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 - 귀에 착착 감기고, 머리에 쏙쏙 입력되는
김태광 지음, 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자마자 아이는 책을 집어 들고 읽었다. 반면에 아이들의 아빠는 심한 짜증을 냈다.
제목 때문이었다. <친구 몰래 보는> 이라는 말에 친구들과의 경쟁을 조장한다면서 이런 책을 아이에게 보여준다고 말이다. 
 

나는 이 제목을 놓고도 별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남편 말을 듣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남편은 예전부터 본인 스스로의 공부 실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친구를 경쟁자 관계로 보지 않도록 아이에게 말해 왔었다. 만약 다른 친구가 1등을 하고 우리 아이가 2등을 했다면 그 아이가 없어져서 1등 하기를 바라기 보다는 스스로 더 많이 노력해서 1등을 하면 된다고 말이다. 1등하는 아이가 죽거나 없어지기를 바라는 증오의 마음보다는 자기 자신의 공부에 매진하라고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 마음속에는 친구 몰래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욕심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읽고 싶었을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제목은 <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이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공부 비법은 비밀스럽지 않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부 방법들을 읽기 쉽게 정리했을 뿐이다. 꿈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 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 그리고 예습과 복습의 중요성, 독서와 일기 쓰기와 생활화, 혼자서 숙제하는 습관 등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부 비법들이다. 절대로 친구가 모르는 내용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내용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제시한다.
예습과 복습의 시간 안배, 쉬는 시간에 공부 한 것을 한 번 읽고 집에서 다시 읽으면 66% 정도가 기억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리고 다양한 독서의 중요성에서는 1시간 독서의 생활화를 제안했다. 또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아이를 위한 팁도 알려 주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공부를 잘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많은 점들을 알려 주었다.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 고 말이다.

늘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공부 비법을 아이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친구보다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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