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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의 경제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5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만 보고 얼른 선택한 책이었다.
아이가 3학년 때 고장의 경제 발전에 대해 공부하면서 아이도 나도 무척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허 생의 경제 이야기>라는 제목이 반가웠던 것 같다.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 학습> 시리즈 중의 한 권 이었다. 특목고를 준비하는 아이들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시리즈인 것 같은데 참 재미있게 잘 나왔다.
이 시리즈는 다중지능 이론에 따라 교과 관련 주제를 통합한 읽기 프로그램이다. 다중지능이론을 따라서인지 이 책은 역사, 사회, 문학, 상식 영역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아이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다양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책이다. 재미와 함께 그 내용에 있어서도 깊이가 있다.
이 책은 <허생전>을 아이들 수준에 맞게 쉽게 풀어쓴 동화로 시작한다. 동화 중간 중간에 아이들의 생각을 열게 하는 부연 설명과 생각해 볼 것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 문제들은 줄거리와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서 한 가지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이 곧 답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인 근거를 찾아 가면서 표현 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이들의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는 논술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았다.
<허생전>에서 출발하여 역사 영역에서는 조선 시대의 시장, 화폐, 보부상, 공장(조선시대 최고의 기술자)과 허생전의 지은이 박지원에 대해 설명한다.
문학영역에서는 또 다른 상인의 이야기인 <베니스의 상인>, 십자군 전쟁, 홍길동전, 봉이 김선달 등에 대해 소개한다.
사회 영역에서는 동화속의 숨겨진 경제 이야기를 들춰낸다. 예를 들면 <스위스 양치기 소년거짓말로 빈털터리가 되다>와 같이 이야기 속의 경제 논리를 찾아서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다.
상식 영역에서는 <외환위기>, <알프레드 아샬> , <케인즈>와 같은 경제학자와 현재의 경제에 대해 설명한다.
다양한 관점에서 한 가지 주제를 다루는 책은 처음 접해본 것 같다. 아마도 다중 지능의 관점에서 책을 풀어내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진 것 같다. 아이들의 통합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냥 주입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사고를 유도할 수 있는 책이라서 좋은 것 같다.
다양한 방식의 생각과 주제 통합으로 아이의 지식과 정보를 엮어 낼 수 있는 책이다. 특목고를 꿈꾸지 않더라도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