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없는 열애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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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나님의 사랑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순리적으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우리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본문 25쪽)

평생을 무신론자로 사셨던 아버지께서 요즘에 교회에 다니시겠다고 합니다.
가까운 친지분의 임종을 지키고 오셔서 내린 결정입니다.
그 분이 아주 편안하게 돌아가셔서 당신도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 드는 생각은 ‘연세가 드셔서 마음이 약해지셨구나’ 가 아니라

‘아버지도 편안하게 지내시다가 천국에 가시고 싶으시구나’ 였습니다.

이제라도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린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아주 짧은 설교를 듣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오랫동안 기억에서 멀어졌던 성경의 구절구절이 다시 마음속으로 들어와서
그동안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다음 구절은 정말...

 

그의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5)

예전에 신앙생활을 하다가 그만 두신 분들에게 권하면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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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 2
오진원 지음 / 풀그림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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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아물지 않으면 그건 과거가 될 수 없어.

언제나 현재 일 뿐이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뒤에 알게 되는 거란다” 
(본문중)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내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몸이 불편한 언니에게 쏟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껴 가족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주인공 제인, 더구나 제인은 다섯 살 때 입양된 아이로 엄마가 아픈 언니가 외로워 할까봐 자신을 입양했다는 생각까지 한다. 게다가 언니는 다리가 불편해 잘 걷지도 못하고 엄마는 치매에 걸려 그 동안의 기억을 모두 잃어 버리고 아이 같은 행동을 하여 제인은 그 엄마의 보호자 역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마음의 문을 닫은 제인이 요정 파파스의 도움으로 하루 동안 단 한 가지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그 소원으로 단 하루라도 엄마의 기억이 되돌아왔으면 하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소원이 이루어져 엄마와 딸의 대화가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엄마와 장애가 있는 언니의 마음, 가족간의 사랑에 대해 느끼게 되고, 제인은 가족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진정한 가족 사랑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냥 엄마의 마음이, 딸의 마음이, 언니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가족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언니의 말이 가슴에 남네요.
“난 몸이 아팠지만, 넌 마음이 아팠으니까?” 

 나의 마음은 아프지 않는지 나의 마음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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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지왕 3 - 네 안에 잠든 논술의 용을 깨워라
그림나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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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주영웅의 특별 입학에 대한 기설화와 주영웅의 논술 대결이 본격적으로 진행 된다.
기설화는 학교의 입학 규정을 들어 영웅이의 입학의 부당함을 이야기 하고
이미 서론에서 반박할 말을 이미 써버린 영웅이는 당황하게 된다.  극적으로 부칙에 대한 내용에서 반박할 근거를 발견 하기는 하지만 그 근거가 적당한 것인지에 대한 자신이 없다.
그 와중에 영웅이의 숨겨진 재능인 ‘용의 재능’이 빛을 나타내게 된다.
이미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쁜 논술가 집단의 교주인 파황마신이 출현하여 영웅의 정신을 흡수해 가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논술대결에서 진 영웅이는 자퇴를 결심하지만 논술학교에서는 영웅이를 통해 입학제도의 모순을 발견하고 해결하게 해준 공로로 수시입학을 결정하게 된다.

만화적인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논술의 논제를 찾아가는 재미를 알게 해준 책이다.
등장인물들의 논리를 자신만의 논리적 잣대로 재어 볼 수도 있다.
2권에서와 마찬가지로 등장인물들의 논리를 다시 점검하는 페이지를 마련하여 그 논거의 진위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1,2권에 비해 딱딱한 내용이 많이 줄어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덜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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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지왕 2 - 질문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림나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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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논술학교에 입학하기로 한 영웅이와 영웅이의 특별입학을 받아들이지 않는 재학생들의 논리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1권에 비해 훨씬 더 재미있게 읽어졌습니다.

논술의 깊이도 더 깊어졌습니다.

40명 선발에서 41등을 한 아이를 내세워 영웅이의 입학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기설화에 맞서 주인공 영웅이는 안데르센의 미운오리새끼의 예화를 들어 ‘남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여 논술대결이 팽팽하게 이루어집니다. 물론 영웅이는 서론 격인 이 대회에서 본인이 준비한 본론, 결론의 논제를 다 말해 버렸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가 전개되고
기설화와 주인공 주영웅의 논제에 대한 부가 설명이 주어집니다.
그 두 논제에 대해 첨삭 지도하 내용이 소개 되어 보는 이 책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논술이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특히, 논설문의 설계도인 개요를 작성하는 방법과
논설문의 구성물인 자료 찾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내용을 이해하려면 초등 고학년 이상은 되어야 할 듯 합니다.

서론 대결에서 2권이 아쉽게도 끝나서 영웅이의 입학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3권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기설화와 주영웅의 논리가 어떻게 펼쳐 질 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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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지왕 1 - 시간의 모래 폭풍에 맞서다
그림나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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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3학년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한 마디 합니다.

“만화가 재미있어야지. 뭐 이래?” 그러면서
“교육만화도 재미가 있어야지”라고 하네요.
만화라서 나름대로 기대가 컸는데 좀 어려웠나 봅니다.
저도 1권을 읽을 때는 좀 어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제목이나 내용에서 느껴지는 ‘논술’ 이라는 말 자체가 더 부담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권에서는 이미지로 논술을 준비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생각은 이미지로 떠오르고 이미지로 준비 한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이미지로 각인시키자”
아마도 논술에 대한 개념과 정의에 대해서 1권에서는 말하고자 한 것 같습니다.

논술의 천재 주 영웅을 통해서 논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논술의 목표는 잘난 척이 아닌 설득이며, 일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과 설득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이야기합니다.

또 등장인물들의 대화 속에서 여러 가지 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어 만화를 읽으면서 여러 논제에 대한 의견을 알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논술 학교 입학을 거부하면서 학교 공부에 대해 회의적인 주인공 영웅이와
그 영웅이를 논술학교에 입학시켜 그의 재능을 살리고 싶어 하는 운선대사의 대화 내용은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 인 것 같지만 학교 교육이라는 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논술을 접할 수 있어 기대가 큰 책입니다.

특히 일반 학습만화와는 달리 내용의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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