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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비밀수업 - 대교베텔스만 즐거운 책 읽기 01 ㅣ 눈높이 저학년 문고 33
오카다 준 지음, 탁자형 그림, 김지효 옮김 / 대교출판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의 초등학교 미술 전담 선생님의 글이라 관심이 갔다.
방과 후 비밀 수업이 미술과 관련될지도 모른다는 단순한 상상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나의 정말 단순한 상상력은 책을 몇 장 읽기도 전에 산산조각이 났다. 미술 수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학교쥐들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형식은 학교에 살고 있는 학교쥐 - 인간처럼 교육을 받아 인간화된 쥐-들의 이야기이지만 결국은 사람의 향기가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학교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귀신 이야기와 마법사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음악실쥐의 유머 있는 노래(민달팽이가 소금을 싫어하는 노래)는 읽으면서 입속으로 가락을 중얼거리게 되었다. 그리고 정들었던 학교쥐와 헤어지게 되는 장면에서는 아쉽고 슬픈 감정도 생겨났다.
옮긴이의 말처럼 상상속의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에게는 초등학생 때의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생활 속의 이야기와 학교쥐라는 상상력이 결함되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