하게 하네요.

 

아이에게 이책을 준지 일주일이 지나고 책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앞에밖에 못읽었다고 합니다. 이집트를 좋아하는 아이어서 다읽었을줄 알았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인물의 이름이 너무 어려워 책의 내용이 머리에 잘 안들어 온다고..

아직 3학년은 3학년인가봅니다. 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이겠죠..

다시 천천히 엄마와 읽어보기로 하고 이집트의 역사에 대한 정리를 먼저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책 뒤에 이집트 왕조에 애해 사진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어서 그것을 보고 왕조에 대한 책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아이에게 기원전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니 생각보다 잘알고있습니다.


위에는 먼저 고대왕조를 시작으로 후기왕조까지 왕조를 시대별로 나누었습니다. 30대 왕조까지 있군요^^



왕조를 정리하고 책의 사진에 설명을 더 써넣기로 했는데 책을 한번더읽고 하고싶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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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잘 쓰기 - 초등학생을 위한 통합교과논술
윤성근 지음, 연두스튜디오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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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잘쓰기...

제목만으로도 욕심이 팍팍생기는 책입니다.

몇년전 부터 불어 닥친 독서 논술의 열풍속에 또한권의 책이 출간되었나 싶었습니다.

부제또한 초등학생을 위한 통합교과논술...

초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을만한 제목입니다.

 

이책이 부모를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니라 초등을 대상으로 쓴책이라면 3학 저희 아들에게는 조금 어려운듯싶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주기보다는 제가 읽어보기로 하였답니다. 또 말머리에 다소 어려울수도 있는 예문이 실려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셨는데...정말 예문이 조금 어렵습니다.

 

책을 펴니 그 구성이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있습니다.

글쓰기의 첫걸음, 글의 구성, 글의 내용, 글쓰기의 사례...

그중 글쓰기의 첫걸음에서 시에 관한 내용이 무척이나 맘에듭니다.

시를 읽히고 외우고...요즘 아이가 동시에 노래를 붙인 동요를 많이 듣는데 아이의 단어사용이 한층 부드럽고 예쁜 어감을 많이 사용하는것 같았답니다. 이책의 내용에  실린 시의 장점과 동감되는 부분이 많았답니다.

 

두번째 세번째 챕터에서 글의 구성과 내용에 대해 실려있는데 겉멋이 실린 글이 아니라 소박하고 솔직한 글을 써야한다는 내용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했답니다. 아이에게 글을 잘쓰게 하기위해 너무 겉멋에만 치중시키지 않았나 반성도 되구요.

또 내용의 선택에 있어서도 아이의 결정보다는 제가 결정한것이 많았던것 같기도하네요.. 아이와 일기를 쓸때 특히 그런 오류를 많이 저지른것 같답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고궁에 다녀와서 일기를 쓰는데 아이가 쓴 글은 그곳에서본 나무에 관한것들로 가득차있더군요.엄마 속이 이럴때 뒤집히죠.- 저만그런가요.ㅋㅋ-

그래서 아이를 혼내가며 그곳의 건물들에 대해 다시쓰라고 시켰죠.. 결과는 체험 보고서 형식에 이것도 저것도 아닌글이 나오더군요.ㅠㅠ

이책을 읽으며 이젠 글감의 선택은 아이에게 맡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좀더 글을 쓰다보면 더 중요한걸 스스로 깨닫겠죠..

 

마지막 챕터에서8개의 예문이 실려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5,6학년은 되야할듯.

또 사전시식이 조금은  많이 풍부한 아이가 이해할수있지 않을까 싶네요.정말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이런 주제(유토피아나 한미무역협정등과 같은 )에 대해 심도깊게 토론하고 글을쓰려면 정말 기초지식이 되는 책을 많이 읽혀야되지않을까 싶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 대상을 어디에 두었는지가 가장 궁금했답니다. 부모인지 초등고학년인지...

하지만 책의 구성 중간중간의 그림이나,원론적이지만 정말 우리가 글을쓸때 알아야 할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잘 띄게 쓰여있어 글을 쓰는것에 재미를 붙인 고학년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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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전호태 지음 / 사계절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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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구려 나들이를 받고 글쓴이를 보니 솔거나라의 고구려 나들이를 쓰신 전호태샘이신군요. 아무래도 고구려에 관련된 연구나 책을 많이 쓰신분이라  전문성이 남다르지 않을까 기대로 첫장을 열었습니다.




얇은 두께와는 다른 글자크기와 사진 지도 그림들...으 3학년 아들이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듯~

쇼파위에 올려 놓고 저녁을 하는데 은근슬쩍 책을 펴는 아들..

그러더니 뒤에 사신 그림을 보았나봅니다.

“와 현무다..청룡도 있구 백호, 주작도 있네..엄마 흑주작은 ?”드라마의 영향이 이리도 무섭습니다.

올 봄초 전쟁기념관에서 사신의 그림도 보고 설명도 들었건만 다른건 다 잊고 태왕사신기만...

뒷장을 넘기더니“와 삼족오다. 주몽도 나오나봐” 글자는 일을 생각도 안하고 사진에만 심취하여 책장을 넘깁니다.




“엄마랑 읽어볼래?” “싫어” 아니 요즘 사춘긴가 반항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는 열심히 책의 그림을 보더니 덮어버리고 만화책을 집어듭니다. 그냥두고 저만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다보니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과학성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못합니다. 하지만 가슴아픈건 무덤을 열자마자 훼손되어지는 벽화들의 보존상태입니다.  또 우리나라에 있는것이 아니라 중국에 있는 관계로 우리 조상의 역사이지만 중국이나 북한의 도움없이는 그 연구마저 어렵다는 점입니다.

다시 동북공정이나 이런저런 울분섞인 이야기를 접어두고 책을 읽어 내려갑니다.

