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역사 진기록
김무신 지음, 우지현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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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에는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세계 역사에는 좀처럼 관심을 보이지 않는 4학년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다. 세계 역사속의 진기록을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세계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까 하는 엄마의 욕심에서 말이다.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쳅터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자와 예술가들의 진기록, 왕과 왕족들의 진기록, 탐험과 도전의 진기록, 세계 문화 유산의 진기록, 각 나라의 풍속 진기록이 기록되어 있다.

아이는 쉽고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나 역시 재미있게 읽었다. 아는 내용도 있었고, 모르는 내용도 있었다. 아마 4학년 아이도 그랬을 것이다.

나는 끝까지 동료애를 가지고 탐험을 멈추지 않았던 어니스트 새클턴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북랜드 책에서 새클턴의 전기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아이와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새클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아이처럼 나도 새클턴에 대한 이야기는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총을 맞고도 연설을 진행한 루즈벨트 대통령(가슴속의 두툼한 원고 덕분에 살아나게 된)에 대한 이야기, 자유의 여신상의 모델이 바로 그 여신상을 조각한 조각가의 어머니였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오줌을 치약으로 사용한 중세 사람들의 이야기도 처음 알게 되었다.

세계 역사에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는 3,4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꺼번에 읽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제목을 보고 읽고 싶은 부분만 찾아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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