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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팔계전 2 : 스트리트 파이터 할머니
신현하 지음, 현근용 그림, 홍승원 글 / 바우나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처음에 볼 때는 영어문장이 계속 반복되어서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늙은(?) 나이에 영어 가득한 책을 보고 있자니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더구나 학습만화임에도 만화의 줄거리를 잡기 어려워 내용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먼저 읽고 나서 내가 읽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큰 아이가 “나, 터가 뭔지 안다. where is Turkey 다.” 라고 하였다. 아이는 8개의 반복된 문장에서 자기가 기억한 한 문장을 나에게 말했던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렇게 반복되는 문장 중에서 단 한 개를 기억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고슴도치 엄마인 나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여러 번 읽게 된다면 더 많은 문장들을 기억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반복해서 큰 소리로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꾸만 나도 모르게 입으로 웅얼거리면서 읽게 되었다.
맨 마지막 작가가 나타나 하는 말처럼 이 책은 문장을 외우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책인 것 같다. 외울 때는 한 문장씩을 외우게 되지만 그 문장을 다양하게 응용하는 방법을 제시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문장을 응용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문장이 너무 반복되어 산만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여기에 있는 주요 문장 8개를 외워 응용하게 된다면 그 효과는 엄청 클 것 같다.
만화책을 좋아하는 아이, 이제 영어 읽기와 쓰기에 흥미를 갖게 된 아이들에게는 좋은 학습 만화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