만만치 않은 고구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것 보다도 많은 양의 정보(?)가 실려 있어 아직 3학년 아들보다는 제게 더 유익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벽화를 남긴 옛 조상들. 그런 그림을 남긴 이유를 생각해보면 후대의 우리들이 그들의 삶을 이해해주기를 원해서이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블러그나 싸이등을 하는 이유처럼.......




이 책은 고구려의 벽화를 통해 고구려의 역사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활풍속 종교, 요즘 관심의 화두인 사신까지 그 내용이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고구려인들과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tv를 보고 역사를 이야기 해주는 엄마가 아니라 조금은 전문적인(?) 지식으로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엄마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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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시계 돌개바람 11
발레리 제나티 지음, 김주열 옮김, 프레데릭 리샤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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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는 시계....
그 의미가 너무 심오해 다시한번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다읽고 난후 뒷표지를 열심히 넘깁니다.
 
'어, 끝난거야 그뒤에 또 뭐가 있는거 아냐?'
 
제게도 이책은 좀 어렵네요. ^^ 제가 정신적으로 심오하지 않아서인가? 잘 접해보지 않았던 프랑스
 
작가의 책이 라서인가?
 
여러생각을 해봅니다.
 
책의 내용은 맘에 들지 않는 할아버지의 선물(할머니의 시계)에서 비롯됩니다.
 
갖고 싶지 않지만 버리지도 못하는 시계...어른들은 모두 시계를 보며 이 시계가 주인공을 크게 해
 
줄거라고 말합니다.
 
시계는 참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합니다.
 
할머니의 사랑, 할아버지의 소중함, 주인공의 성장, 고민의 도구....
 
책의 두깨를 보고 아이에게 권하기에는 그책의 의미하는 바가 조금은 큰듯하군요..
 
책을 읽다 말고 아이들이 왜 엄마와 공원에 가지않고 다른 여자와 가냐고 묻네요.
 
문화적 차이가 더 아이를 어렵게 하나봅니다.
 
마지막 아이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울음을 터뜨릴때 조금은 기슴이 짠하고 안쓰러운 기분이 들
 
었습니다.
 
자신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어른들의 강요(?)로 차게 된 시계를 잃어 버리고 가슴졸여
 
하는 고민하는 아이...
 
내 아이도 제 눈치를 보며 자신 스스로의 기준보다는  엄마가 만들어준 기준에 맞추려고 가슴졸여
 
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같습니다.
 
책의 내용이 초등 저 학년에게는 조금어려운듯하지만 그래도 마음속에는 뭔가 생각하게끔하게하는
 
책이 아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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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 팔기 대장, 지우 돌개바람 12
백승연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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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드는  자기만의 틀이 생기는듯합니다. 그틀이 옳고 그름의 기준 또한 자기 자신에게만 있지요.




그런점에서 이 책은 제 틀(고정관념)을 여러번 비켜나가는 책이었답니다.

먼저 그 글의 형식이 연극대본이란점입니다.

늘상 아이에게 이야기 형식의 책을 읽히다가 이번에 접하게 된 지우는 연극을 보듯이 읽을 수 있었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어 연극이네” 하더니 앉은자리에서 줄줄 읽어 나갑니다.  키득키득거리며 읽다가 엄마가 학원가라는 소리에 책을 슬며시 가방에 집어넣습니다. 글의 형식만 바뀌었을 뿐인데 꽤나 재미있나봅니다.




두 번째 지우가 왜 여자이름이라고 생각이 들었을까요?

이것 또한 저의 고정관념이 아닐런지... 참 개인적이죠^^




아이가 돌아온 후 다 읽기를 기다렸다 책을 받아들었습니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 아이와 주고 받으며 읽고싶어썼다는 이야기가 나와있네요.. 저도 아이와 주고받으며 읽어봐야겠습니다.

책이 정말 재미있었는지 자기가 먼저 지우에게 편지를 쓰고싶다네요.




다음은 지우에게 쓴 아들의 편지입니다.




한눈팔기 대장 지우에게

안녕? 나는 우영이야.

네 별면이 한눈팔기 대장이지? 왜  한눈팔기 대장이 되었니? 너 두리번거리다가 이상한거 있으면 막 신경쓰지? 그치?

너 좋은 경험 했더구나. 달 토끼와 떡방아도 쪄보고 말하는 로켓과 버스도 보고 말이야. 말하는  로켓과 버스를 보았을 때 신기하거나 이상하지 않았니? 로켓릏 보고 이상한 표정을 지은것 같은데...

빗자루로 변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니? 내 생각에는 뻣뻣해서 움직이기가 힘들었을 것 같아.

지우야, 학교에 같이 갈 사람이 없니? 너 같이 갈 사람 없으면 나랑 함께 가자. 나랑 같이면 재미있을 거야. 지우야, 앞으로 한눈팔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럼 안녕!

                             

                                2007년11월2일

                         두눈팔기 대장 우영이가







아이 자신도 자기가 다른것에 관심이 많은 줄은 아나봅니다.

자신이 두눈팔기 대장이라나요.




이 책은 저와 아이에게 서로 함께 읽음의 즐거움을 선사해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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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이들 2007-11-07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바람의 아이들입니다. ㅎ 우연히 서평을 보다가 우영이의 편지글까지 보게 되었네요^^ 아이들의 글은 금세 작가가 아이들의 팬이 되어 버려요^^ 이 편지글 어머님이 저희 카페에 올려 주시면 고마울 것 같아요! 저희 카페에 작가가 자주 오는데 보여 드리고 싶어서요~ 작가에게 생생한 아이들의 느낌은 더없는 선물 ㅋ 저희 카페는 http://cafe.daum.net/barampub (미래의 독자)(혹 무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