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비밀노트 - 역사 교과서 속 핵심을 콕콕 집어낸 통째로 한국사
통째로 한국사 기획팀 지음, 임승경 그림, 박용석 만화 / 휘슬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흔히들 역사는 만화부터 접하게 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잘 정리된 학습만화는 결코 나쁘지 않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너무 많이 읽는 것이 불안하기만 한 엄마다.
다들 역사는 만화부터 접근해 주라고 하는데도 늘 망설이고만 있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오랜 망설임 끝에 <통째로 세계사>를 구입하고 나서 휘슬러라는 출판사를 머릿속에 기억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어주어서, 그리고 만화치고는 내용이 너무 가볍지 않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같은 휘슬러에서 나온 이 책 <한국사 비밀노트>는 만화는 아니지만 2학년 아이가 연달아 2번을 읽은 책이다. 집에 있는 한국사 책들(삼국유사사기, 조선왕조실록, 으랏차차 이야기 한국사,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이야기 한국사 등)이 시대순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따라 전개된다면 이 책은 역사 뒤에 가려진 ‘숨겨진 역사 찾아내기’ 정도의 내용이다. 재미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퀴즈를 풀어가는 방법으로 전개 되는 이 책은 다른 책처럼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만화는 절대 아니다.

아이가 좋아한 이 책의 좋은 점은

1.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역사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없애 준다.
고려시대에도 cafe와 같은 다점(茶店)이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막걸리 한 잔과 소주 한 잔을 섞어 만든 ‘자중홍’ 이라는 폭탄주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처럼 역사의 커다란 흐름은 아니지만 역사 속에서 알아야 하는 작은 일들을 재미있는 퀴즈 형식으로 소개하였다. 역사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릴 수 있게 만든 책이다.

2. 최근의 정보와 자료까지 소개하는 최신의 역사책이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정조의 편지(정조가 반대파의 우두머리인 심환지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과 아깝게 불타버린 국보 제 1호 숭례문의 모습까지를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먼 옛날의 역사이지만 최근의 자료를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3. 시험에 잘 나오는 시대별 핵심 사건 best 10을 요약하여 학교 시험에 대비 할수 있도록 하였다.
각 주제의 첫머리에 <초등 국어 5-2, 2 발견하는 느낌>, <초등 사회 6-2, 2-1 우리와 관계 깊은 나라들>과 같은 안내글을 명시함으로써 교과서와 연계성을 높이고 마지막 단락에서 각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을 요약 정리함으로써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해 줌으로써 학교 시험을 대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4. 다양한 삽화와 도표, 만화를 통하여 역사적 지식이나 사건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역사적 사실이나 내용 중에서 이해가 잘 안 되거나 생소한 부분은 만화를 통하여 다시한번 그 내용을 읽게 하였고, 7개도의 이름의 유래나 조선 시대 벼슬의 종류 등은 도표를 이용하고, 연표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연표를 제시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이나 지식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5. <생각쏙쏙>에서는 본문의 내용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역사적 내용을 보충 설명하였다.

6. 활자가 크고, 중요한 내용은 붉은 색으로 표시하여 중요한 내용이 머리에 쏙 들어오게 하였다.

이렇게 많은 장점을 지닌 <한국사 비밀노트>는 만화보다 더 쉽고 재미있는 한국역사 책이다.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역사적 지식은 머릿속에 쏙쏙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된 책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그 점수가 아깝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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